8.12(수) 일정
03시 30분 기상
04시 아침
04시 30분 산행출발
07시 40분 선두 정상도착
10시 과도영 하산완료
3시 반에 기상하여 이른 아침을 먹고 방에스더님이 준 다이아막스 반알을 먹고
정상등반을 시작하였다. 그동안 고소에 적응되서 그런지 특별한 고소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산행가이드 밍과 함께 선두에서 리드하며 걸었다. 후미가 뒤쳐지기 시작하자 두루미님은
계속 천천히 걸을것을 요청했다.
왁자지껄한 소리가 나서 뒤돌아 보니 홍콩에서 온 젊은이들이 빠른 속도로 우리를 추월해 나갔다.
후미를 기다리며 걷다보니 안부(4,900m)에 도착했다. 안부에서 모여 정상등반 시작한지 1시간이
채안돼 라마불교 상징인 룽다와 다르쵸가 보였다. 드디어 정상이다.
정상은 5,355m로 알려져있었지만 최근 다시 측량하여 5,025m로 정정되었다.
5,000m가 넘는 고지지만 숨도 차지 않고 담담하였다. 우리는 기념사진을 찍고
모두 애국가를 합창하였다. 정상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하산을 시작하여
10시경에 과도영에 도착하여 이른 점심을 먹고 말타고 일륭까지
하산을 시작했다. 산행기를 보면 엉덩이가 무지 아프다는데 그리 심하진 않았고
말도 매우 순해서 말잔등위에서 초원을 구경하며 수월하게 하산했다
훤칠한 키의 산행가이드 장족청년 밍은 마부대장의 사위가 될 예정이다
뒤편에 구름이 아름답게 피어나고 있다
73세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5,000m가 넘는 따구냥 등정에 성공하신 양회장님 정말 존경스러운 분이다
하산시작
하산길 어제의 숙박지 과도영이 보인다
우리가 올랐던 따구냥봉이 뒤에 보인다
73세 연세의 양회장님 5000가 넘는 정상을 무난히 오르셨다
무난히 정상에 올랐던 빅뱅님은 하산길 소화불량으로 고생하셨다.
단호박님을 간호하셨던 쓴호박님은 하산후 긴장이 풀려 고소증상을 느꼈다
항상 미소를 잃지 않으신 돼지엄마님..
나그네님은 하산길에 코피를 펑펑 쏟았다
8.12(수) 오후 일정
14시 하산완료
16시 저녁
20시 양고기 바베큐와 장족 민속무용 관람
22시 바베큐 종료
일륭입구까지 말을 타고 편하게 내려왔지만
마지막 고바위 하산길 아픈 무릎이 도져 가이드의 스틱을 빌려
천천히 내려와서 강변에서 저녁먹을때까지 맥주로 회포를 풀었다
이른 저녁을 먹고 가이드에게 미리 주문한 양고기 바베큐를 먹으러 가려는데
빅뱅님이 보이지 않았다.. 숙소 방마다 다 뒤졌지만 어디에도 안계셔서
불안하기 그지없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숙소 3층에서 잠들어 뒤늦게
축하연자리에 찾아 오셨다.
바베큐 파티에는 아름다운 장족처녀 가무단을 초청하여 따구냥 등정을 자축하며
한여름에도 시원한 고원도시 일륭에서의 마지막밤을 보냈다
저녁을 먹고 양고기 바베큐를 특별 요청하였다.. 자그마한 양 2마리가 불쌍하기도 하다
아름다운 장족아가씨
춤사위가 우리의 춤과 비슷하다
아름다운 장족처녀가 정상등반을 축하하며 하얀 목도리를 걸어주었다
우리의 멋쟁이 가이드 방에스더님이 등려군 히트곡 월량대표아적심을 멋드러지게 불렀다.
두루미 회장님은 고향무정을 부른다며 자꾸 추풍령을 불러 헷갈리게 했지만 노래솜씨는 발군이다
양고기 바베큐 요리
첫댓글 5천미터 넘는 고지
정상까지의 산행 대단하고 대단합니다
고소공포증 1천미터도 힘들다던데.
그 건강한 체력은. 어디에서 나올까요. 부러움입니다
지인님 반갑습니다
어릴때부터 산을 좋아하여 설악산 지리산 등
국내산행을 많이 하다가 해외산행도 하고 싶었습니다
고소는 천천히 고도를 높이며 적응하면 누구나 갈수 있습니다
73세 되신 분이 5천미터를 거뜬히 산행 해내시다니
건강축복 받으셨군요.
3500 미터에서도 주저앉아 있던데요..ㅎ
양두마리 불쌍하네요..
월량대표아적심 배우다가 말았는데 들으니 좋으네요.
해외 여행기나 산행기는
재미있게 봅니다.~^^
샤론님 반갑습니다
양회장님은 대기업 부회장출신인데 참 겸손하시고
조용하신 성품이고 산행도 잘하셨습니다
5800m대의 킬리만자로도 다녀오셨다고 합니다
저도 양두마리가 가여워서 먹기를 망설였었지요
재미없는 산행기 애독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 건강함이 오래되기를 바랍니다.
적토마님 감사합니다
정년퇴직후 한동안 산에 못갔지만
요즘 다시 체력단련하여 천안 광덕산부터 가고있습니다
체력 부실한. 저는 산행
한번
제대로 해 본적이 없었어요
산행일지를 보니
넘 감동적 이네요
양고기바베큐
아주 맛있게 보입니다
반갑습니다
산행을 안하는 대신 노래로 많은 분들에게 감동을
선사하시니 더 소중한 재능을 가지고 계시는것 같습니다
머리까지 달려있어서 가여웠지만 고산지대에서 맛본
양고기 바베큐는 아주 맛있었습니다
굉장합니다~~
산악회카페를 가입 했었던 경험이 있었어요
정적인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팝송방에서만 활동을 했었어요
산악회카페라서 항상 산행만의 주 목적이였어요
카페지기께선 릿지산행에 1인자라고 자처할 만큼
릿지산행의 선구자 역활을 하면서 회원들을
가르치고, 서로 보듬어 주는 모습은 언제나
저희들에게 표본이 되었었어요
어느날 갑자기 입원 하시더니
영면을 하시더군요
언제나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랄게요~~
반갑습니다
릿지산행 선구자이신 카페지기님께서 영면하셨다니 많이 안타깝습니다
아마 다른 지병이 있지 않으셨나 생각되고 저는 비전문가가 갈수있는
고산등반과 종주산행위주로 등산했습니다
이제 나이도 먹고 무릎도 발목도 예전같지 않지만 살방살방 다니려 합니다
브리트니님도 건강잘 챙기셔서 오래오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대단한 열정 입니다.
존경 스럽습니다.
김포인님 감사합니다
산에 빠져 살던 때의 이야기입니다
이제 다시 천천히 산행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