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섭 “4천명 고소할 것”…“독도는 일본땅” 거듭주장 [고뉴스 2006.02.08 14:00:26]
‘친일파를 위한 변명’이라는 책을 쓴 작가 김완섭 씨가 8일 고뉴스와 전화인터뷰를 갖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김 씨는 본지가 지난해 3월16일 보도한 ‘친일파 김완섭 “독도 일본에 돌려줘라” 망언’이라는 기사에 ‘악플’(악의적 댓글)을 단 네티즌들을 고소하기로 하고, 최근 해당 네티즌들에게 메일 통지문을 발송했다.
2005년 친일파 논쟁에 불을 당긴 것은 당시 고려대 명예교수로 있던 한승조씨가 일본 월간잡기 '정론'에 실은 기고문이었다. 일제시대를 가리켜 일본이 한국을 지배한 것이 불행 중 다행이라는 논지의 글을 써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또한 그를 지지하는 지만원씨의 발언 역시 문제가 되었는데, 최근 '김완섭'이라는 사람이 '독도는 일본땅이다'라는 말로 당시의 사건을 다시금 떠오르게 한다.
아래는 한승조씨의 기고문에서부터 지만원, 그리고 최근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김완섭씨가 올린 글이다.
한승조
출생 : 1930년 01월 13일 학력 :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교 정치학 박사 직업 : 고려대 명예교수 경력 : 남북적십자회담 자문위원, 국민윤리학회 회장,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서평위원회 위원장 등
한승조씨가 친일파라 불린 직접적인 계기는 일본 월간잡지 '정론'에 기고한 글 때문으로, 이를 옹호한 지만원씨 역시 언론에 오르내리게 되었다. 아래는 문제가 되었던 기고문의 일부이다.
일본 월간잡지 ´정론(正論)´ 4월호 기고문에서 발췌
한승조 교수의 글이 실인 일본 월간잡지 '정론'
사실상 이 세상에는 좋기만 한 일도 나쁘기 만 한 일도 없는 법이다. 불행 중에 행복이 있고 또 행운 속에 불운이 따라 오기가 쉬운 것인데 한국의 國權喪失(국권상실)로 인한 日韓合邦은 민족적인 불행이기는 했으나 그것이 불행 중의 多幸이었는지 不幸이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그렇게 접근해야 할 이유는 한국이 국권을 상실할 수밖에 없었던 그 당시의 상황에서는 한국이 일본과 러시아 중의 어느 한 나라에 合倂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음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그 당시의 국제정세와 열국과의 관계를 잘 알게 되면 한국이 당시에 러시아에게 점거 倂呑(병탄)되지 않았던 것이 오히려 다행스러운 일이었음을 알 수가 있다. 만일 러시아에 合邦 병탄되었더라면 어떠한 결과가 생기며 어떻게 되었겠는가를 생각해 보라. 그러면 1917년 러시아 혁명으로 인하여 한국은 공산화를 면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스탈린이 집권하자 그는 1930년대에 그랬듯이 대규모의 民族移住政策(민족이주정책)을 강행하여 한국민들을 시베리아나 중앙아시아 奧地(오지)로 移住시켜서 마구 분산 수용하였을 것 같다.
그에 앞서서 스탈린은 러시아에서 농업집단화 정책을 강행하였는데 수천만명의 러시아농민을 학살하였다. 이런 통치행태로 보아서는 한국민의 저항을 짓밟아버리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어떠면 일천만명? 이상)이 학살하였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 그때 시베리아, 연해주, 사할린의 한인들을 시베리아 각지로 移住(이주) 시켰다면 한국인들은 오늘 시베리아의 高麗族(고려족들처럼 실향민) 신세가 되었을 것이 아닌지?
일본은 3.1운동때 많은 사람을 죽였다는 기록이 있다. 그러나 그 수는 천만이 아니라 천명을 크게 넘지 않았을 것 같다. 다만 경찰이나 헌병에 의하여 체포되어서 獄苦(옥고)를 치른 사람들이 적지 않았지만 그렇게라도 더 많이 죽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알아야 한다. 또 한국농민을 만주의 간도로 이주를 권장하였다고 하나 소련과 같은 강제성이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역사적인 사실로 보아서 한반도가 러시아에 의하여 점거되지 않고 일본에게 합방되었던 것이 얼마나 다행이었던가? 오히려 근대화가 촉진됨으로써 잃은 것에 못지않게 얻은 것이 더 많았음도 인정해야 할 것 같다.
