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르갤러리’ 3년 연속 상하이아트페어 한국관 주관>
이번 상하이 아트페어는 제 20회를 기념으로 새로운 상하이엑스포전시관으로 장소를
옮겨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를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중 한국관을
주관하는 미르갤러리는 작년보다 더 멋진 전시를 위해 약 300여평의 큰 공간에서
9개 갤러리(줌, 묵지, 그레이스, 미루나무, 나인갤러리, 미르갤러리, 아트플라자,
아트브런치, M갤러리)의 100여명 작가들을 모시고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다.
탁노, 늑대, 독수리, 야생마, 들소 등 야성의 이야기

탁노, Wild aura bull 2015
전국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탁노 작가의 야성적 동물들이 상하이 아트페어에 찾아온다.
추상과 구상을 넘나들며 자유롭게 그림 그리는 탁노의 망설임 없는 터치를 통해 늑대, 독수리,
야생마, 황소 등의 동물들이 캔버스 위에서 거친 숨을 내쉰다. 야성적인 동물들을 통해
강인한 의지, 포기하지 않는 집념, 흔들림 없는 용기들을 표현한다. 탁노의 거친 표현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 깊은 곳의 야성을 꿈틀거리게 할 것이다.
선종훈, 여인의 신비함에서 찾는 저 너머의 세계

선종훈, Flower.Dream-꽃.꿈
여인의 아름다운 모습을 꾸준히 그려오고 있는 선종훈 작가의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고전적소재인 여인을 이용하였지만 특유의 신비로움을 뿜어낸다. 여인들의 여러 모습을
통해 아름다움, 성스러움, 숭고함 그리고 저 너머의 세계를 찾는다. 작품의 색감은
섬세하고 부드러워 여성작가로 착각할 수도 있지만 배경과 곳곳에서 남성작가 특유의
대담함이 작품구성에서 드러난다. 여인들의 신비로움과 그 속의 의미를 느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도자기를 붓으로 빚는, 권혁

권혁, Jar
권혁 작가는 붓을 이용해 평면 도자기를 빚는 도예가라고 말하고 싶다. 오래되고 낡은 듯한
도자기의 빛깔이 화려한 듯 깊이 있는 단색의 배경에 의해 새롭게 태어난다. 도예가가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며 흙을 빚듯 작가는 참신의 마음으로 욕심을 버리고 항아리를 그려 간다.
실제 도자기를 굽듯 붓으로 형태를 뜨고 유약을 바라는 것처럼 색을 칠하며 오랜 시간 가마에
놓고 좋은 빛깔이 나올 때까지 도공들이 기다리는 것처럼 작가는 수많은 붓질로 마음속의 빛깔을
가진 항아리를 기다린다. 전통적인 소재인 도자기를 사실적인 표현기법으로 풀어낸 작가
작품은 눈 여겨 볼만 하다.
오세영, 심성의 기호

오세영, Sign of Mentality - Mixed Media
작년에 이어 이번 아트페어 에서도 모시게 된 오세영 화백은 1960년대 중반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체실험과 표현기법을 통해 독창적이고 창조적이며 실험적인 작품활동을
하였다. 2015년부터 제작한 신작들 중 엄선된 작품들로 구성하였고, 기존의 깊이 있던 색상과
다른 단색조, 독특한 화면의 질감은 보는 이들에게 만져보고 싶게 할 것이다.
정우범, 화려한 수채화 열정

정우범, Fantasia2016
요즘과 같이 쌀쌀한 날씨에 화려한 색을 이용한 정우범 작가의 수채화 작품들은 보면
다시 봄이 온 듯한 느낌이 들 것이다. 일반적인 수채화와 다르게 종이 겉면에 색을 칠하는
것이 아닌 종이 깊숙이 색이 침투하게 만드는 방법을 사용했다. 유화와 다르게 색채의
혼합을 통해 우연하고 투명한 느낌을 주고, 색을 빼내는 특이 기법과 그것을 다시 채우는
방법을 반복한 정우범 작가만의 특색 있는 그림을 이번 아트페어 확인 할 수 있다.
노준, 귀여운 캐릭터들의 수다

노준, Red Candy Balloon Clo
예술을 어렵다는 틀에서 벗어나게 해 줄 최고의 작품들이 온다! 장난감이라는 일부 혹평에도
불구하고 순수미술상을 받은 노준작가님의 작품은 전혀 어렵지도 굳이 해석하지 않아도 된다.
현대미술의 주관적 표현으로 작품감상이 어려웠던 일반 관람객들은 동물을 의인화 하여 만든
조각들을 보며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고, 정서적 평안과 휴식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상의 초대작가 외, 여러 갤러리들의 훌륭한 작품들이 한국관에 전시된다.
이번 상하이 아트페어는 한국 작가의 우수함을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Gallery The Grace

황나현, The King2
Art Plaza

이성주, The Story of Autumn
MirooNamu Gallery

최성환, Winter_Mixed media
Jeon Gallery

황선태, The sunshine room
Zoom Gallery

김성환, Go with IV
Mookji Gallery

김현주, Forest
-기간: 11월 3일 – 6일
-장소: 국전로1099호 상해엑스포전시장1, A33, 35,36,37.38,39,40,4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