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시
● Img From: hani.co.kr/최성욱 작 …» 여름의 아침
시인 / 송로 김순례
순한 양 같은
맑고 고운 눈빛은
어디로 꼭꼭 숨겼는가?
작렬하게 쏟아내는
태양 오늘 아침도
초록 잎 태우는 향 풍긴다.
섬세한 화법으로
한 많은 모진 세월을
견뎌내는 것처럼
늘 찾아오는
일상생활이라 오늘도
자연과 같이 아침을 맞이한다.
'詩' Daum Cafe:'한국 네티즌본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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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전 - 권동일·허인숙 作 저작권 있음| Daum Cafe: '한국 네티즌본부'
▷ *… "도시에서 나고 자란 이들이 학교에서 선후배로 만나 연애할 때 '시골 가서 하고 싶은 것 하고 살자'는 무모한 공약을 했습니다. 그걸 흔쾌히 받아들인 여자와 함께 산청 산골에서 흙과 나무로 작업하며 재밌게 살고 있습니다. 나무와 흙이 주는 자연스러운 느낌을 전해 드리고 싶고, 옆에 있는 좋은 사람과 함께 차 한 잔 할 수 있는 여유를 드리고 싶습니다."
경남 산청에서 산음요라는 토가마를 짓고 작업 중인 권동일 작가다. 부산 경성대에서 도자공예를 전공한 그가 부인 허인숙 작가(경성대 목공예과)와 함께 부부전을 마련했다. "산청의 흙은 경남권에서 가장 질이 좋기로 알려져 있다"고 말한 작가는 사발과 달항아리 등 전통미와 세련미가 넘치는 여러 종류의 생활도자를 선보이고 있다. 허 작가는 고재(古材)와 미송(美松)의 만남으로 현대적이면서 고유한 멋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을 내놓았다. 금슬 좋은 부부를 보듯 전시장은 목공예와 도자가 한몸처럼 어우러져 있다. 오는 3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우동 엘지하버타운 704호 스페이스 하버 H. 010-6488-7590 | ◆ 송파구 사랑의 송편 빚기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서울=뉴시스】 19일 서울 송파구 서울놀이마당에서 열린 사랑의 송편 빚기 행사에서 다문화 주부, 주민 등이 오색 송편을 빚고 있다. 2018.09.19. (사진=송파구 제공) |
◆ 추석 연휴 호텔에서 즐기세요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18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 마련된 이색 체험 놀이터 '플레이몬스터'를 찾은 가족들이 한복을 차려 입은 채 윷놀이 대회를 체험하고 있다. 추석 연휴기간인 오는 22~25일 운영되는 플레이 몬스터에는 대형 윷놀이와 플로어 컬링, 팽이놀이, 에어바운서 등을 즐길 수 있다. |
◆ 추석 인천공항 118만명 이용 예상… 가장 혼잡한 날은?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올해 추석 연휴에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이 118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추석 연휴 특별 교통대책 기간인 21∼26일 118만3천237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인천국제공항. 연합뉴스 자료사진
○··· 이 기간 하루 평균 예상 여행객은 19만7천206명으로,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일평균 여객(18만7천623명)에 비해 5.1% 증가한 규모다.올해 설 연휴 일평균 여객(19만377명)을 넘어 역대 명절 연휴 중 일평균 최다 여객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이번 연휴 기간 중 가장 공항이 가장 붐비는 날은 토요일인 22일로, 이날 21만5천240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공사는 내다봤다. 출발 여객은 22일(12만656명), 도착 여객은 26일(11만4천214명)에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이 기간 약 400명의 특별근무 인원을 현장에 배치하는 등 특별근무 체제에 나선다.혼잡완화를 위해 제1터미널 5번 출국장을 평소보다 30분 앞당긴 오전 6시 30분에 조기 개장하고 제1터미널 4번 출국장과 제2터미널 2번 출국장은 24시간 운영한다.또 8천477면의 임시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해 연휴 기간 총 4만1천184면의 주차공간을 운영한다. 하루 10편가량 공항철도를 증편하고 심야 연장운행도 한다.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여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대중교통과 자동화 서비스를 활용하면 더 편리하고 쾌적하게 인천공항을 이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연합뉴스 |
