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세에 나타날 종교 연합

[그린]

이 세상에는 비슷하지만 실제로는 다른 것이 많이 있습니다.

노새와 말은 다르고, 마가린과 버터는 다르며, 조화와 생화는 다릅니다.

최근에는 실내 장식을 위하여 살아있는 꽃과 나무 대신에 조화와 인조 나무를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인조 식물은 물을 주지 않아도 되고, 처음보다 크게 자라지도 않고,

잎이 지거나 벌레가 몰리지도 않아서 관리하기에 편하기 때문입니다.

요즈음은 인조 식물을 만드는 기술도 발달하여 잎맥, 시든 잎, 부러진 가지,

벌레먹은 잎사귀까지 생생하게 재현을 하기 때문에 직접 만져보기 전에는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아보기도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인조 식물이 진짜와 비슷하게 생겼어도 그 속에는 생명이 없습니다.

북이스라엘의 왕이 된 여로보암은 자기 백성들이 남유다 왕국으로 돌아갈 것을 염려하여 생명이 없는 거짓 종교를 만들었습니다.

유다에서는 창조주 하나님을 믿고 섬기지만,

그는 창조물인 송아지의 형상을 만들어 경배하게 했습니다.

하나님의 집은 예루살렘에 있지만,

그는 벧엘과 단에 산당들을 짓고 금송아지 우상을 세웠습니다.

이 거짓 종교에도 제사장들이 있었는데,

여로보암은 성별된 레위의 아들들 대신에 가장 천한 자들을 제사장으로 삼았습니다. 이 종교에도 제단이 있었고, 제단에 희생물을 드리는 의식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로보암은 유다의 장막절(7월 15일)과 비슷하게 8월 15일을 명절로 지정하고 지키도록 했습니다.

여로보암이 만든 거짓 종교는 주 하나님을 믿는 유다의 신앙과 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할지 몰라도 완전히 다른 것이었습니다(왕상12:25-33).

이 여로보암의 죄를 책망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유다에서 하나님의 사람을 보내셨습니다.

보라, 하나님의 사람 하나가 주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유다에서 나와 벧엘에 이르렀는데 여로보암이 제단 옆에 서서 분향하므로(왕상13:1)

왜 북이스라엘의 우상 숭배를 책망하기 위하여 "유다"에서 대언자가 와야 했을까요? 그 이유는 북이스라엘에서 주의 말씀을 대언하던 대언자들은 모두 죽임을 당하거나 쫓겨났기 때문입니다.

북이스라엘에 남아있는 대언자들이라면 여로보암에게 빌붙어 아부하거나,

그의 우상숭배를 못본 척 눈감아주고 침묵하는 자들 뿐이었을 겁니다.

금송아지 우상이 세워진 벧엘에는 늙은 대언자가 한 명 있었습니다.

이제 벧엘에 한 늙은 대언자가 거하더라. 그의 아들들이 와서 그 날에 하나님의 사람이 벧엘에서 행한 모든 일을 그에게 고하고 또 그가 왕에게 전한 말씀들도 자기들의 아버지에게 고하였으므로(왕상13:11)

그러나 성경은 이 늙은 대언자를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부르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기 도시에 금송아지 우상이 세워지는데에도 전혀 이를 문제삼지 않고 침묵하고 있었고, 그 덕분에 그때까지 목숨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벧엘의 늙은 대언자는 유다에서 온 하나님의 사람을 미혹하여 그로 하여금 주 앞에서 죄를 짓게 만들었습니다.

그가 그 사람에게 이르되, 나도 그대와 같은 대언자라.

천사가 주의 말씀으로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그를 네 집으로 데리고 돌아가서 그가 빵을 먹게 하고 물을 마시게 하라, 하였느니라, 하니라.

그러나 그가 그 사람에게 거짓말을 하였더라(왕상13:18).

그 늙은 대언자가 하나님의 사람을 속일 때 사용한 논리는 "우리는 서로 같다"라는 주장입니다. "나도 그대와 같은 대언자라", "나도 그대처럼 천사의 존재를 믿는다", "그대가 주의 말씀을 전하는 것처럼 나도 주의 말씀을 듣는다"라는 논리입니다.

유다에서 온 대언자는 그의 말을 듣고 그럴 듯하게 여기고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 늙은 대언자가 거짓말을 하였다고 합니다.

