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22 토 맑음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났다.
두번의 경험이 서두르게 하지 않았다.
차를 가지면 주차 때문에 신경이 쓰여서
남편의 차를 타고 9시쯤 탄방중학교에 도착했다.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했지만
수험생들이 도착하고 있었다.
9시잠시 후 시험장 교실로 입장 할 수 있었다.
10시까지 입실을 완료하고
준비의 과정이 너무 길다는 생각을 하면서
10시 35분에 시험이 시작 되었다.
각 목당 25분의 시간이 주어지니
5과목 125분에 풀어야하는데
병리 해충 두 과목을 풀었는데 1시간이 지났다는
감독관의 말에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했다.
떨리는 마음을 진정 시키려고 했지만
급한 마음은 앞서 나가기 시작했고
결국은 답안 86번 91번까지 겹쳐 넘긴 것도 모르고
번호를 확인하니 아뿔사
다시 수정을 하고 나서 마음을 가다듬었다.
정해진 시간에 125분 2시간이 이리도 빨리 흘려갈 줄이야
12시40분에 종료하라는 방송이 나왔다.
점심을 먹고 이뿐 카페도 가서 커피를 마시고
집으로 늦은 시간 컴퓨터 앞에 앉자서
가답안을 출력했다.
짧은 시간에 드려난 결과 앞에서
이것도 아니구나 기본서를 정독
어떻게 해야되는 것이지
이제 그만해야 하냐
부족한공부 탓인 줄 알면서도
여러가지 생각들이 몰아쳤다.
바로 툭툭 털고 일어 설수 없어
한참을 주저 앉았다가
나밖에 모르른 그 동안 애쓴 나에게
복잡한 생각을 지울 수 있는 것이 밤이라서
밖으로 나가서 뛰어 다닐 수도 없고
넷플릭스 영화 한편으로 위로하려고 달콤한 이곳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클릭을 했다.
한편의 영화
나를 위로해 주는데는 충분했다.
확신이 없으면 노를 젖어라
무슨 큰일도 아닌데
툭툭 털고 일어나면 되는 일인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올케한데 카톡이 왔다.
오늘은 푹주무세여~~
숙제는 내일부터
이름에 사짜 붙일려면 만시간은 노력해야한다고 들었어여~~
시간이 부족했을뿐 형님에 열정은 충만했으니
우선 내려놓고 기운회복하세여~~~~
무언가 할수있다는것은
그것을 해왔다는거고
이루고싶은 목표가있다는게 저는 몹시 부럽습니다
울형님은 언제나 내겐 연예인!!!!!
그런가 하고 휴대폰 계산기로
24시간 365일을 계산해보니 8,760시간이 나왔다.
절망할 일도
포기할 일도
내가 한 노력의 시간은 너무도 짧았음을
깨닫게 해주는 올케의 카톡이었다.
그렇지
포기만 않는다면
각자 자신의 시기에 원하는 결과도 얻게 되는 것이지
반복 되는 일상 같지만
늘 새롭게 시작 하는 하루
시험 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다는 것 또한
여러 과정을 거쳐 덜커덩거리면서 목적지를 향해 가고 있다는 것이다.
오늘은 푹주무세여~~
숙제는 내일부터
이름에 사짜 붙일려면 만시간은 노력해야한다고 들었어여~~시간이 부족했을뿐 형님에 열정은 충만했으니 우선 내려놓고 기운회복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