◆ “귀성길 23일 오후 6시, 귀경은 24일 오후 8시 이후 원활”
◇ 이번 추석에 차를 몰고 고향으로 갈 때 가장 덜 막히는 시간은 23일 오후이며, 귀경길은 24일 저녁이 가장 원활할 것이라는 예측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전은 이날 오후 7시 40분, 서울→대구와 서울→울산은 오후 7시경에 출발할 것을 카카오모빌리티는 추천했다. ◇ 카카오모빌리티는 2011년부터 올해 설까지 명절 연휴 기간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서울 출발 기준 5개 지역(부산·광주·울산·대전·대구)으로 이동하기 좋은 시간대를 예측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귀성길은 서울→부산 구간의 경우 23일 오후 6시에 출발하면 약 4시간 30분, 서울→광주 구간은 오후 6시 40분 출발이 약 3시간 30분 걸려 비교적 원활할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 경부고속도로. 뉴시스 자료사진
○··· 성길 도로 정체는 추석 전날인 23일 오전 9시부터 시작돼 오후 2시쯤 최고조에 달했다가 오후 4시부터 서서히 풀릴 것으로 전망됐다.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24일 오후 8시에 출발하면 부산→서울 구간은 약 4시간 40분, 광주→서울 구간은 약 4시간 30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대구→서울은 오후 8시, 대전→서울과 울산→서울은 오후 9시 출발이 원활할 전망이다.서울 방면 도로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후 2~3시께 정체가 가장 심하고, 오후 6시 이후 남부권부터 교통량이 점차 줄어 오후 11시 이후에 정체가 대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추석 당일인 24일은 귀경 차량과 근교 관광지를 찾는 여행객들의 통행량이 겹치며 고속도로 상·하행 양방향 모두 정체가 심할 것으로 예측됐다.서울↔부산 구간은 이날 오전 11시에서 오후 1시 사이에 출발할 경우 양방향 모두 7시간 30분 이상 걸릴 전망이다. 서울↔강원 간 고속도로 역시 오전부터 저녁까지 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추석 연휴를 맞아 내비게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상품, GS칼텍스 주유권 등 경품을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연합뉴스 |
◆ ”SK건설, 라오스 댐 붕괴 책임져라” 한국 찾은 태국ㆍ캄보디아인들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댐 사고 대응 한국시민사회TF와 태국·캄보디아 지역 활동가들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SK건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라오스 댐 시공사 SK건설에 면담 요청과 책임 있는 조치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 ◆ 아늑한 청년쉐어하우스 '청년누리'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9일 오후 서울 남가좌동 청년쉐어하우스 ‘청년누리’ 입주식에서 입주한 청년들이 집안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청년쉐어하우스 '청년누리'는 서대문구가 사업부지를 매입해 제공하고 포스코1%나눔재단의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준공 후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공동 건립, 지상 5층 건물에 총 18명이 입주한다. |
◆ "모피를 영구히 금지하라" 패션쇼장 앞 시위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영국 런던 패션위크 행사장 밖에서 동물보호운동 시위대가 16일(현지시간) 모피사용 금지법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
◆ '패션디자이너' 빅토리아 베컴,런던 패션위크 첫 참가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영국 런던 패션 위크에 첫 참가한 빅토리아 베컴이 16일 자신의 패션쇼가 끝난 뒤에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 ◆ 에미상 시상식에서 프로포즈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츠 시어터에서 17일(현지시간) 개최된 제70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버라이어티특집 부문 수상자인 글렌 와이스 감독이 수상소감 도중 무대 위에서 여자친구에게 무릎을 꿇고 프로포즈를 하고 있다. |
◆ 1900년생… 118세 세계 최고령 할머니