필자가 또 일본의 식민통치를 받은 것이 不幸중 多幸이었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한일 양국의 인종적 또 문화적인 뿌리가 같았음으로 인하여 한국의 민족문화가 일제식민통치의 기간을 통해서 더욱 성장 발전 강화되었을망정 소실되거나 약화된 것이 없었다. 한국의 역사나 語文學 등 韓國學 연구의 기초를 세워준 것이 오히려 일본인 학자들과 그의 한국인 제자들이 아니었던가? 이런 말에 또 흥분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사실은 사실로 받아들이는 객관성을 중시함이 학문하는 올바른 자세일 것이다.
물론 일제가 학교에서 한글교육을 폐지하며 朝鮮語(조선어)의 연구와 사용을 금지하였다고 하나 그것은 1937년부터이며 1945년에 태평양전쟁이 끝났으므로 한국어문학에 큰 손실을 입은 바가 없었다. 만일 한반도가 일본이 아니라 러시아나 英美등 서방국가에 의하여 식민지 지배를 받았더라면 그 문화적이 뿌리가 너무 다름으로 인하여 민족문화의 성장이나 심화에 별 도움이 되지 못하였을 것 같다.
지만원
출생 : 1942년 11월 20일 학력 : 미국 해군대학원 경영과학 박사 직업 : 군사평론가, 사회발전시스템연구소 소장 경력 : 육사 22기, 월남전 참전, 후대령으로 예편 화제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국정논단'
아래의 글은 지만원씨가 운영하는 시스템클럽에서 발췌한 글임을 밝힙니다.
야수쿠니참배,왜 반대하나?[전체보기]
그런데 느닷없이 도조히데키 같은 동키호테가 나타나 1941년12월8일에 감히 미국을 상대로 전쟁을 걸었습니다. 그 사람으로 인해 일본이 미국의 원자탄 세례를 받았고, 먹었던 조선을 토해냈습니다.
도조히데키는 일본에게는 원수요 한국에게는 결과론적인 은인이었습니다. 도조히데키야말로 조선 독립의 가장 큰 공로자인 것입니다. 조선인들이 정말로 독립을 반겼다면 도조히데키와 미국에게 다 같이 고마움을 표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야수쿠니 신사는 우리의 현충원(국립묘지)과 같은 곳입니다. 우리 대통령도 참배하고, 외국 귀빈들도 참배하는 그런 곳입니다. 그런 곳을 일본 수상이 참배하는 것은 아주 당연해 보입니다. 그런데 노무현 등이 고이즈미의 야수쿠니 신사 참배를 줄기차게 반대합니다. 이유가 있다 합니다. 야수쿠니 신사에는 미국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킨 도조히데키라는 태평양전쟁 전범 1호가 안장됐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도조히데키가 전범이라면 미국에 대한 전범이지 조선에 대한 전범이 아닙니다. 야수쿠니신사 참배를 반대한다면 그 자격은 미국에 있지 한국에 있지 않습니다. 도조히데키가 전쟁을 건 나라는 조선이 아니라 미국입니다. 그런 미국이 아무 말 하지 않는데 한국이 논리도 없이 소란을 피우는 것은 우선, 미국과 일본에 창피한 일입니다.
상당히 특이한 사고 방식을 가진 지만원씨는 김완섭씨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독도 의혹, 반드시 밝혀야[전체보기]
이어서 2004년 노무현이 고이즈미 일본 수상을 제주도에 불러놓고, 일본 기자들 앞에서, 아니 세계인들 앞에서 독도를 다께시마라고 호칭하여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독도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습니다. 형식적으로 독도 대사를 임명하겠다는 것이 전부입니다. 노무현 정부에 독도문제는 독도문제가 아닙니다. 독도문제는 친일파 청산음모를 위해 부추긴 “국내용”일 뿐입니다. 이런 일본의 지적에 동감합니다.
일본을 탓하기 이전에 1999년에 김대중이 어째서 독도를 포기했는지, 이것부터 따져야 할 것이다. 독도청문회가 필요한 것입니다.
한가지 더 보탤 게 있습니다.
김완섭이라는 사람은 김대중,, 문익환, 서경원이라는 빨갱이들이 주도했던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입니다. 김대중은 독도를 일본에 양보하고, 민주화운동의 제자인 김완섭을 이용하여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정당화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더러운 음모로 보입니다.
