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양 지역에서의 맹주를 자처하며 중국 및 파키스탄 해군 세력에 대항하여 야심차게 전력을 증강하고 잇는 인도 해군은 반 세기간의 기간동안 항공모함을 운용해온 국가로, 21세기에는 3개 함대 예하에 1척씩 총 3척의 항공모함 전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1. 인도 해군 최초의 항공모함으로 기록된 INS Vikrant (R11)

아이러컬니하게도 인도 해군의 항공모함 전력을 안겨다 준 주체는 과거 수백여 년간 인도를 지배해 왔던 영국이었습니다.
2차대전 영국 해군의 주력으로 건조되었던 Colossus급 경항공모함의 개량형인 Majestic급 항공모함의 4번함 HMS Hercules (R49)는 1945년 진수되었으나 9월 22일 진수되었으나, 2차대전이 종전된 직후였던 지라 원 도입주체격인 영국 해군의 입장에서는 더 이상 도입 필요성이 없어졌고 1946년 건조가 중단되어 사실상 도입이 취소되어 버립니다.
그러나 건국과 동시에 파키스탄과의 분쟁의 씨앗 속으로 말려들어가는 인도는 야심척인 해군력 증강 계획을 세워 본 함을 1957년 1월 구입, 경사갑판과 증기 캐터펄트 등의 장착 및 함교의 개량등을 거쳐 1961년 3월 4일 INS Vikrant (R11)라는 함명을 부여, 인도 해군 최초의 항공모함으로서 취역시킵니다.
1971년 인도-파키스탄 전쟁에서 INS Vikrant (R11)는 탑재된 Sea Hawk 함재기를 이용한 12월 4일부터 10일까지의 동파키스탄 일대 공습작전에 투입, 단 한 기의 함재기 손실도 없이 부여된 공습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였으며, 1997년 1월 31일 퇴역하기 전까지 인도 해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자랑스럽게 장식합니다.
2. 영국 해군의 포클랜드 전쟁영웅에서 인도 해군 기함으로 국적을 변경하여 등장한 INS Viraat (R22)

본래 영국 해군 Centaur급 항공모함 4번함으로 1953년 진수, 1959년 취역하였고 포클랜드 전쟁에서는 포클랜드 전쟁 탈환 기동부대의 기함으로서 맹활약한 뒤 개선한 HMS Hermes (R12)는 1985년 퇴역한 후 그 국적을 변경하게 됩니다.
INS Vikrant (R11)의 후계합을 고려중이던 인도 해군은 또다시 영국 해군으로부터 중고 항공모함을 도입할지 아니면 이탈리아 해군의 Giuseppe Garibaldi급 경항공모함을 도입하는 안을 고려하던 중 전자를 선택하였고, 이렇게 해서 HMS Hermes (R12)는 1986년 인도 해군이 구입하여 개수를 거친 뒤 1989년 INS Viraat (R22)라는 함명을 부여받고 재취역하게 됩니다.
비록 전임자와는 달리 실전투입 기록은 없지만, INS Viraat (R22)는 급속도로 인도 해군력의 증강이 두드러진 20세기 후반부터 21세기 초반 현재까지 인도 해군의 얼굴마담 노릇을 하며 주요 다국적훈련에 모습을 드러냈고, 러시아로부터 도입한 INS Vikramaditya (R33)의 운용이 정상화되고 새로이 건조되는 인도 최초의 자국산 항공모함 INS Vikrant가 건조완료되는 2016년까지는 현역에 머무를 예정에 있습니다.
3. 도입과정에서 엄청난 논란의 상징이 되었던 INS Vikramaditya (R33)

