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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미가 뭐야? 라는 질문에 대한 정말 식상하는 답변 두가지. 독서 & 음악감상 ㅋㅋ
독서나 음악감상이 정말 식상해서라기 보다는 별 취미가 없는 모든 사람들이 취미란에 독서 또는 음악감상이라고
쓰다보니 아마도 보는 사람입장에서는 참 식상하는 답변이 아닌가 싶네요.
독서의 세계를 경험해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이것만큼 무궁무진한 취미가 없죠. 인간성 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한권 한권 읽을때
마다 성취욕도 느껴지고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했을때 그 짜릿한 느낌만큼이나 새로운 책에서 발견되는 지식의 신대륙을 밟는
재미도 솔솔하고ㅎㅎ
게다가 요즘은 애플의 아이패드, 삼성의 갤탭 (갤럭시 탭), 아마존의 킨들과 같은 전자책을 읽기 위한 다양한 디바이스들이 나와서
독서라는 영역이 점점 진화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마 지금 태어나는 아이들은 "책은 전자책으로 읽어야 제맛이지"라고 말할
지도 모르겠네요ㅋㅋㅋ
자자~ 본 주제인 음악감상으로 돌아와서ㅋ
여러분은 음악감상을 어떻게 하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사막님은 빵빵한 우퍼가 포함된 Bose Companion 3 스피커를 사용중인 것으로
알고있고, 나머지 분들은 각 자의 집에 있는 컴퓨터 또는 차에 내장된 카오디오를 통해서 음감생활을 하고 계시겠죠?? ^ ^
요즘 저는 연습도 없고, 뭔가 허전하다 싶어서 두바이 시중에 나와있는 소형음향 기기들을 한번 살펴 보았더랍니다.
참고로 제 음감생활의 기본은 MP3 플레이어와 이어폰 입니다.ㅎㅎ
언제 어디서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개인만의 공간을 만들 수 있죠~ 게다가 요즘은 MP3의 음질을 논하는 시대!!!ㅋ
그런 쪼그만 음향기기에 무슨 음질을 따지고, 소리를 따지냐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미 소형 음향기기 시장은
1만원대의 제품부터 200만원대의 제품까지, 중국의 들어보지도 못한 회사에서부터 아이팟으로 소형 음향기기의 천하통일을
꿈꾸는 애플사까지 수많은 기업들이 다양한 기술력과 각자 고유의 음장 및 음색으로 소비자들의 귀맛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몇일 이것저것 살펴보면서 디바이스 또는 리시버를 살려고 하다보니 가슴앓이를 좀 했답니다.
왜냐하면, 우선 두바이는 젠장! 비쌉니다. 그리고 다양한 물건이 없고, 정말 안타깝게도 청음매장이 없습니다.
그나마 두바이몰 소니매장에 가시면 60만원 대(1,990 Dhs)의 헤드폰과 이어폰을 청음해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Harman Kardon (자체 스피커도 생산)이라고 하는 매장에 가시면 오스트리아의 유명한 음향기기 회사인 AKG의 헤드폰 및
이어폰을 청음해 보실 수 있는데, 청음시스템에 아랍애들이나 좋아할 법한 구질구질한 음악들을 넣어 놓아서 들어볼 맛도 안나고,
최대 볼륨 지정 같은 것은 아예 해놓질 않아서 이미 볼륨에 혹사당한 리시버들이 제 소리를 내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우선 두바이에서 살만한 MP3 디바이스들 부터 볼까요~ㅎㅎ
1. 아이폰 4s/ 아이팟 터치 / 아이팟 나노 / 아이팟 클래식 :
(아이패드는 제외하겠습니다 - 얘는 원래 음감보단 동감에 어울리는 제품)
제품군의 통일성을 굉장히 중요시 하는 (컴터는 " Mac " , 나머지는 " i 모모 ") 회사라 이름이 다들 비슷비슷합니다.
우선 아이팟 계열의 디바이스는 소리가 굉장히 깔끔합니다. 군더더기 없다고 해야겠죠. 소니나 삼성처럼 디바이스 자체에
음장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AAC 파일만 구동이 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AAC는 음악파일 코덱중에 하나인데, MP3 파일보다 음원 손실이 훨씬 적습니다.