그런데 MBC는 이런 김대중 끄나풀을,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밥맛도 모르면서, 입에서는 쓴 내를 풍기면서 활동하는 애국 논객들에 갖다 붙입니다. 야비하기 이를 데 없는 빨갱이 짓입니다.
김완섭
출생 : 1963년 전라도 광주 출생 학력 : 서울대학교 천문학과 경력 : 잡지사 기자, 코스닥 신문사 창간 특이사항 : 일본 도쿄에서 본인의 책 발간 기자회견 당시 망언을 하여 물의를 일으킴, 백범 김구 선생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됨 관련저서 : 친일파를 위한 변명 , 창녀론
다음 아고라에 올린 글의 일부[전체보기]
여러분. 독도 말이죠. 일본땅 맞습니다. 이승만이가 멀쩡한 일본해상에 이승만 라인이라는거 그어놓고 일본어부들 3천명을 납치하고 독도 점령하고 했는데, 이게 다 한일협정에서 돈 많이 뜯어내기 위해서 강도질한 것입니다. 사실 따지고들면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보다 수백배 더 큰 문제가 될수 있습니다. 이렇게 강도질한 섬을 아직도 우기면서 안돌려주고 있으니 대한민국은 네. 강도국가 맞습니다. 저도 제 조국이 이런 나라가 아니었으면 하고 바랍니다만, 실제로 그러니 어쩌겠습니까.
여러분. 일제시대는 우리 민족의 다시없는 태평성대요 온 민족이 역사상 전무후무하게 행복하게 살았던 시대입니다. 해방(?)이후 일본인들이 모두 떠나자 젤나가들이 떠나간 아이우 행성처럼 (프로토스의 고향) 다시 야만시대로 회귀해버런 것이죠. 한국은. 그래서 당시 기억이 있는 어르신들은 누구나 일제시대를 그리워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 대부분은 상상도 하지 못할 정도로 좋은 시절이었습니다. 단지 일제시대 말기 몇년간은 전쟁때문에 힘들었기때문에 그 힘들었던 것을 기억하는 분들이 많기때문에 일제시대의 기억이 왜곡되고 있는 것 뿐입니다.
고뉴스 인터뷰 기사에서 발췌[전체보기]
“독도는 일본땅, 당장 돌려줘야”
-독도를 일본에 주라는 주장이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다고 생각하지 않나? “말이 안 된다. 그 때는 독도문제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 물론 책을 좀 팔아 볼까하는 홍보효과도 노리긴 했다. 그러나 일부러 자극하기 위해 한 말은 아니다”
-지금도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생각하나? “당연하다. 일본한테 돌려주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원래 일본 땅이었다”
-우리나라가 일본 땅이라니? “일제시대 일본 땅 아니었나. 대만도 조선도 일본 것이었다. 샌프란시스코 협정에서 한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라고 했다. 제주도, 울릉도, 거제도는 부속도서가 맞다. 그러나 독도는 울릉도의 부속도서가 아니다. 대륙붕도 나눠져 있다. 당시 미군지도를 봐도 독도는 일본 땅이다. 그러고 나서 이승만 정권이 독도를 강제 점령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사실을 말하는 사람이 없다. 한국정부가 억지를 쓰고 있다”
김완섭씨는 현재 '김구 선생은 민비의 원수를 갚기 위해 무고한 일본인을 살해한 뒤 중국으로 도피한 조선왕조의 충견'이라는 내용의 문건을 배포한 혐의와 자신의 책 '친일파를 위한 변명'으로 의친왕의 아들 가수 이석 씨에게 고소 당하여 패소, 9천여만원을 손해배상해야 한다.
MBC 기획 특집 "한일 우익은 통한다?"에서 김완섭 씨의 인터뷰 내용 발췌. (여기서 김완섭 씨는 작가로 소개됐음.)
"(김구 선생이) 젊었을 때 일본 사람 죽인 사건을 보면
논리적이거나 지적인 사람은 아니고 살인마나 살인귀로 보는 게 가깝다.
(김구 선생은) 독립운동 하는 패거리에 묶여 가지고 계속 (활동) 하다가 나중에는
젊은 애들 선동해 가지고 '가서 누구누구 죽여라' 이렇게 테러리스트가 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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