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문과 모꼬지 일정이 떴다.
4/1(토) 9시 뚝섬역 8번출구 출발.
멀미하는 분들 앞자리 사수와 지각으로인한 민폐 방지를 위해 문우 가족은 8시 집결하기로 하고 드디어 날이 밝았다.
9시 유순 선배님과 24기 홍정희 선배님을 비롯해 28기 공현주, 김영선, 장덕순, 허금선. 29기 강지영, 김승환, 정이연, 조용환, 최숙자. 30기 김성연, 문삼모, 이영조, 한미옥. 31기 김덕순, 변기매. 문우의 어벤저스 군단 17명이 모여 인제로 출발~~~
문삼모 회장님은 차 안에서의 멋진 사회로 좌중을 사로잡았고, 현수막을 메고 다니며 인증샷 남길때마다 문우의 이름을 알리는데 일조를 하셨다.
숙소에선 바리스타로 요리사로 모임의 자리를 풍성하게 해주셨다. 이번 모꼬지의 일등공신이다.
유순 선배님은 장기자랑 판소리 한자락 공연으로 국어국문학과 학생들과 교수님의 귀를 시원하게 청소해주셨다. 돈내고 들어야하는 귀한 소리를 아무때나 들을 수 있으니 문우 가족은 복 받았다.
장기자랑의 압권은 문우 가족 전체의 태평가 율동이었다. 이영조 후배님의 제안으로 각자 연습해 온 무대는 살짝 안 맞았지만 전체가 함께 했으므로 타 스터디와 구별되었다. 장기자랑 무대 중 유일하게 조교님의 촬영도 있었고 고강을 비롯한 관객들도 일어나 덩실덩실 함께 춤을 추며 서울 국문과가 하나됨을 느끼게 해 준 공연이었다.
오랜만에 만난 홍정희 선배님은 언제나처럼 사람 좋은 웃음으로 모두를 품어주셨다. 바쁜 일 정리되면 문우에서 자주 만나요.
장덕순, 허금선 동기 언니들 사랑합니다.
현주랑 영선이가 일 벌여놓으면 말없이 참여해 물질로 맘으로 후원하고 따라주시니 아우들은 감사할 따름입니다.
성질 급한 언니 만나 이번 모꼬지도 2호차 진행요원으로 열심히 도와준 현주도 사랑한다.
이번 모꼬지 최다 참석 29기 후배님들.
원피스 자락 휘날리며 미모도 함께 날리며 문우의 미를 알리는데 일조를 하셨죠. 별자리 판을 챙겨오신 조용환 후배님은 심도있는 설명을 못들어 아쉽긴했지만 챙겨오신 헤드랜턴으로 강강술래 어두운 밤을 환하게 비춰주셔서 고맙습니다.
문우 집행부 30기 후배님들.
맏언니와 막내가 함께있는 후배님들 항상 든든한 지원과 넉넉한 마음 고맙습니다.
31기 김덕순, 변기매 후배님.
정작 두 분의 멀미 걱정에 앞자리 사수엔 성공했으나 이틀 내내 멀미는 딴나라 얘기. 챙겨간 산소캔이 무용지물이 되었죠. 그래도 유비무환이니 산소캔 챙기신 문삼모 회장님은 좀 힘드셨겠지만 언니 두 분 무사히 다녀오신걸로 다 되었습니다.
이틀의 여정이 끝나고 뒤풀이 자리에서 유순 선배님과 홍정희 선배님의 통 큰 후원으로 다들 따끈한 콩나물 국밥과 모주로 속을 달래고 헤어졌다.
서울 국어국문학과 전체가 모이기 쉽지않은데 타스터디와 교류의 장이 마련되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학생회의 진행이 다소 미흡했으나 이로 인해 문우의 진행이 얼마나 꼼꼼한지 비교해보는 시간도 되었다.
他山之石, 反面敎師
이번 모꼬지 사자성어.
과제물의 압박을 이겨내고 함께 해준 문우가족 여러분 사랑합니다.
첫댓글 즐거웠던 그날의 기억이 새록새록~멋진 후기 고맙습니다!^^♡
문우 가족 모두 최고였어요.
문우의 모든 일에 항상 앞서시는 영선 선배님의 후일담을 읽으면서 그날의 추억이 문우의 한페이지로 남겠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커다란 배낭에서 나오는 각종 도구들에 입이 쩍 벌어졌죠.^^
선배님의 후기는 일정을 따라다니는 듯~
모두 애쓰셨고 고맙습니다~
함께라는 단어는 늘 행복을 가져다 주지요.
오늘도 복을 실어나르는 문우 아자아자 화이팅!
사랑합니다~^^
문우의꽃 영선과현주!! 환상의 바퀴벌레처럼 잘 어울리는 그들이 있어서 항상 기쁘답니다~이번 모꼬지의 추억을 오래 간직하려합니다 모꼬지에 참석한 모든분들 행복했고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헉... 바퀴벌레...
다음 생엔 꼭 인간으로 환생하리~~^^
너무나 즐거운 모꼬지 였습니다.
특히 별보며 강강술래 ~~^^
달이 휘영청 밝아서 별이 좀 덜 보이긴 했지만요...
내린천 물소리와 어우러진 인제의 밤 하늘은 예술이었죠.
학우님들의 화합에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