◇ 올해 118세인 볼리비아 할머니가 비공식 세계 최고령자로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1900년 10월 26일 광산 지역인 산골 마을 사카바에서 태어난 훌리아 플로레스 콜케 할머니. 만 나이로는 117세 10개월이다. ◇ 플로레스 콜케 할머니는 긴 여생 동안 두 번의 세계 대전과 볼리비아에서 일어난 혁명을 목격했다. 고향인 사카바가 3천 명의 시골 마을에서 인구 17만5천 명이 거주하는 도시로 변모하는 과정도 지켜봤다.볼리비아 정부가 인증한 신분증에 등록된 생년월일이 맞는다면 할머니는 볼리비아 최고령이자 세계 최고령 생존자일 수 있다고 AP통신은 28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진:>비공식 세계 최고령자인 훌리아 플로레스 콜케 할머니. AP연합뉴스
○··· 지난 4월 공식적인 세계 최고령자였던 일본 가고시마(鹿兒島)현의 여성 다지마 나비(田島ナビ) 씨가 노환으로 117세에 숨진 뒤 비공식 세계 최고령자가 됐다는 것이다. 다지마 씨는 1900년 8월 4일에 태어났다. 세계 기네스협회 대변인은 "그녀는 세계 최고령자임을 인정받기 위한 신청서가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며 자신의 나이 기록을 확인하는데 별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 아직도 정신이 또렷하고 활기가 넘치는 할머니는 요즘 개, 고양이, 닭과 함께 지내는 것을 즐긴다. 65세 된 조카 딸과 함께 아도비 점토로 만든 집에 살면서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고대 잉카문명 공용어인 케추아 전통민요를 차랑고(남미 전통 소형기타) 연주와 함께 들려주기도 한다.△ 사진: 차랑고(남미 전통 소형기타) 연주를 즐기는 플로레스 콜케 할머니. AP연합뉴스
○··· 할머니는 가끔 좋아하는 케이크를 먹고 소다수를 마시지만, 여전히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고 있다. 평생 미혼으로 살았으며 아이도 없다.사카바 시는 할머니를 살아있는 유산으로 지정하고 그녀가 편하게 걸을 수 있는 편평한 벽돌 길을 만들었다.
밤에 화장실을 안전하게 다녀오고 편하게 씻을 수 있도록 집도 개조했다. 할머니는 몇 년 전 길을 걷다가 넘어져 허리를 심하게 다쳤다. 당시 의사가 다시는 걷지 못할 것이라고 했지만 그녀는 여전히 활기차게 걷는다.조카 딸인 아구스티나 베르나는 "할머니는 항상 활동적"이라면서 "성격이 느긋하고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
◆ 뉴질랜드 110세 할머니 "남자들 덕분에 젊게 산다"
◇ 뉴질랜드의 110세 할머니가 17일 생일을 맞이한 가운데 할머니가 지금까지 '젊음'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양로원에서 함께 생활하는 남자들 덕분인 것 같다고 딸이 밝혔다. ◇ 뉴질랜드 뉴스 사이트 스터프에 따르면 뉴질랜드 타라나키 지방에 사는 린다 위긴스 할머니는 110번째 생일을 하루 앞둔 16일 뉴질랜드 전역에서 모여든 가족들과 생일파티를 열었다.온라인 자료에 따르면 위긴스 할머니는 뉴질랜드에서 네 번째 고령자다. 위긴스 할머니보다 나이가 더 많은 세 사람은 모두 신상이 공개되지 않은 할머니들로 최고령자는 111세다.
○··· 이날 파티에서 딸 리넷 해리슨은 어머니가 아직도 정신적으로 보면 젊게 살고 있다며 그 이유는 주변에 대한 관심이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주변에 대한 관심은 양로원 직원들이 하는 일, 새, 정원에 대한 것은 물론이고 양로원에서 함께 생활하는 남자들에 대한 것 등 다양하다.해리슨은 어머니가 주변에 있는 남자들을 좋아한다며 언젠가 찾아갔더니 함께 생활하는 할아버지들과 어울려 가벼운 장난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가 장수한 것에 대해 놀라지 않는다며 어머니가 60대에 암에 걸려 고생했음에도 아주 건강한 편이라고 밝혔다.그는 어머니가 청력이나 시력 모두 좋지 않지만 다른 건 모두 좋은 편이라며 "아직도 행동이 날렵하고 식성이 좋다"고 말했다.그는 또 어머니가 오래 살 수 있었던 건 절대 걱정을 하지 않는 것이라며 "어머니는 언제나 우리에게도 편안하게 생각하고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들려주곤 한다"고 소개했다.1908년 9월 17일 오클랜드에서 태어난 위긴스 할머니는 1920년대에 결혼해 시골에서 농사를 짓다가 은퇴했다.남편과는 1976년 사별했으나 슬하에 자녀 다섯과 손자 19명, 증손자 50명, 고손자 49명을 두고 있다.연합뉴스 |
◆ 마라톤으로 유라시아 횡단 382일째 “평화통일 기원”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강씨는 지난해 9월 1일 유럽 북서쪽의 끝 네덜란드에서 출발해 382일째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40㎞가 넘는 마라톤 경기를 홀로 치르고 있다. 그는 통일을 염원하는 1만6,000㎞ 여정의 하이라이트인 북한 횡단을 목전에 두고 있다. 마라톤으로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는 게 가능한 일일까? 환갑을 넘긴 강명구(61)씨가 이를 몸소 증명하고 있다.
