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금융당국·거래소, 하한가 속출한 주식시장 모니터링 착수 *연합인포*
금융당국·거래소, 하한가 속출한 주식시장 모니터링 착수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장순환 기자 = 24일 주식시장에서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쏟아진 매도 폭탄에 하한가 종목이 속출한 것을 두고 금융당국이 모니터링에 착수했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무더기 하한가 종목이 쏟아진 거래와 관련한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시장 모니터링과 더불어 증권사와 정보 교환을 하고 있다"며 "정상적인 거래였는지부터 당분간 시장을 살펴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한국거래소의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향후 시장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오전 장중 거래와 관련해 시장에 다양한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안다"며 "루머와 관련해선 아직 확인된 사항이 없다. 루머는 루머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금융당국은 이번 무더기 하한가 사태와 관련해 특정 전문투자자의 대량 매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상태다. 또 다른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시장 교란보다는 전문투자자의 포지션 조정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일반 투자자가 피해를 보는일이 없도록 지속해서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다올투자증권을 비롯해 하림지주, 삼천리,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세방 등은 전 거래일대비 가격 제한 폭(±30%)까지 주가가 내렸다. 대형 지주사인 CJ 역시 장중 한 때 28.15%까지 내리며 하한가 가까이 추락하기도 했다. 이들 종목의 유일한 공통점은 매도 물량이 SG증권을 통해 쏟아졌다는 점뿐이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SG증권을 통한 CFD 거래의 반대매매 설부터 해당 증권의 철수설 등 다양한 루머가 나돌았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매도 창구 이외의 공통점을 찾을 수 없는 종목들"이라며 "외국계 증권사의 보고서와 특정 종목의 일부 대주주 포지션 정리 등 다양한 상황이 우연히 맞물려 발생한 해프닝일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jsjeong@yna.co.kr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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