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크푸르트로 가는 기차역에서..
우리 나라도 2층으로 기차를 만들면 참 경제적일텐데..라는 생각으로 찍은 사진이다.
버스를 2층으로 안 만드는게 도로 사정이 있어서 그런거지만..철로도 그런가?ㅡㅡ?
여튼 프랑크푸르트는 이번에 가면 2번째다..
순전히 하이델베르그를 가기위해 들리는 곳이랄까..
그동안 쌓였던 피로를 풀 수 있는 하루가 될 듯한 느낌..
역에서 내려 '가고파 민박'을 찾는데...와...정말 찾기 힘들었다..
주변을 배회하는데..이번엔 어떤 한국인 여자분이 말을 건데..
여자분 : "혹시 가고파 찾으세요? 저 따라오세요."
나 : "감사합니다~"
역시..운이 좋은..
그분은 다른 곳으로 향하던 중 나를 봤고 숙소까지 안내해줬다.
서로 좋은 여행되길 이란 인사를 끝으로 헤어진..
가고파 민박집은 예전 박통 시절때 광부로 가신 할아버지와 간호사로 계셨던 할머니가
차리신 곳이였다..많은 것들을 듣고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여행 다니면서 최고의 시설을;;

물도 1.5리터짜리를 공짜로 준다......수돗물이 아니다;;

잠금장치가 안되서 조금 불안했던 샤워실;;;
대충 짐을 정리하고 쉬는데 옆방에 온 남자손님2분..
잠깐 이야기를 나눠보니 사업차 들린 분들로 내일이면 덴마크로 비행기 타고 가서 스웨덴으로 간다나??
프랑크푸르트 길을 대충 알고 있었던 구경이나 할겸 맥주나 한잔 하러가자고 권했고 기꺼이 응하셨다.

이젠 이런 동상을 보면 무덤덤...하다..

역시 독일은 이런 초 현대식 건물들이 많이 있지만...
해가 늦게 지는 여름... 조금 어둑해질려고 하면 밤 9시정도..
당연히 다 퇴근하고 상점마다 문을 닫는 가게가 즐비하다..공휴일은 말할 것도 없고
거리는 조용하고...사람이 거의 보이질 않는다..
월드컵 기간때 너무 놀아서 그런건지도 모르지만..
내게 있어 독일은 심심한 도시 로 낙인이 찍힌..
물론 옥토퍼 축제같은 행사는 예외다..

역시 독일이다..택시는 전부 BMW니까..

2년만에 찾은 뢰머광장..
월드컵때 응원하던 곳이라지?

여기에 붉은 악마가 태극기를 꽂아 눈쌀을 찌푸렸기도...
아무리 좋아도 그렇지....옳지 않아!!

조용한..뢰머 광장이다...
역시 독일은 밤이 되니 조용하다는.....이 아니라 아무리 그래도 광장인데 너무 하잖아;;;

호프집에서 마신 술..
사진으로 보기엔 너무 초라해보이지만..
정말 맛있었다..소세지 빵...특히 맥주!!
그냥 넘어간다..먹어본 사람만이 공감할 수 있을듯..

마인강을 걸어오면서..야경을 찍는데..삼각대가 없는 나는...구조물에 의지하는 수밖에 없다;;

정말 신기했던 것은 마인강 주변의 가로등엔 날벌레가 한마리도 안보였다는 점이다..
거미줄도 안보였고;; 여름인데 강 주위에 모기도 없다!!
어떻게 이런 현상이 가능한 걸까?
너무 깨끗해서?? 약을 많이 치나?? 아니면 유속이 빠르고 수량이 풍부해 모기나 날벌레 서식이 힘드나?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다;;

손으로 찍으면 어쩔 수가 없다;;

재밌는 당구대..
요거 한국에 가지고 오면 인기 좀 끌겠는걸...
술집 같은 곳에 놔두면...손님이 좀 더 많이 찾아오진 않을까..
여튼..그렇게 하루를 끝마치고 푹~ 쉴 수 있는 하루였다.
밤엔 숙소 사장님이 와인을 주셔서 옛날 힘들었을 때 이야기도 듣고..
독일인이 어떻고 사회 전반적인 것들에 대해서도..많이 배울 수 있었다.
첫댓글 잘 봤습니다 .^^
독일 흑맥주란...
뮌헨쓰신 걸 먼저 보고 이걸 봅니다. 독일이 어떤 나라인지 모르고 가셨나봐요^^;; 아마도 님에게는 베를린이 더 잘 어울렸을 것 같으네요..
저도 가고파에서 묵었는뎅...짱 좋았는뎅....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방갑네염...^^
전 프랑크푸르트에서 아펠바인 마셨었는데...^^ 글구 제가 먹었던 소세지는 너무 짰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