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낀점 입니다
무우는 가느다란 원뿌리 하나가 일단은 땅속으로 하염없이 파고들면서 들어갑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존 다른 작물 심었던
비닐 두둑에 2차
(콩이나 참깨 등등 봄에 심어 놓은 곳)
씨앗 파종 하면 원 뿌리가 깊이 못 들어 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자라긴 잘 자랍니다만.
나중에 최종적으로 수확 할때는 완성 모양이 덜 안 이쁨니다~~^^
이렇게 로타리 쳐서 땅을 보슬 보슬 하게 해놓은 곳은 연약한 무우 뿌리가 잘도 땅속 깊숙히 뻗어 나갑니다.
아!
거름은 필수 입니다
ㆍ농협퇴비
ㆍ식물성 유박
을 아주 듬뿍 땅에 살포 하고 경운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 구멍 에다가 좁쌀 보다 작은 무우씨앗을 한개씩 넣어서 흙으로 살짝 덮었는데
이때 발아율이 60프로 정도가 됩니다
다음 부터는 2~3알씩 심어야 하겠습니다
요맘때 아주 실한거 한구멍에 하나만 남기고 솎아 줍니다
엇그제 저기 한고랑당 한소쿠리 솎아준게 나와서 이웃 하고 나눔 했습니다
연하고 밥비비는디 다들 맛나게 드셨다고 하십니다
연해서 그런지 솎아내자 마자 바로 시들어 갑니다
오늘 밑둥 무우 굵기가 엄지 손가락 만합니다.
뜨거운 한낮 보다
밤사이 에 훌쩍 자란다는 사실이 저 만에 착각 인지 암튼
아침 새벽에 나가 보면
눈에 띄게 커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폭풍 성장 합니다
재미 있습니다.
한바퀴 매일 돌면서 느끼는건
역시!
밑거름 충실하게 준곳과
안준곳~(기존 완두콩 깨심은곳은 기냥 그옆에다가 비닐 손으로 찟어서 씨앗 파종 했습니다 .
그런곳 하고
거름 2차 단단히 주고 로타리 친곳 하고는 완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참,!
가장 중요한 점은
8월 중순에 심어야 하는 적기에 잦은 비로
8월 말경에 시작해서 9월 중순까지 씨앗 파종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8월 중순에 씨앗 파종을 완전 끝내야 하는데요
15일~한달 늦게 심었으니
올해 수박무우 농사는
1.너무 일찍 심었다가 잦은비에 녹아 버려서 재 심느라 들어간 씨앗 값이 두배가 되었습니다
2,특히 발아율이 60프로 정도라.
40프로 덜 농사가 되었고
3.늦게 심은거라 60프로 중에 반절 만 수확 할것 같습니다
4..또 그때가면 배추 무우값이 많이 내려서
반절에 또 반절 판매금액이 될것 같습니다
5..이상 올해 수박무우 농사 결과는
들어간 퇴비값 씨앗값 빼면 잘하면
본전이나 건질라나 모르겠습니다
6.농사 하느라 매일 들어간 일손 품삯 은 계산에 안 포함 했습니다
7..그래도 내 토지에다가 내맘대로 농사일 한다는게 다행이고 행복 이라 생각 합니다.
8...하루일 마치고 저녁 식사전에 탁배기 한잔 먹는게 제일 행복 합니다
9..이번달 20경 부터 수박무우 수확 하기를 간절히 기대 하면서 글을 접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십시요.
ㅡ 천안 병천 어성초 할배 ㅡ
어설픈 수박무우 농사 이야기 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첫댓글 수박무우는 무청도 부드럽던데요!! ^^
아!
일반 무우 잎사귀 보다 연하긴 합니다
@어성초 할배 수박무우 동치미 담궈도 맛나구요.
@깊은 산골 드셔 보셨군요~~^^
생채무침 맛있지요.
좋은 수확 하세요.
아!
생채 무침 해서도 해먹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