아이폰 4s는 다들 잘 아시는 것처럼 16GB 기준 2,700 Dhs에 판매되고 있고, 아이폰의 최상위 기종입니다.
음감 + 휴대폰을 바꾸고 싶거나 바꾸어야 되는 분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우선 4s 보다 하위 기종인 아이폰4 or 아이폰 3GS가 두바이 시중에선 거의 구하기 힘들고 (두비즐에서 구할 수 있지만,
잘 못사면 컨트리 락 관련해서 아예 못쓰실 수도 있습니다. Factory unlock 된것만 사셔야 합니다.), 시중에서 구한다
하더라도 가격이 거의 4s 비슷합니다.
아이팟 터치 4세대는 현재 8GB 기준 800 Dhs에 판매되고 있고, 아이폰4에서 전화기능만 딱 빼어놓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참고로 wifi 이용해서 카톡 됩니다^ ^ 음질은 역시나 깔끔합니다.
아이팟 나노 6세대는 현재 8GB 기준 500 Dhs에 판매되고 있고, 손목시계만한 크기에 터치스크린 가능하고 정말 가볍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잃어버리기 쉽다는 사실ㅋ 개인적으로는 디자인 별로라서 들어보지 않았습니다.
아이팟 클래식은 대용량의 하드타입 MP3 플레이어 입니다. 80GB 부터 160GB 까지 있고 아이팟의 상징인 휠 컨트롤러를
가지고 있는 녀석이죠. 80GB는 벌써 단종되었고 현재 160GB가 나오고 있지만, 글쎄요 음악만 160GB (약 4만곡)를 가지고
있으면 노래를 찾아 들을때 굉장히 불편하지 않을까요? 저는 120GB를 가지고 있는데, 영화 일라이 (The book of Eli)에 보면
주인공 덴젤워싱턴이 휠 아이팟에 닥터 드레 이어폰을 끼워서 듣는 장면이 나옵니다. 영화를 보고 급 지름신이 강림하시어
샀더랬죠ㅋㅋ 닥터 드레 이어폰은 디자인만 이쁘고 가격이랑 음질이 합의점을 못찾아서 패스~
참고로 하드타입 (하드 디스크 장착)의 디바이스는 화이트 노이즈(화노)가 좀 심합니다. 볼륨을 0으로 해도 쉬~하는 소리가 나죠.
화노에 별로 신경 안쓰시는 분들은 상관없구요, 근데 최신기종의 아이팟 듣다가 아이팟 클래식을 들으면 뭔가 답답함을 느끼실
거예요.
2. 소니 ARC S폰 / A860 / E460
소니는 워크맨 시절부터 워낙에 소형 음향 디바이스 쪽에서 강자로 군림하던 회사이지만, 애플, 삼성 등에 그 자리를 많이
내어주고 있는 실정이죠. 하지만 아직까지도 소리는 역시 소니!! 라고 생각하는 많은 일명 "소니빠"에 끊임없는 지지를 받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소니 ARC S폰은 소니가 에릭슨사를 합병하여 많든 소니에릭슨에서 나온 휴대폰으로 소니 MP3 플레이어에만 들어가던
Clear Bass 기술이 들어가 있죠. 한국 사람들의 음감 특성상 빵빵한 저음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타 회사의 기기들은
저음 부스트하면 웅웅 거리는 소리만 커지는 경우가 많지만 소니의 클리어베이스 (흔히 "클베") 기술은 저음을 보다 단단하게
부스트 시키면서 깔끔한 베이스가 살아나죠. 두바이 판매가격은 1,700 Dhs이고 한국에는 아직 발매 전입니다.
아이폰의 음질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겐 최상의 대안!! 삼성 갤럭시s는 음감으론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소리가 영~
A860은 소니의 최신 MP3 플레이어로 터치 스크린에 S Master라는 디지털 앰프를 탑재했죠. 거의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들려
준다는데 들어본 결과 굉장히 만족할 만한 소리를 들려 주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소니 디바이스들의 고음을 싫어하는 편
인데 이 녀석은 치찰음없이 깔끔한 고음을 들려 주더군요. 사고 싶었지만 800 Dhs라는 싸지 않은 가격에 시중에 판매중인 케이
스가 없고 최신식 음향 기술들을 탑재하다 보니 배터리가 금방 out 된다는 사실에 포기 했습니다.