인도 해군이 세번째로 도입하는 항공모함 역시 외부에서 중고 항공모함을 도입하는 형식이 되었는데, 이번의 경우 그 도입선이 영국에서 러시아로 변했다는 점에 있습니다.
함재기였던 Yak-38의 퇴역으로 기능이 반 무력화되고 1994년 보일러 화재사고로 방치상태에 있다가 1996년 러시아 해군에서 공식 퇴역한 Kiev급 항공순양함(수직이착륙항공모함) 4번함인 RFS Admiral Flota Sovyetskogo Soyuza Gorshkov를 인도 해군은 2004년 1월 20일 본 함을 도입하기로 결정, 당초에는 8억 달러의 개조비용을 들어 러시아 해군의 현 항공모함인 RFS Admiral Flota Sovyetskogo Soyuza Kuznetsov가 사용하는 STOBAR (Short Take-Off But Assisted Recovery) 이착륙시스탬으로의 비행갑판 개조 및 스키점프대 설치, 함 현대화 개수공사를 하기로 계약합니다.
그러나 개수비용은 이후 10억 달러, 12억달러로 계속 증가되었고, 이는 개수공사의 완료시점도 계속 지연되는 상황으로 전락하여 러시아와 인도간의 정치적 논란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결국 최종 개수비용은 23억 5,000만달러로 결국 중고함정을 신규함정 도입예산에 준하는 비용으로 도입한다는 오명을 뒤집어 쓰게 됩니다.
아무튼 INS Vikramaditya (R33)라는 함명을 부여받고 2013년 11월 16일 간신히 인도 해군에 취역, 증강되는 중국 해군에 대항하는 인도발 인도양 해양세력으로 활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4. 최초 자국산 항모로서 인도 해군의 항공모함 운용역사를 이어나갈 또다른 INS Vikrant

한편 INS Vikramaditya (R33)의 도입 및 취역과는 별도로 인도 해군은 앞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3개 함대 예하에 1척씩의 항공모함을 배치, 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므로 추가로 2척의 신규 항공모함 도입을 추진, 그 신호탄으로 Project 71 Air Defense Ship 사업을 1999년 출범하게 됩니다.
당초에는 28,000t급으로 계획된 본 함은 이후 Cavour급 경항공모함을 설계, 배치한 이탈리아의 도움을 받아 개발 및 설계사업이 확장되면서 40,000t급(1번함 INS Vikrant 기준)으로 규모 또한 확장되었으며 1번함 INS Vikrant가 2013년 8월 12일 진수하여 2016년 완성을 목표로 건조가 지속중에 있습니다.
출처 http://bemil.chosun.com/nbrd/gallery/view.html?b_bbs_id=10054&pn=1&num=889
첫댓글 막연했던 인도 항모에대한 좋은 정보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천만에요..
대한민국도 딱3대만 있으면 주변국들도 깨갱 할터인데!!!
3대가 아니라 단 한개의 항모전단만 있어도 일본이 우리한테 이렇게 함부로 하거나 하진 못할겁니다...안타까울뿐이죵
현실은 만들어놓은 이지스함에 미사일도 못채우고...불량 부품을 갖다가 쓰고...왜 이렇게 변해가는지 참...
@돼랑이 일본상대라면 항모까지 필요 할가요? 그냥 그 돈으로 전투기나 공중급유기 구축함 더 보강해서 붙어도 될듯 한데요. 가까우니까... 어이 없는게 이지스함도 이지스 함이지만. 딸랑60대 있는 15K에도 미슬을 못달 정도니 의지나 있는지 모르겠네요.
@멋진가슴털 제 생각엔 오히려 일본과 유사시엔 더욱더 공군력으로 맞대응하는건 절대적으로 무리고 피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전투기 댓수부터 상대도 안되거니와 걔들은 우리 주력인 F-16급 기체 보유량부터 엄청나니깐요...F-2 , F-15J 등등하면 우리 공군력이 많이 밀릴거에요...차라리 일본엔 없고 우리만 있는 미사일 전력으로 대응하는것이 더욱더 효과적일수있죠.근데 그나마도 러시아제 썬번보다도 더 월등한 성능의 함대함 및 함대공(?) 함대공인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대함 미사일 개발을하고 있다니 더 암울해지네요 ㅠㅠ
부럽습니다 우리도 노력합시다 ...
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