겨와 알곡을 비교할 수 없는 것처럼,

여로보암의 종교가 유다의 종교를 아무리 비슷하게 모방하더라도 우상을 섬기는 거짓 종교가 주를 믿는 신앙과 같을 수는 없는 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벧엘의 늙은 대언자처럼 거짓말로 하나님의 사람들을 속이는 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국의 기독교계 지도자들 중에는

"모든 종교는 같다", "다른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

"예수님을 믿지 않고 나무아미타불만 외워도 구원받을 수 있다",

"비록 우리가 믿는 교리는 달라도, 당신들도 방언을 하고 우리도 방언을 한다.

방언, 입신, 치유, 기적 등과 같은 은사는 기독교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종교들에도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는 것이 달라도 하나가 될 수 있다"라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종교간 대화", "종교간 화해와 협력"이라는 이름 하에 로마카톨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세계종교통합운동에 가담하는 자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부정한 연합을 미워하십니다.

북이스라엘 왕국의 아합 왕은 남유다 왕국의 여호사밧 왕에게 연합을 제의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믿는 다윗의 왕가는 우상을 섬기는 여로보암 왕가와 결코 하나가 될 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호사밧은 아합의 제안을 수용했습니다.

여호사밧에게 이르되, 당신은 나와 함께 라못길르앗으로 싸우러 가시겠느냐?

하니 여호사밧이 이스라엘 왕에게 이르되, 나는 당신과 같고 내 백성은 당신의 백성과 같으며 내 말(馬)들도 당신의 말들과 같나이다, 하고(왕상22:4)

여호사밧이 아합의 제안을 수용한 논리가 바로 "우리는 하나다"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같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다",

"우리는 본래 같은 다윗 왕국에 속한 자들이다",

"우리는 같은 팔레스틴 땅에 살고 있다",

"우리는 같은 언어와 문화, 풍습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다"라는 것이 어리석은 여호사밧의 생각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부정한 연합을 기뻐하지 않으셨고 결국 그 전쟁에서 아합은 죽고 여호사밧은 죽을 고비를 넘기고 간신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그 후에도 여호사밧은 이스라엘 왕 아하시야와 연합하여 공동으로 해상 수송단을 조직하여 오빌에서 금을 가져오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주께서 그들이 계획하고 추진하던 일들을 부수어 버렸습니다.

이 일 뒤에 유다 왕 여호사밧이 이스라엘 왕 아하시야와 연합하였는데 아하시야는 심히 악하게 행한 자더라.

여호사밧이 그와 연합하여 다시스로 갈 배들을 만들고자 하였더라.

그들이 에시온게벨에서 배들을 만들었더니 그때에 마레사 출신으로 도다바의 아들인 엘리에셀이 여호사밧을 향해 대언하여 이르되, 왕이 아하시야와 연합하였으므로 주께서 왕이 이룬 일들을 부수셨나이다, 하였더라.

그 배들이 부서져서 그들이 다시스로 가지 못하였더라(대하20:35-37).

열왕기상은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잘못된 연합과 그에 대한 주의 진노를 기록하고 끝을 맺습니다. 그 다음에는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열왕기하 2장에서 엘리야가 공중으로 채여 올라가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엘리야가 하늘로 채여 올라가기 전에 이 땅에는 온갖 가증하고 부패한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신약 교회가 공중으로 채여 올라가기 전에(살전4:16-17), 이 땅에는 하나가 될 수 없고, 하나가 되어서는 안 되는 것들이 하나가 되는 가증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게 될 겁니다.

이종 교배, 유전자 조작을 통한 품종 개량, 동성간의 결혼, 트랜스 젠더, 화폐 통합 등은 물론이고, 하나님을 믿는 순수한 신앙에 거짓 교리를 혼합하거나, 전 세계의 서로 다른 종교들을 하나로 통합하는 종교일치 운동 등이 일어나게 될 겁니다.

우리 주변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볼 때마다, 주님께서 다시 오실 날이 멀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하며 진리의 말씀 가운데 바르게 서야겠습니다.

담아온 글 입니다.. 

[왕같은제사장]

아멘!!!!!!

[그린]

왕같은 제사장님~
반갑습니다~
^^

[네이비.]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만이 유일하신 신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