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병 후 국립암센터 등의 관련 통계를 보면서 공부를 한다고 했습니다만,
원체 비전문가라 꼼꼼하게 못본 측면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 새삼스레 확인한 것은,
흔히 쓰는 암환자 5년 생존율 통계가 사실 절대 생존율이 아닌 상대 생존율이란 것입니다.
절대 생존율이란....암환자들이 발병 후 5년 지나서 실제로 생존해 있는 비율이고요(완치와는 다르겠죠)
구하는 공식은 [암 생존자 수 / 암 진단자 수]가 되겠지요.
보다 정확한 것은 완치율인데...암 진행이 없고 또 암으로 인한 생활의 장애가 없는 사람들의 비율을 구하는 것일텐데, 그런데 세계적으로도 이에 관한 정확한 통계가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측정이 힘든 것도 있고, 또 어떤 사람들은 제시를 안한다 하는 사람도 있고....
상대 생존율이란, Relative Survival Rate이란 용어로서,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많이 쓰이는 용어인데요,
공식은 [관찰생존율 / 기대생존율]이라고 합니다.
- 관찰생존율은 '암 생존자 수 / 암 진단자 수'이고요,
- 기대생존율은 연령별로 평균 기대 여명까지 생존할 확율입니다.
즉 기대생존율이란 연구 대상자가 속해 있는 집단에서 해당 질병이 없는 가운데 생존할 확률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기대생존율은 암이 아니라 다른 이유로 사망하는사람이 몇 명인지, 암에 걸렸지만 암으로 사망하지 않고
다른 병이나 자살이나 교통사고 등으로 사망한 경우는 몇 건인지를 산출한 후,
- 기대생존율과 관찰생존율을 비교해서 상대생존율을 산출하게 된다고 합니다.
만약 상대생존율이 100이라면, 이는 환자의 생존율이 일반 국민과 같다는 것이고,
이는 통계적으로 완치했다고 할 수 있다는 것으로 본다는 개념이다.
예를 들어 갑상선암 같은 경우 생존율이 100.2로 나오는데, 이 의미는 갑상선암 발병자가 이후 건강관리를 잘한
등의 이유로 인해 오히려 일반 국민보다도 조금 더 오래 살았다는 의미인 것이라 합니다.
발생순위 10위인 비호치킨림프종의 경우, 93-95년의 경우엔 5년 상대생존률이 46.6이었으나, 10-14년엔 69.1을
기록하여 22.5만큼 상승하였다고 국립암센터 자료에 올라와 있습니다.
이걸 잘 보면.... 비호치킨림프종 발병 5년이 지난 후 생존할 확율이 69.1%라는 의미는 아니라는 것이죠.
어줍잖게 해석하자면, 흠... 비호치킨 림프종 발병 후 일반인 보다 기대 여명까지 생존하는 비율이 69.1이라는 것이겠죠....사실 일반인들도 다른 질병이나 교통사고, 혈압이나 동맥경화, 심장병, 자살 등으로 죽는 사람도 많으니.... 실제로 비호치킨림프종 발병 후 5년간 생존하는 비율은 훨씬 적겠죠. 더우기 완치되어 암이 진행되지 않거나 사라져 정상생활을 하는 사람은 더 적겠죠....왜냐면 저 통계의 생존자 수엔 말기 치료중이거나 재발한 사람도 포함되어 있으니....
자료를 찾다 보니
미국에서 5년 상대 생존율이란 지표를 만들어서 많은 병원에서 이를 따르고 있고 언론도 활용하는데,
사실 무슨 명확한 의학적 기준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재발되어 항암 치료하거나 말기 환자로 생활의 질이 떨어진 경우에도 5년 지났다고 통계에 넣어 버리니,
이는 암산업(항암제 산업)을 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많더라구요....
쓰다가 보니 별로 좋은 얘기는 아니라...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통계는 통계일뿐입니다 그냥 참고 자료이고 숫자일뿐이지요 너무 깊이 생각 안하셔도 될듯 싶내요
그렇죠..저한테도 별 도움은 안되는 것 같아요...
근데 생존율이란 것에 안심 내지는 의지해온 듯 해서요. 실상을 알고 나니.....
여하간 열심히 관리해야 함을 절감합니다.
@가분다리(NK/T cell) 그맘 알아요 우리는 지진을 겪어봤기에 작은 여진에도 놀라지요 재발로 부터 자유로울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오늘도 하루도 살아냈고 내일도 모래도 계속 살아갈겁니다 힘내시고요
제가 아는것은 우리몸의 자연치료력과 적응력이예요. 5년정도가 지나면 암세포가 남아 있더라도 이미 우리 몸의 전체 시스템에 편입되거나 적응되어서 그닥 큰 문젤 일으키지 않는답니다 이땐 오히려 괜히 재빌이다 어쩌다해서 그 세포들을 죽이려함 부작요이 생긴다네요. 우리는 다 암세포를 안고 사는거예요.
저희는 삼성병원인데 저희 치료할때 교수님께서 삼성병원에서 치료한 환자통계로 nkt 5년 생존율 60~70이라고 하셨어요. 5년전만해도 2~30프로였는데 방사선 항암치료로 많이 높아졌다구요. 6~70프로도 대개 암환자가 고령인것을 감안하면 젊으시니 생존율안에 포함될 가능성이 훨씬 높으신거구요. 통계에 또 같은 아형 환우의 재발소식에 순간순간 무너지는 경험 저도 자주 했지만..관리 잘하시면 계속 건강하실꺼에요.
네... 근데 의사들이 흔히 말하는 5년 생존율이 상대적 생존율이랍니다. 미국에서 만든....
공감합니다 옛날같으면 치료 방법과 약이 없어서 거이 죽는것 아닌가요 ? 치료는 의사가하고 우린 열심히 몸관리하면 될듯싶내요
같은 아형으로 관해초기이시니 걱정하는맘 이해가 갑니다. 저역시 1년쯤 되어갈 때도 가분다리분님과 같은 생각으로 걱정이 많았었습니다. 지금도 걱정없이 사는건 아니지만 2년쯤 되어가니 잊고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네요.
열심히 몸관리하며 지내는 것이 우리의 최선이 아닐까요?
네.. 관리가 젤 중요한 것 같습니다.
공기의 질, 체력, 스트레스, 채식 등이 중요 인자 같습니다.
그러다 몸이 조그만 이상하다 느껴지면 이것저것 저료를 가끔 챙겨보는데, 제 생각과 다를 경우 놀라게 됩니다.
잘 지내고 계시죠?^^오늘 세종시 미세먼지 가장 높던데 저흰 캠핑가려고 예약해놨다가 그냥 날리고 온가족 목욕탕 다녀왔네요.ㅎ 건강 잘 챙기시고 아이들과 행복하게 지내세요.♡
@미미츄 미미츄님~ 전 잘 지내구 있습니다. 캠핑도 다니시구 넘 보기좋습니다. 대전도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만만치 않네요. 나들이 계획 잡았다가 취소했어요.
미미츄님댁따라 쭉 건강하려구 노력중이네요.
미미츄님댁에도 행복이 함께 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