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을 향해라 용기를 마셔라
빛나는 앞날을 위하여
마음껏 달려라 힘껏 날아라
승리에 찬 이 우주를
초록빛 자연과 푸른 하늘과
하나뿐인 인간의 별
지구를 위해서
그랜다이저는 생명을 건다
유에프군단을 무찌른다
그랜다이저~~...그랜다이저~~...그~~랜다~이저~~~~....
후후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이다.
락스타일의 굵고 허스키한 목소리였는데 낯익은 멜로디가 들려왔다.
천천히 천천히
태양을 향해라아...용기를 마셔라아....
어어 저 노래...어어 내 입속에서 그랜다이저 멜로디가 흘러나왔다.
1970년대에 대한민국에서 국민학교(지금은 초등학교)를 다닌 사람들이 공유하는 또 하나의 추억일것이다.
사실 난 이 에니메이션의 스토리도 주인공의 이름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마 지구를 침범하는 우주인들과 싸워 지구를 지키는 정의의 주인공이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 노래는 너무나 익숙하게 심지어 가사까지도 띄엄띄엄 생각이 났다.
후렴부분은 거의 다 기억이 났다.
신났다. 혼자 운전을 하며 그랜다이저를 불렀다.
그랜다이저 노래 하나로 인해 어릴 적 추억이 떠오르고 친구들이 떠오르고 어릴 적 동네도 궁금해졌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 추억으로 버틴다고 누군가 말했었다.
덕분에 하루를 기분좋게 시작했다.
첫댓글 내가 모르는 노랜데... 그랜다이저라는 그런 추억의 노래가 있었군요.
우리는 뭔 노래를 불렀나 생각해 보는데.... 갑자기 '바다의 왕자 마린보이...'가 생각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