음질만 생각하신다면 괜찮은 선택!!
E46O은 소니의 최신 보급형 모델로 상위기종에 들어가 있는 대부분의 음장 기술들이 다 들어가 있고, 4GB 기준 240 Dhs라는
싼 가격에 괜찮은 음질의 디바이스를 살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이 막귀라 생각하고, 막 굴릴수 있는 디바이스를
찾는 분께는 이만한 제품도 없을 것이라 생각이 되네요.
대신 E460 사시기 전에 절대 A860은 들어보지 마세요. E460 사기가 망설여 지실 거예요ㅋㅋㅋ
3. 삼성 갤럭시 플레이어 70 / RB 1
제가 현재 보유중인 MP3 플레이이어는 P3라는 삼성의 Dnse 3.0 음장기술이 들어간 것인데, 현재 삼성은 Sound Alive라는
새로운 음장을 개발하여 소형 음향기기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삼성이 원래 홈시어터 부분에서 많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보니, 그 기술들을 소형 음향기기에도 적용시키는데 많은 시도를
하였고 Dnse 이라는 음장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나왔다고 볼 수 있겠네요. 콘서트 홀 음장이 굉장히 많은 호평을 얻었죠.
말 그대로 눈감고 음악을 듣고 있으면 콘서트 홀에서 음악을 듣고 있는다는 착각이 들 정도ㅋㅋ
그만큼 공간감이 크고 소리의 잔향감이 많이 남는게 삼성 음장의 특징입니다.
갤럭시 플레이어 70은 갤럭시 폰에서 폰기능만 뺀 것으로 볼 수 있는데, 폰에서는 적용이 안된 음장 기술이 들어가 있죠.
두바이에서는 Galaxy S Wifi 5.0으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가격은 8GB 기준 1,200 Dhs이고 삼성매장에서 사실 수 있습니다.
보통 Sound Alive 음장을 "사얼" 이라고 부르는데, 들어본 결과 기존 Dnse 3.0 (든세라고 부르죠ㅋㅋ) 보다 공간감 커지고
확실히 음이 깨끗해 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음의 분리가 너무 커져서 그런지 든세의 오밀조밀한 맛이 없어져서 아쉬웠네요.
디바이스 크기가 갤럭시 노트 크기랑 비슷해서 동영상 보기도 상당히 괜찮습니다. 동영상 재생시 5.1 채널도 지원이 되네요.
RB 1은 삼성에서 가장 최근 출시된 MP3 플레이어로 사얼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두바이 판매가격은 500 Dhs 조금 넘는 것으로
확인했구요, 디자인은 뒷면 메탈 바디에 전면 LCD로 되어 있어서 이~뻐. 이 녀석은 들어볼 수 있는 매장이 없어서 소리를 확인해
보지 못했지만, 같은 사얼 음장이라고 하더라도 갤럭시 플레이어랑 소리가 좀 다르다고 하네요. 가지고 계신분은 빌려 주세요.
들어 보고 싶어요ㅋㅋ
무슨 전자상가 판매직원도 아니고 뭘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했는지ㅋㅋㅋ
담번에 두바이에서 살만한 이어폰 (리시버) 에 대해서 한번 더 글을 올려 볼께요.
집이 작아서 아직 오디오 쪽은 관심을 못 가지고 있어요ㅎㅎ 게다가 오디오 쪽은 발을 담그면 엄청난 지출이 예상되기도 하고ㅋ
암튼 책읽는 것도 좋지만,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이나 접해보지 못한 음악을 조용한 곳에 자리잡고 앉아 한번 들어보세요.
책읽는 것 만큼이나 긍정적인 에너지를 팍팍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두밴 화이팅!!!
첫댓글 이글은 음악 동호회 게시판에도 써야 하는 것 아닌가요? 난 오늘 첨 봤네요. 아주 좋은 내용 잘 읽었습니다. 역시 선수야~.. 좋은 영화나 음악있으면 들고 오면 틀어주지요. 같이 노래 연습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