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동네 목욕탕 / 아폴론 》
한창 봄꽃이 아른거리고 있는데
이제 슬슬 질 때가 됐는데
그 열매는 어떨까 싶어서 쓰는 글입니다
(´▽`ʃ✿ƪ)
벚꽃 필 때 쓰기 시작했는데
어쩌다보니 어린이날 게시물 됐어..
개나리
9월달에 맺히는 이 열매는
연교라고 부르는데 해독 효과가 있어서
주로 한약재로 이용된다고 함
라일락
통통한 바늘같이 생긴 열매가 돋음
이런 다육이 어디서 많이 본 거 같기도 하고
마거리트
마가렛이라고도 하며 쑥갓이랑 같은 과임
우리나라에서는 나무쑥갓이라 부름
수과라서 딱히 열매가 갈라지지는 않는 모양
모란
9월에 불가사리 모양의 열매가 열림
이 열매 주머니가 터지면서 씨가 나오는 거
목련
좆... 사실 얘 때문에 쓰기 시작함
9월, 10월 사이에 열리며
축농증이랑 비염에 좋은 약재라고 함
민들레
우리가 일반적으로 홀씨라고 아는 부분인데
사실은 열매가 맞다고 함!
홀씨는 포자로 번식하는 걸 말해서 틀린 거래
바람꽃
상당히 뾰족한데 완두콩처럼 들어있으니
꽃 같기도 하고 뭔가 좀 귀여운듯...
배꽃
설명을 할 필요가 있을까..? 배임..
우리나라에 피는 이화는 동양 배라 달고 맛남
서양 배는 향은 좋은데 맛은 없는 편
벚꽃
5월에서 7월 사이에 익으며
검푸르게 익은 열매가 새콤달콤하다고 해
동양 종은 버찌, 서양 종은 체리
붓꽃
매끈하고 동글한 열매가 우수수
조롱조롱 달려있어서 장식같고 귀여워
수선화
수선화는 열매를 맺지 않는 꽃임
유채꽃
열매는 긴 완두 콩깍지처럼 생겼고
익으면 갈라지며 씨가 튀어나온다고 함
얘를 압착해서 만든 게 카놀라유
원래 학명은 Rapeseed.. 라고 합니다
은방울꽃
7월에 열매가 맺힘
수분이 많고 껍질이 얇은 편이래
제비꽃
잎이 달걀 모양으로 감싸고 있다가
세 갈래로 펼쳐지며 나오는 게 열매라고 함!
다소 연어알처럼 생겼군요 (츄릅)
진달래
원통 모양의 열매가 열리며
안에 많은 씨를 지니고 있다고 함!
찔레꽃
8, 9월 사이에 열매가 열린다고 함
영실이라 하는데 말렸다 달여서 한약으로 주로 먹음
생리통, 생리불순이나 신장염에 좋다고 해
튤립
7월 즈음 열매가 익는다고 함
막 그린 낙과 같이 생겼다
껍질 안 깐 울퉁불퉁한 양파라거나
팬지
개량종이며 열매가 열리지 않음!
히아신스
위에 계란 or 양파같이 생긴 게 진짜 열매고
밑에 블루베리 같은 건 무스카리 꽃임!
히아신스를 닮아 그레이프 히아신스라고도 함
여름 편, 가을 편, 겨울 편으로
언젠가 다시 돌아옵니다
그럼 이만!
카페 게시글
[이슈] 목욕탕 정보통
우동탕
🌸꽃의 つㅓんıブl... 열매, 열매를 보자🌸 봄 편
아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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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62
23.05.05 00:45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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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니뭐이런귀여운글이
너무 유익하고 새로운글이다!! 근데 이제 좆때문에 다 까먹어버린.
와 신기하다 길에서 봤던 것들도 있어 감탄하면서 내리고 여전히 머리에 박힌 좆..
헐 넘 힐링되고 정성스러운 글이야...
하 개좋다 ,, 글 ,,
힐링되고 좆다
헐 열매가 맺힐 거라곤 상상도 안 했던 꽃 잔뜩이네..! 너무 신기하다 글 너무 좆아요
우아 시리즈 기다릴게🖤
와 버찌가 체리구나 우와
우와 이런 글 너무 재밋어 글 써줘서 고마워!!!
목련 시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ㅇㄱ
글이 너무 사랑스러워 !! 잘보고 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