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종이의집
여하.. 콧멍에 글을 쓸까말까 고민 오조오억번 하다가 용기내서 써봐..
왜냐면 모든 여시들이 다 봤으면 좋겠거든..
따끈따끈하게 방금 보고 왔다구.. 코로나때문에 영화관가기가 꺼려졌지만 꼭 이 영화는 영화관에서 봐야겠다싶더라고!!
이 영화가 좋았던 이유는 <다른 배경을 가진 인물들이, 각자의 입장에 차이가 있음에도 연대한다>는 점이었어
먼저 주인공 3인방중 한명인 "샐리"야
샐리는 기혼페미고, 만학도로 대학을 다니면서 딸을 키우고있어
일단 영화의 배경 자체가 1970년대 미인대회를 다루는 이야기야.
그 당시 미인대회 시청률은 세계최초 달 착륙 방송보다 더 높았대.
그만큼 여성 성적대상화를 스포츠형식으로 만연하게 소비하고 있었다는 뜻이겠지..
미인대회 방송을 본 딸이 립스틱을 바르고, 구두를 신고 미인대회 참가자들을 따라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런 딸을 바라보는 샐리의 눈빛이 정말 인상깊더라.
그걸 계기로 샐리가 적극적으로 미인대회 반대 운동을 벌이게 돼
그 다음 주인공은 "조"라는 인물이야.
화끈한 성격의 캐릭터라 마음에 들었어!!
길을 가다 보이는 "당신의 남자를 기쁘게하기 위해 이 요리를 해주세요" 라는 광고판에 화끈하게 "남자나 요리해라!"라고 적는 당당한 인물이야
샐리와 조의 첫 대면은 그리 사이좋진 않아. 하지만 여성들의 목표는 결국 여성해방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함께 나아가는게 정말 마음에 들었어
이 인물은 "제니퍼"고 흑인여성 최초로 미스월드에 입상한 캐릭터야
처음엔 미인대회를 반대하는 여성운동가 캐릭터와, 미인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캐릭터가 함께나오길래 대립하는 장면이 나오려나? 라고 생각했었거든.
<미스비헤이비어 감독님 인터뷰
Q. 제작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요소는 무엇인가요?
A. 영화 속 캐릭터들이 처한 각각의 상황을 편견 없이 잘 전달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여성해방 운동가들은 영웅으로, 미인 대회 참가자들은 멍청한 사람으로 묘사하는 것은 너무나도 어리석은 방식이죠.>
감독님 인터뷰에서도 볼 수 있듯이, 여성캐릭터들을 가부장제에 편승하는 인물 / 여성해방을 외치는 인물 이분법적으로 나누지 않은게 정말 인상깊더라. 이부분에서 역시 여성감독이라 이렇게 영화를 만들었겠구나 싶었어
결국 이영화의 목적은 다양한 여성들이 각자의 다른 입장에 있더라도 결국 같은 목표를 가지고있다는 점, 모든 여성들이 연대할 수 있다는 점을 말해주고 있다고 생각해
이상.. 내가 글솜씨가 없어서 잘 전달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들 많이 보러갔으면 좋겟어..♡ 문제시 댓글로 말해주라...그럼..안녕..
첫댓글 꼭 보러가야겠당!!
맞아 난 반복적으로 미스월드 참가자를 비난하는 게 아니라 미스월드를 주체한다는 것에 비판한다고 말해줘서 좋았아!
키이라 나온대서 봐야지했는데 구구바샤로 ㅁㅊㅁㅊ.. 내용도 ㅁㅊㅁㅊ..낼바로봐야겠다
악!!! 너무 보고싶어
아헐 샌주니페로 섹도시발 언니 나오네.. 재밌겠다ㅠㅠ 꼭 볼래
헐 샌주니페로 그 분이야?!!
좋더라 ㅋㅋㅋ 실화에 바탕해서 만들어진 영화라서 더 와닿았던 것 같아!
바로 보러 가야겠다... 글 고마워 여시!
갑갑한 세상에 속뚫어줄 영화가 또 나왔구나 너무 기대된다
나도 보면서 미인대회 참가자들과 여성연대 참가자들이 대립하지 않고 서로를 이해하며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자기 할 일을 해나간다는 전개가 제일 인상깊었어
오늘 봤는데 재밌더라!! 추천!
나도 보고왔는데 시위나오기전까진 조금 졸렸어..!
하지만 추천이야
나두 너무 좋았어ㅠㅠ 마지막에 눈물 줄줄이았음 ㅠㅠ 여시말에 동감에야 모든 여성들은 연대할수 있어 진짜ㅜㅜ
주말에 친구랑 봐야겠다 알려줘서 고마워!!
어제 바로 보고왔는데 진짜 소름이 몇 번이고 끼쳤어 완전 몰입도 짱이고 이분법적으로 나누지 않은게 가장 맘에 들어 ㅠㅠㅠㅠ 여자끼리 다해먹자~!
헐 무조건 봐야지ㅜㅜ
내일가려고 예매했다!
나도 예매했다!
봐야겠다ㅠㅠ
꼭 봤으면 좋겠다 다들!! 정말 좋았어
나 내일 보러가는데 너무 기대된다!!!!
우와 추천 고마워!! 가능한 보러가볼게!!
너무 보고 싶다 진짜
마지막 인터뷰 좋다 확실히 아무리 좋은 영화여도 여성감독과 남성감독은 차이가 나더라고 그리고 아무리 똑똑하고 깨우친 남자여도 그 현실을 사는 여자보다는 알지 못하고 내일이나 주말에 보러가야겠다 글 고마워!
맞아 나도 너무 좋았어! 시대를 막론하고 같이 연대하는 느낌이 들어서 눈물나더라
나도 이거 봤는데 진짜 꼭 봐ㅠㅠ 주인공이 키이라 나이틀리여서 더 와닿았어 그리고 감독이 의도한대로 운동가와 참가자들이 서로에 대한 편견 없이 서로를 증오하거나 대립하는 구도가 없고 사회가 씌운 여적여프레임을 보란듯이 배제하고 연출한게 너무 좋았어! 끝까지 빻은소리 해대는 남캐릭터도 그렇고... 마지막까지 대사 하나하나 다 좋았다ㅠㅜㅜ 코로나 아니었음 더 흥행했을텐데 아쉬워...
나도 너무 재밌게 봤어!! 저래도 아직까지도 미인대회가 있다는게 통탄스럽다.. 인기나 관심은 많이 사라졌지만 언제쯤 다 사라질까
여샤!! 혹시 영화가 잔잔한 편이야 좀 흥미진진 빠른 전개야?? 나 여시 글 보고 내일 예매했어 메갈 친구랑 보러간다...
와 요새 영화 뭐 개봉했는지 전혀 모르고있었는데 이런 영화가있었어??놓치고 영화관에서 못볼뻔 ㅠ
헉 보러 가야겠다
여시 글 보니까 꼭 꼭 보고싶어
후기고마워!!! 보고싶당
나방금 보고왔는데 너무좋아 잔잔하다가 뒤에 통쾌하고그래
존나 재밌게 보고 옴!!!! 다들 꼭 봤으면 좋겠다!
보러간다!
여시들 나 보고왔는데 추천해 다들 봤음좋겠어
꼭 봐 진짜 존좋
진짜 너무 좋았어 가슴 두근대서 눈물도 흘렸다ㅜㅜ고마워
진짜 너무 좋더라....ㅜㅠ 보면서 많은 생각 했어 아직까지도 이 시대를 사는게 화가 나더라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