○···강씨는 원래 마라톤 선수가 아니었다. 1957년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을 중퇴하고 1990년 미국으로 이민 갔다. 그는 미국에서 가게 점원, 계산원 등 안 해본 일 없이 열심히 살았다. 유일한 취미는 마라톤이었다. 쉰 두 살이던 2009년 마라톤을 시작한 이후 미국 각지의 유명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40여 차례 완주했다.그는 2015년 운영하던 식당을 정리하고 미국 대륙 횡단 5,200㎞를 달렸다.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인생 이모작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를 생각하려고 출발한 마라톤이었다. 이 때 내건 슬로건이 ‘남북 평화 통일’이었다. 텐트, 음식 등을 달리기용 유모차에 싣고 뛰면서 통일과 평화의 의미를 다시 깨닫는 계기가 됐다.
◇ 강씨가 마라톤으로 이동한 경로. 그는 네덜란드 헤이그를 출발해 독일, 체코, 헝가리, 불가리아, 터키, 이란, 카자흐스탄을 거쳐 중국에 도착했다. 결승점인 대한민국까지 북한을 통과하는 여정이 남아 있다. 사진 위쪽은 중국 국경 전까지, 아래는 중국 국경 통과 후 여정.
○··· 그 해 7월 강씨는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귀국했다. 이듬해 3월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갈등을 겪고 있던 경북 성주 소성리에서 서울까지 270.5㎞를 뛰는 ‘평화 마라톤 순례’에 참가했다. 6월에는 해군기지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는 제주 강정마을을 출발해 성주를 거쳐 서울까지 18일 동안 달렸다. 시민들은 그를 ‘평화 마라토너’로 부르기 시작했다.미사일 실험 등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던 지난해 그는 다시 한 번 큰 그림을 그렸다. 남북 평화 통일을 기원하는 유라시아 횡단 마라톤이 그것이었다. 항일애국지사인 이준 열사 기념관이 있는 네덜란드 헤이그를 출발해 독일, 헝가리, 터키, 이란, 카자흐스탄, 중국을 거쳐 북한을 통과하는 대장정이었다. 그는 17일 현재 중국 베이징을 통과해 허베이성 지역을 달리고 있다. 북한 국경이 얼마 남지 않았다. 과연 강씨는 북한에 들어갈 수 있을까. (...) | ◆ 문재인·김정은 두 정상, 내일 백두산 함께 오른다
◇ 김 위원장 제안을 문 대통령이 받아들여 추진 “아침 일찍 출발…세부 일정은 현재 협의 중” 방북 이전부터 청와대 ‘백두산 가능성’ 내비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함께 백두산에 오른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평양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내일 백두산 방문을 함께 하기로 했다”며 “두분의 백두산 방문은 김정은 위원장의 제안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여서 이뤄진 것이다”라고 말했다. △ 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평양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 로비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 시작에 전 악수를 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그는 “백두산 방문은 내일 아침 일찍 출발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현재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8일 대통령 전용기가 평양 국제공항에 내리기 직전 기내에서 “백두산에 가긴 가되 중국이 아닌 북쪽으로 올라가겠다고 그동안 공언해왔다. 중국 동포가 백두산으로 나를 여러 번 초청했지만 내가 했던 그 말 때문에 늘 사양했었는데…. (웃으면서) 그 말을 괜히 했나보다 하고 후회하곤 했다”며 북한 쪽 길을 통해 백두산을 방문하고 싶은 마음을 에둘러 표현했다. 취미가 등산인 문 대통령은 경남 양산 자택에 살 때 뒷산을 자주 올랐고, 히말라야 트래킹도 네 번 다녀올 정도로 등산을 좋아한다.
