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3000, 베트남에서 치과 의료봉사활동, '도라산 평화여행'과 북한 어린이 돕기 캠페인도 예정돼

[쌩떽쥐베리]

평화3000, 베트남에서 치과 의료봉사활동

'도라산 평화여행'과 북한 어린이 돕기 캠페인도 예정돼

2012년 07월 19일 (목) 14:50:50

강한 기자 fertix@catholicnews.co.kr

사단법인 평화3000(상임대표 신명자)이 6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베트남 벤쩨성에서 치과 의료봉사활동을 벌였다. 평화3000의 베트남 치과 의료봉사활동은 2010년 이래 세 번째며, 인천 UIC 시카고 치과(대표 이정우 원장)가 매번 함께했다.

이번 치과 의료봉사단에는 치과의 3명, 치위생사 4명, 일반 참가자 8명 등 15명이 참여했고, 벤쩨성 모까이현에서 이틀 동안 마을 주민 260명을 진료했다. 또한, 이들은 치과 진료를 받은 주민들과 올바른 칫솔질과 치아 관리법을 알아보는 시간을 보냈고, 칫솔과 치약 등을 선물했다.

▲ 치과 진료를 받은 후 해맑게 웃는 베트남 어린이 ⓒ평화3000

벤쩨성은 이 지역 메콩강의 석회질 성분으로 오염된 식수와 구강 건강에 좋지 않은 식습관으로 인해 주민들의 치아 상태가 나쁜 편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벤쩨성에는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관이 전무하다시피 해 주민들은 심각한 충치가 있어도 치료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평화3000 실무자는 “베트남에서 3년째 치과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지만, 아직도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너무 많다. 앞으로도 베트남 이웃들이 건강한 치아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치과 의료지원 사업을 계속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화3000은 2003년 창립한 민간단체로 인도적 대북 지원 사업에 힘써 왔고, 2008년부터는 베트남, 라오스 등을 중심으로 해외 활동을 확대했다. 베트남에서는 2008년부터 2012년 상반기까지 극빈층 가정을 위한 ‘사랑의 집’ 150채를 지어 기증했고, 치과 진료를 포함해 의료봉사활동을 7회 벌였다.

평화3000은 오는 7월 21, 28일에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역 일대에서 ‘도라산 평화여행’을 진행하고, 8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는 ‘북한 어린이들에게 사랑의 한 끼를’ 캠페인을 전개한다. (문의 : 평화3000 / 02-723-9475, www.peace3000.net)

▲ 구강보건 교육을 받은 어린이가 칫솔질 시범을 보이고 있다. ⓒ평화3000

▲ 6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베트남 벤쩨성에서 치과 의료봉사활동을 벌인 봉사단 ⓒ평화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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