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하면 대개 모시를 기억하십니다만 ..일명 앉은뱅이술로 알려진 1500년된 무형문화재 [한산소곡주]도 있답니다.
올해 들어 문전성시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문화장터를 열고 있는데 마침 주말의 가을이어서 가 보았습니다.
못 보던 벽화가 하나 더 보여서 찰칵~
오늘은 문화행사가 없나 봅니다. 시작한지 30분도 안 지난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가 한산오일장이 더욱 썰렁했다는..
봄에 처음 열 때만 해도 무척 어수선한 공간들이 나름 반년이 지나자 모양을 갖춰 갑니다만 아직도 진입로 공사나 조경공사등 올해말이나 되어야 정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산테마장으로 농기구와 목공예
천연염색 그리고 무슨 부채더라?
공예체험하는 곳등이 빙 둘러가며 연이어 있습니다.
바람난 표고버섯을 들고 나온 마산면출신 처녀농군 황미자님.. 밤 탈피기로 밤을 까니 쉽게 까지더군요~ㅋ
한산면의 주요 거리를 그림으로 장식한 충남애니고 학생들이
선배들의 뒤를 이어 초상화나 원하는 그림들을 그려주네요~ 바디페인팅도 해주고..
한산사람들의 모습을 애니고 선배들이 이리 벽화로 곳곳에 많이 그렸습니다.
아직 오전인데 가을추수하는 바심철이라 그런가 시장은 한산했습니다.
한산오일장이 아니라 마치 한산한 오일장으로 느낄 정도로..ㅋ
유일하게 들리는 소리가 있어 가 보니 버스터미날에서 약장수가 단독공연을 펼치네요~
추억의 동동구르미장수라는데.. 호박엿을 팔고 계시네요~ 여기도 조수는 여장남자.. 얼마에 이벤트를 불러왔을까? ㅋ
그나마 외지에서 온듯한 젊은이들이 농산물을 구매하네요~ㅎ
문화체육관광부와 충청남도가 후원하고 서천군이 주최하지만 (사)다움문화예술기획연구회가 주관하는 재래장터복원사업은 내년 3월이면 끝난다고 하는데 굳이 문전성시까지는 아니어도 지속가능한 한산오일장으로 자리잡길 기대합니다. 흔하디 흔한 여타의 1회성 행사처럼 그저 해 봤다는 기억으로만 남지 않길 바랍니다.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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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얼굴이 밝습니다. 원문보기 글쓴이: 삼장
첫댓글 안경쓰고 서 있는 처자가 바로 접니다. 히히 다들 아시겠지만요.
여름캠프 때 느티아이들과 별밭어머니들과 함께 오일장에 갔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길거리 벽화덕에 한산장이 더 산뜻해보이는 군요. (짱뚱쌤은 안 그렸나요? ㅋㅋㅋ)
여기저기 입소문나서 장터가 더 북적이면 좋겠네요.
벽화는 옛날에 애니메이션 고등학교 학생들이 그린거래요.
그래도 한 번 가봤더니 모습이 많이 익숙하네요.
장터 모습도 훨씬 역동적인 것 같아 보기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