청와대는 방북 이전부터 문 대통령의 백두산 방문 가능성을 암시한 바 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7일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날 경우 마지막날인 20일 두 정상이 친교 일정을 가질 수도 있고, 이럴 경우 귀경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백두산은 평양에서 비행기을 타고 가더라도 하루 일정으로 들르기는 무리한 일정이다. 이에 문 대통령과 대표단 일행이 백두산 부근 삼지연 공항을 이용해 서울로 귀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
◆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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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수 나누는 김정숙 여사와 김정은 국무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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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후 평양대극장 입구에서 먼저 온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와 인사를 하고 있다./평양사진공동취재단
◆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 장면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18일 오후 평양대극장에서 남북 정상이 참석해 열린 삼지연 관현악단의 환영공연에서 예술 단원들이 판문점 선언 당시 사진을 배경으로 공연하고 있다
○··· 18일 오후 평양대극장에서 삼지연 관현악단이 문재인 대통령 환영 예술공연을 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 한미 외교, 연이틀 통화…비핵화 전까지 압박 유지 재확인
◇ 강경화 외교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이틀 연속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 비핵화 전까지 제재 압박을 유지할 것을 재확인했다. 또 이번 회담의 핵심 관심사인 ‘비핵화를 위한 실천적 방안’과 관련, 한미 장관이 이틀 간의 통화를 통해 북미간 핵심 쟁점인 핵 신고 및 종전 선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 ◇ 미국 국무부는 17일(현지시간) 헤더 나워트 대변인 명의의 보도자료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어제, 그리고 오늘 다시 한국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전화로 대화를 나눴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미 외교 장관은 북한 비핵화 노력과 남북 간 대화 및 협력을 계속해가는 데 있어 긴밀한 조율을 유지해나가기로 했다고 나워트 대변인은 전했다. △ 사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AP 연합뉴스
○··· 양측은 또 한미 동맹의 힘과 함께 김 위원장이 합의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 비핵화(FFVD)라는 공통의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압박을 지속해 나가는 것의 중요성에 관해 재확인했다고 나워트 대변인은 밝혔다.앞서 외교부도 두 장관이 전화통화로 회담 준비상황과 최근 남북관계 진전 동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17일(한국시간) 밝힌 바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강 장관이 정상회담에서 우리가 준비하고 있는 것을 항목별로 상세히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번 회담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성사를 가늠하는 가교 성격을 띠고 있어 미국도 회담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교장관 통화에서 미국은 남북간 협력이 대북 제재 이완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의 대북제재 위반 문제로 미국이 소집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거론하면서 "전 세계적인 제재는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에 있어 필수적인 부분"이라며 제재 이행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워싱턴=송용창 특파원 |
◆ ‘첫 외국인 수장’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 물러난다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산하 문화예술기관의 수장 중 최초의 외국인이었던 바르토메우 마리(52ㆍ사진)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이 임기만 채우고 물러난다. 신임 관장 공모 절차는 다음달 초 시작된다. <△ 사진:>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 12일 문체부에 따르면 규정에 따라 최근 마리 관장에게 연임이 어렵다고 통보했다. 최근 미술계 의견을 수렴한 결과 미술관이 한국 미술 정체성 확립에 주력해야 한다는 주장이 많은 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마리 관장은 올해 12월 13일 임기를 마친다.스페인 출신인 마리 관장은 네덜란드 비테 데 비트 현대미술센터 예술감독과 2005년 베니스비엔날레 스페인관 큐레이터를 거쳐 국제근현대미술관위원회(CIMAM) 회장을 역임했다.
2015년 세계적 감각과 관계망이 미술관 운영의 선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판단해 국립현대미술관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올해 1월 기자간담회에서 “임기 3년은 장기 기획ㆍ운영하는 미술관의 전 생애와 비교해 아주 짧다”며 연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국내 미술계와 소통이 부족했고 뚜렷한 역량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았다.차기 관장 공모는 이르면 내달 초 시작될 예정이다. 이미 일부 인사가 물망에 오르는 등 국내외 미술계 인사들의 치열한 물밑 경쟁이 예고된다.강지원 기자 tylo@hankookilbo.com | ◆ ‘순간이동설’ 김여정, 이번 회담엔 1인4역 신스틸러
◇ 회담 진행 필요한 순간마다 ‘압도적 존재감’ 밀착 보좌에 김정숙 여사도 “놀랍고 또 놀라워” ‘지금 이 순간 평양에서 가장 바쁜 여자’ ‘순간이동설’ ‘신스틸러’…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눈에 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일컫는 말이다. ◇ 평양에서 열린 이번 정상회담에서 김여정 부부장은 문재인 대통령 부부를 환영하고 남쪽 관계자들과 소통하는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밀착수행하는 의전과 ‘실세’ 보좌로서의 ‘1인4역’을 소화해 화제가 됐다. △ 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평양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문 대통령 오른쪽 기둥 뒤에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지켜보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도착 첫날인 18일, 문 대통령 전용기가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하기 전, 김 부부장은 공항 곳곳을 다니며 문 대통령을 환영하기 위한 의장대와 경호원을 총괄 점검했다. 이어 문 대통령 부부 영접을 위해 공항에 나온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부를 보좌하며 분주히 움직였다.
