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잘하시는 분들 많지만 나서시지 않으셔서 허접한 제가 몇자 올립니다.
직역 수준이니 참고만 하시고요,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바로 정정해 주세요.
글고 주최측에서 미터법을 안쓰는 영국, 미국 참가자들을 위해 (킬로)미터 옆에 병기한 마일, 피트들은 생략했슴다.
식전행사
7월3일, 참가선수들과 스탭들은 칠레의 광산도시 칼라마(영어식 발음, 스페인어식 발음은 어케 되는지 모르겠슴다. 이하 모조리 영어식 발음)에서 만나게 될 것입니다. 여기서 참가선수들은 의료검사, 장비와 식량에 대한 점검과 네비게이션(코스 안내?), 코스안전, 발관리와 의료지원에 대한 일련의 강의(설명)들을 받게 될 것입니다.
스테이지들
아타카마 크로싱(횡단? 종단?)은 다음과 같이 7일에 걸쳐 대략 250킬로미터를 소화해내는 6개의 스테이지로 되어 있습니다.
스테이지1 : 32키로
레이스를 앞두고, 첫날 캠프는 아타카마의 산페드로 시(작은 도시, 읍면)에 인접한 리오 산페드로(고도 2,400m)의 비옥한 농경 계곡에 설치됩니다. 여기서부터 참가선수들은 출발을 위해 살라 데 아타카마와 인접 산들의 웅장한 풍경이 어우러진 마추카(고도 4,100미터) 근처로 빠르게(그리고 높게?) 이동하게 될 것입니다. 이 코스는 센데로 데 칠레, 잉카 트레일(잉카의 흔적들?)을 따라 드라마틱한(극적인) 하강을 하고, 깊은 강 계곡과 콜롬버스(미 대륙 발견) 이전의 원주민 마을들을 통과하여, 32키로미터(거리)와 1,100미터(표고차)의 하강 후에 산 바르톨로에 있는 캠프2에 도착할 것입니다.
스테이지2 : 47키로
스테이지2는 계속해서 산 페드로강을 따라 아름답게 조각된(자연적으로) 사암 협곡들과 황량한 고원들을 통과하며 고원지대까지 내려갑니다. 총 47킬로의 트레일은 살라 데 아타카마의 광대한 평야에 있는 라구나 데 카자스의 환상적인 푸른 쪽빛 광천수(또는 호수, 강, 오아시스)에 인접해 있는 캠프3로 이끌어줍니다.
스테이지3 : 30키로
세 번째 스테이지는 소금 평원 위에서 계속되고, 라노우 데 테빈퀴체로 향해 또다시 하강을 하기 전까지 라노우 데 탐빌로라는 거대한 평원위에 자리한 자파(Zapar)라는 고대의 원주민 부락까지 110미터(표고차)를 올라갑니다. 총 30킬로의 주행은 황량한 광야 가운데 그늘이 어우러진 오아시스, 탐빌로의 숲속에 위치한 캠프4로 데려다 줄 것입니다.
스테이지4 : 42키로
네 번째 스테이지는 안데스산맥으로부터 쏟아져 내리는 건조한 황토 바람을 뚫고, 토카아오라는 작은 오아시스 마을을 통과하는, 10키로(거리)와 150미터(표고차)를 올라가는 42킬로의 표준적인 거리의 마라톤입니다. 오아시스의 푸르른 협곡을 통과하는 짧은 꼬부랑길 이후, 코스는 계곡 바닥까지 다시 하강하고 살라 데 아타카마의 황량함속으로 들어갑니다. 마지막 32키로는 크리스탈처럼 깨끗하고, 시원한 물이 있는 놀라운 라구나(작은 호수), 라구나 테빈퀴체까지, 신기루들과 스며들듯 가물거리는 열기를 뚫고 사막의 심장을 관통합니다.
스테이지5 : 80키로
레이스중 가장 긴 스테이지이고, 살라 데 아타카마를 가로지르는 80키로의 꼬부랑길인 스테이지 5는 몇 개의 푸른 석호들, 소금 평지와 모래 언덕들을 가로지르며, 적절하게 이름 붙여진 발레 데 라 루네(달의 계곡)을 횡단합니다. 캠프6은 수천년동안 바람에 의해 조각된 믿을 수 없는(엄청난) 사암 기둥들의 광활한 분지인 밸리 데 라 모테(죽음의 계곡) 안에 있습니다.
스테이지6 : 16킬로
스테이지 6은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 주위의 시가와 도시 주변을 통과하는 상대적으로 짧은 16키로 달리기로, 1641년에 세워진 뿌리깊고 역사적인 교회 앞의 타운 스퀘어(도시 광장)에서 레이스를 마무리합니다.
시상
시상 카타고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끝.
7월 23일게 대회가 개최되는 것 같던데 가셔서 멋진 레이스 펼치시길.
저희는 지구 반대편에서 열씨미 응원하겠슴다.
첫댓글 대회 주최측에서 코스를 멋지게 설명한답시고, 문학적인 표현과 함께 문장을 길게 늘이는 바람에 제 짧은 영어 실력 밑천 다 드러났슴다. 문장이 좀 헷갈리시더라도 그러려니 하세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