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나이스 무브~ 라고 말하고 싶지만...
대한항공, 신입 객실승무원 학력 간 차이 없앤다
(http://m.news.naver.com/read.nhn?oid=015&aid=0003531893&sid1=001&backUrl=%2Fmain.nhn%3Fmode%3DLSD%26sid1%3D001)
대한항공이 올해 객실승무원 신규 채용자부터 4년제 대학 졸업자와 전문대학 졸업자의 직급을 일원화한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1일 이후 입사한 객실승무원의 학력 간 직급과 급여, 진급 시기 등의 차이를 없앴다. 4년제 대졸 입사자와 전문대졸 입사자 모두 같은 직급의 인턴 객실승무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기존에 대한항공은 승무원 직군에서 대졸 입사자는 5급, 전문대졸 입사자는 6급으로 채용해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가인권위원회법에 따라 채용에 학력별 차별을 두지 말자는 취지"라며 "'동일 노동, 동일 임금 원칙'에 따라 직급 차별을 없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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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4년제 출신 입사자들 사이에서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이번 조치로 대졸 승무원 입사자는 기존 전문대졸 입사자의 직급 체계를 따르게 됐기 때문이다. 사실상 대졸 승무원의 직급이나 연봉이 하향 평준화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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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직급 체계 개편을 통해 대한항공은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의 승무원 직군 초임은 전문대졸은 약 3700만원(기본급+수당), 대졸은 약 4400만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대졸 승무원 초임이 700만원 가량 더 높고 학사 이상 입사자 비율이 약 55%에 달하는 만큼 인건비가 줄어들 수 있다.
원문 기사보니 사전 협의는 없었다고 합니다.
첫댓글 전문대재학중인 승무원준비하는 저같은 학생들은 오히려 희소식이네요... 너무 이기적인가요?ㅠ
넵 저도 평준화의 취지는 좋다고 생각하는데, 기왕이면 전문대 출신 입사자들의 급여를 올리고 대졸을 좀 깎는선이면 모르겠는데, 대졸 출신 연봉을 아무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그냥 낮추는 대한항공의 조치가 조금 못마땅해서요..
@[Card*하경우*] 그건 맞는 말씀입니다! 오히려 올려줘도 못마땅한 판에!! 여튼 좋은기사 퍼와주셔서감사합니다~^^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어떻게 '오히려 희소식'이 될수가 있나요? 4년제가 줄어드는것뿐이쟎아요.
@둠키 TO는 같은데 4년제 졸업생들이 덜지원하지않을까요? 페이가 떨어져버리니..
다같이 5급되는게 아니라 다같이 6급 되는건데 왜 희소식인가요?
@이젠잘할게 저는 전문대졸업생이니까요... 저입장에서는 똑같은거죠...
@변비츠키 그렇게 생각하실수도 있겠네요. 저는 오히려 반대로 4년제가 유리할수도 있겠다..고 생각했거든요. 여튼 원하시는대로 취업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승무원 매력있어요...
@변비츠키 아이게 아예 티오도 같은데 그간 전문대/4년제에 따라 임금을 달리줬던건가요? 그러니까 하는 일도 같은데? 허허허 말이 당연히 나올만하네요. 암튼 조건만 동일하게 만드는것이 아니라 동반상승되는 방향으로 가게되길 바래용. 화이팅!
@둠키 예 감사합니다! 지금도 토익공부하고있네요ㅠ 근데 4년제가 왜 유리한다고 생각하셨는지 여쭤바도 될까요?
@[Card*하경우*] 한진관광에 공채로 들어간 친구 얘기들어보니 다같은 공채인데 자기만 2년제라고 하더라고요! 아마 같은 계열사이니 같은 시스템이지않을까요? 정확한건 아닙니다!
@변비츠키 단순하게 생각했습니다 . 4400만원주고 쓸수 있는 인력을 이젠 3700만원주고 쓸수 있으니깐요. 지원을 한다면 아무래도 그쪽에 더 관심을 두지않을까 싶어서요. 예를 들어 700원짜리 빵을 세일해서 (?) 500원에 살수 있고 500원짜리 빵을 500원 정가에 살수 있다면 어떤빵을 고를까요? 같은 맛이라면요.
@변비츠키 벌써 위에 한진관광도 그런거 아닐까요? 한분밖에 안계신다고 하는걸 보면 말이죠..
@둠키 아 그럴수도 있겠군요!! 근데 승무원은 학벌보단 면접이나 이미지를 더 중요시여긴다곤 하더라고! 여튼 한번 도전해봐야지요!!
@변비츠키 틀림없이 노력하신만큼 잘 되실겁니다. 그럼요..
@둠키 한진관광은 같은 공채인데 급은 다르다고하더군요 연봉도 다르고! 아마 대한항공 바뀌기 전 시스템이랑 동일한거 같습니다!
@변비츠키 아 그렇군요. 전 시스템이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님한테 안좋은 소식같아요. 동일한 티오에 동일한 임금으로 지원하는 사람들이 4년제라면 뽑는 입장에서는 어떤쪽을 선호할까요?ㅜㅜ 님이 가정한 지원자가 줄어든다는 현시점에서 맞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나~!! 그럴수도 있네요... 상황을 파악을 못했네요ㅠ 너무 1차원적으로만 생각했네요ㅠ
음... 다시 잘생각해보심이... 평등에는 두 가지 방향이 있습니다. 상향과 하향...
@행복코비 그러게요 저가생각이 짧았네요.. 역시 비스게에서 많은걸배웁니다
말은 좋게 포장했지만 결국 더 싸고 부려먹기 쉽게 바꾼다네요 ㅋㅋㅋ
캬 노동개혁의 맛이로구나~
와 이거 머리 잘 썼다
장기적으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일단 낮은 임금 고스펙이 많이 진행된 상태에서 이런 정책이면..
세상에..--;;;;
히야... 제목만 봤을 땐 땅콩이? 라고 생각했는데, 내용을 보니 역시나...로군요.
진짜 창조경제네요
4년제 대학 나온 신입 승무원의 임금 삭감이지 이게 무슨 학력 차이 없애는거야..
전문대졸 사원들 돈을 올려서 맞출생각은 안하고 기존 사원들 돈을 깎아서 형평을 맞춘다? 정말 창조적이네요
아...임금을 높이는게 아니고 낮추는 -_-;; 이런 뭐 병...
빛 좋은 살구
역시 클라스 할아버지부터 그 클라스 어디 안가죠.
대졸자가 더 많은 일을 해서 임금을 더주는게 아니라 2년간의 투자된 비용 및 시간의 가치를 계산해 주는것입니다
즉 임금은 노동력의 재생산 비용이지 노동의 댓가를 주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일한 가치를 전부 줘버리면 회사에 이익이 남았지 않겠죠
문제는 이 분배의 문제가 교묘하게 대졸자와 전문대졸 또는 블루칼라와 화이트칼라, 노동자와 영세자영업자의 싸움으로 몰고 자기네는 쏙 빠지겠다는 것이 자본이나 현정부의 전술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