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만 단풍이냐?
포토 에세이 방에 들려봤습니다
어느 회원이 '너만 단풍이냐?' 로 사진과 글을 올렸데요
단풍은 모두 단풍일 뿐이지요
붉은 단풍, 노랑 단풍, 갈색 단풍, 등등
잎에는 엽록소가 있다지요
그게 햇빛을 받아 광합성 작용을 한답니다
영양분을 만드는 건데
햇빛 외에 물과 탄산가스가 필요하다지요
가을이 되어 날씨가 추워지면
식물들도 월동준비를 한답니다
물을 덜 빨아올려야겠지요
얼지 않게 해야 하니까요
잎에 물을 보내지 않아야겠지요
광합성작용도 줄여야겠지요
그러려면 엽록소를 줄여야겠지요
엽록소를 줄이면 그 뒤에 있는 안토시아닌이나
카로티노이드가 돋보이게 된답니다
안토시아닌은 붉은색이요
카로티노이드는 노란색인데
이런 것들이 도드러지는 게 단풍이랍니다
겨울을 준비하려면 잎에 물을 덜 보내야겠지요
그러기 위해 잎자루에 떨켜를 만든답니다
일종의 수도꼭지인 셈이지요
그러면 물이 공급되지 않으니 마를 것이며
가벼운 바람에도 뚝 하고 떨어져 내리겠지요
사진의 단풍은 이미 물들어있는데
엽록소가 적어진 상태에서
안토시아닌이나 카로티노이드가 도드러진 거지요
이미 잎이 많이 떨어졌는데
아직 매달린 것도 떨켜의 힘이 더 적어지면
뚝 하고 떨어지겠지요
노인은 얼굴이며 피부가 왜 쪼글거릴까요?
수분이 말라서 그렇답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될 텐데
그렇다고 펴질까요?
아니랍니다
피부세포가 물을 머금고 있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한답니다
월동준비를 하기위해서일 까요?
아니지요
죽음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라지요
어느 장수논자는 물을 많이 마시면 노쇠하지 않는다 하데요
그런데 물을 많이 마셔봐야 흡수가 다 되지 않고
흡수된다 하더라도 소변으로 빠져나가고
피부세포에는 가지 않는답니다
피부세포가 물을 머금고 있을 힘이 빠진 거지요
나이 들면서 몸이 쪼그라들면
세포가 머금고 있는 물이 빠져서 방광으로 들어가겠지요
그러면 소변이 자주 나오겠고요
추워지면?
몸은 더 오그라들겠지요
그러면 소변은 더 나오게 되겠고요
추워지면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할 이치입니다
그래야 감기도 안 걸릴 테고요.
횡설수설입니다..
첫댓글
잎은 나무를 떠날즈음
붉게 물들어서 때를 알려 줍니다.
오늘은 산책길에 노란 은행잎을 보았습니다..
예쁘게 찍었네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게
건강에 좋답니다~^
그래서 지금 물말아 먹고 있습니다.^^
단풍은 예쁘게 물들어도 결국은 낙엽이 되어 바람과 함께 사라지는 것.
푸르름이 있을 때 물을 많이 머금고 있어야할 듯 싶네요.....
그렇습니다
젊을 때 왕성하게 활동해야 하는 이치지요.
나이들면 몸에서 수분이 자꾸 빠져서
피부가 변화가 됩니다
건강 관리를 잘 해서 건강하게 살면 좋겠습니다
관리는 해야겠지요.
단원 김홍도, 혜원 신윤복,...너희들만 원이냐?
나도 원이다!! 오원 장승업~~^^
새들이 나무인줄 알고 머리 부디쳐 죽었다는 소나무 그림...
단풍은 단풍
그림은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