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오대산 비바암 화상이 항상 나무 집게 하나를 들고 있다가 </P>
<P>매번 중이와서 절을 하면 목덜미를 잡고 이르기를 </P>
<P>"어느 마구니가 너를 중을 만들었으며 어느 마구니가 너를 행각하게 가르쳤는가? </P>
<P>말을 하더라도 집어서 죽이고 말을 못하더라도 집어서 죽이리라. </P>
<P>속히 말하라, 속히 말하라" 하자</P>
<P>그때 곽산 스님이 와서 품안으로 뛰어드니 선사가 그의 등을 세차례 문질러 내리자 </P>
<P>곽산이 튀어나와 손을 들고서 말하기를 </P>
<P>"삼천리 밖에서 나를 속였도다"하였다. </P>
<P> </P>
<P><FONT color=#cc00ff><STRONG>문) 어째서 '삼천리 밖에서 나를 속였다' 한 것인가? </STRONG></FONT></P>
<P><STRONG><FONT color=#cc00ff></FONT></STRONG> </P>
<P><FONT color=#000000>수미산: 속기전에 말 떨어지기 무섭게 목덜미를 물어 죽였어야 합니다.</FONT></P>
<P><FONT color=#cc00ff></FONT> </P>
<P><FONT color=#cc00ff>장군죽비: </FO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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