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안전을 내걸고 26일 현재 열흘째 파업을 벌이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조(위원장 김영근)가 5일째 교섭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음에도 파업대오는 흔들림 없이 굳건히 유지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조는 26일 전체 400명의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날 오전 항공기 성능 교육을 진행한 데 이어 극기훈련과 조합원 교육 등을 가졌다. 현재까지 대오 이탈자는 지난 24일 조합탈퇴서를 제출하고 탈퇴한 1명뿐.
이 가운데 한국공항공사노조와 인천국제공항공사노조, 운송하역노조아시아나공항서비스지부, 아시아나항공노조, 대한항공조종사노조로 이뤄진 항공연대는 지난 25일 성명을 통해 "아시아나조종사노조의 합법적 투쟁을 긴급조정이라는 구시대적인 발상으로 불법화 할 경우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항공연대는 "아시아나항공은 조종사노조와의 2004년 단체협상을 진행하면서 신의성실에 의한 협상보다는 노조를 장기적으로 무력화시키기 위한 공세에만 전념해 왔다"며 "조종사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이후에도 조종사노조를 죽이기 위한 언론공세에만 주력하고 구시대적인 긴급조정 발동이나 필수공익사업장 지정 요구 등 전방위적인 로비를 통해 합법적인 파업을 불법으로 몰아가기 위한 수단 강구에만 몰두해 왔음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노조가 파업 돌입 전 이미 근로조건 개선, 고용안정 요구 등을 대폭 양보해 수정 제시한 바 있다며 "조종사노조의 요구를 전향적으로 수용할 때 회사쪽이 부담해야 할 것은 소수의 조종사 추가 양성이며 이러한 조치는 궁극적으로 민간조종사 양성 등 국가 경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첫댓글 하루에 만원도벌기힘든사람도있는데.. 도 술먹고 조종? 음주비행?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