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투어를 공지한 일요일 아침입니다.
연국형님이 오랜만에 출전한다고 해서 잡은 투어인데..
아침 기온이 생각보다 낮아요.. 오전 9시 현재 영하 2도..
11도 이상 오를 낮기온을 생각하며 애마를 깨웁니다.
정작 오랜만의 투어를 나선 연국형님 GS는 주유소에서 방전되서 용원이가 출동 했어요 ㅋㅋ
어쨌든.. 호수공원의 빽다방에 집결하기로하고..
역시나 낮은 기온으로 시티백... 아.. 아니 수퍼커브를 끌고 나온 과장님이 커피를 쏘십니다^^
왕재한테 오더하는 방법 배우는 중 ㅋㅋㅋ
30분 정도 입도바이 털어주고
갈길이 멀기에 9시30분에 칼출하구요.
2번국도를 따라 페이스를 높여가며 달립니다.
완사, 금곡면을 지나 33번 국도에 편입전에 한컷.. 여기서 재영씨는 가정사로 복귀하고.
소싯적 테엽을 감아돌리는 자동차 게임기의 장애물을 피하듯이 네발이들을 피해 달리며 휴게소에 진입합니다.
이곳 냥이가 장난아니에요. 사람을 너무 좋아해..
음료한잔 하고.. 출발하기 전, 통영방면으로 내달리는 10여대의 투어팀이 눈에 들어옵니다.
우리도 곧 출발을 해.. 머지않아 그 투어팀의 후미에 도킹하게되고..
오랜만에 간드러지는 4기통 마후라 소리 들어가며 연꼬리의 한 마디가 되어 편도 2차로 길을 달리게 됩니다.
부산에서 온 팀이던데 통영으로 빠지며 자동 도킹 해체를 하게 되죠.
이 전에 거제도 투어를 할때는 주로 남쪽에서 올라가는 루트로 진행했기에
오늘은 반대방향으로 달려 봅니다.
거제도의 내륙을 관통해 일운면으로 들어와 유명한 짬뽕집에 도착했건만...
ㅋ 휴무
인근의 굴 국밥집으로 가야하나? 라고 생각이 들자마자.. 바로 옆에 물메기탕 하는곳이 있다고.. 이럴때 참 고맙죠.
앞으로는 투어도 분업화가 절실합니다.
저는 루트만 신경쓰고.. 식당이나 카페의 임무는 분담을 해야겠어요 ㅋ
시원한 물메기탕
해물 된장찌게
점심은.. 항상 힘들다고 하시는 규원형님께서 쏘셨습니다^^
거제의 명품 해안길을 달려 학동의 카페에 정차합니다.
바다가 잘 보이는 곳이에요.
바이크 무료 점프 시동 서비스를 경험한 연국형님 ㅋㅋ
애마들도 오랜만에 일광욕
용원이 제수씨가 찍어준 사진인데.. 입술색 좀 보세요..
남장한 가시내를 만들어부렀네 ㅋㅋ
추억의 한 페이지를 만들어 갑니다.
저 멀리 바람의 언덕 그 어디쯤이겠죠?
오후 라이딩은 거제의 해안도로와 산간도로를 달립니다.
이곳은 기온이 아주 따스해서 여느 시즌때와 하나 다를 것 없이 달릴 수 있어요.
우연히 조우한 거제 번호판의 K1300S 라이더를 따라 활기차게 달리기도 했고..
편도 1차로에 차량이 많기에 추월도 다른때 보다 많았었는데,
추월 상황에서 급 좌회전하는 차량으로 인해 시즌 오프를 만들 뻔한 상황도 있었어요.
항상 안전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며 라이딩에 나섭니다.
능숙한 라이더라 할지라도, 라이딩 중 안전하지 못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 경우는..
타인의 실수를 동반함과 동시에,
라이더의 망각, 혹은 도로에서 얻은 경험이란 프로텍터를 맹신하다가는
피해갈 수 없는 상황에 맞닥 들일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여유있게 달리는게 중요해요.
둔덕면에서 주유합니다. 트랙터가 잡고있는게 관 처럼 보이는군요 ㅋㅋ
들어올때는 신거제대교를 타고, 나올때는 구 거제대교를 타게됩니다.
그리고 더이상 행님들 힘들지않게 4차로를 이용해 복귀합니다.
하동 금남면에서 마지막 휴식하구요.
늠름하게 잘 달려준 애마들 사진을 끝으로 무복합니다.
380Km 주행.
첫댓글 후기는 참 프로입니다
방갑다 칭구야~^^
@와인딩러버[정서원] 어디서 봤더라~^^!!
@맨발의 청춘 (김영일) 1년에 한번은 보는 칭구랄까? ㅋㅋ
@와인딩러버[정서원] 자주 봅시다~^^! 칭구
@맨발의 청춘 (김영일) 오케바레~^^
이건 뭐... 투어 안 간 사람이 댓글을 더 줄줄 다는 판이에여~ㅋㅋ
영역표시 하나봅니다 ㅋ
오랜만에 즐거웠습니다!! ㅋ
쫄깃했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