북한 쪽 화동으로부터 환영의 꽃을 받은 문 대통령 부부가 행진을 시작하기 전, 우리 쪽 의전이 아닌 김 부부장이 나서서 손에서 꽃을 넘겨받아 챙기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의장대 사열을 받기 위해 오른 단상에서 문 대통령과 김 국무위원장이 자리를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을 때도, 김 부부장이 급히 뛰어올라와 문 대통령의 위치를 안내해주고 사라졌다.
◇ 평양 시내 ‘카퍼레이드’가 진행될 때는 환영인파 속에서 두 정상의 행진 모습을 지켜보는 모습도 포착됐다. 그럼에도 어느새 백화원영빈관에 미리 도착해 입구 앞에서 문 대통령 부부를 기다리는 모습에 누리꾼들은 ‘순간이동설’까지 거론했다.<△ 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 도착한 뒤 마중 나온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북한군 의장대를 사열할 때,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단상에 올라 문 대통령을 안내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김정숙 여사는 영빈관에 먼저 와 있는 김 부부장을 향해 “놀랍고도 또 놀랍다”며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튿날인 19일, 김 부부장은 실무와 의전을 동시에 챙기는 ‘밀착 수행’ 보좌로 변신했다. 검은 치마 정장 차림에 머리를 단정하게 반묶음으로 올려 묶고, 끈 없는 검은색 사각형 가방을 메고 빠르게 종종걸음치거나 휴대전화를 든 채 분주하게 뭔가를 챙기는 모습이 백화원영빈관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남한통’ 면모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날 오전 양국 정상이 단독회담을 진행하는 동안 회담장 앞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생중계 화면에 잡혔다. 문 대통령의 의전을 맡고 있는 김종천 행정관 등이 두 정상의 합의문 서명 동선을 체크한 뒤, 김여정 부부장에게 다가가 한동안 논의하는 모습도 비쳤다. 다른 관계자들은 간혹 의자에 앉아있기도 했지만, 김 부부장이 의자에 앉아있는 모습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 사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8일 무개차를 함께 타고 퍼레이드를 하기 전 평양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문 대통령이 평양 시민한테 받은 꽃다발을 건네받고 걸어가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합의문 서명식 때는 김 위원장의 뒤에 서서 서명의 잉크가 번지지 않도록 하는 도구가 카메라 화면을 가리지 않도록 화면 바깥쪽인 왼편으로 옮겨주었고, 서명이 끝나자 번지지 않도록 돕는 작업도 김 부부장이 수행했다. 두 정상이 등장할 때는 카메라의 시야 밖으로 물러서 있으면서도, 언제나 필요할 때 나타나는 ‘압도적 존재감’에 ‘신스틸러’라는 별명이 따라붙은 이유다. “김여정이 정상회담 환영식 등 모든 정상 간 행사에서 보여준 모습만 가지고도 액션 스릴러물 첩보 영화 한편 나오겠다”는 것이 한 누리꾼의 평이다.
△ 사진: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해 12월30일 공개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제5차 당 세포위원장 대회 축하공연 참석 장면에서, 김정은과 여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이 이야기를 나누며 공연장 건물 계단을 오르고 있다. 조선중앙TV갈무리
○···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유일한 여동생이기도 한 김 부부장은 2014년 김 위원장을 수행하면서 모습을 드러냈고, 2017년 10월엔 북한 권력의 핵심으로 꼽히는 정치국 후보 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2018년 2월 평창겨울올림픽 때는 고위급 대표단이자 특사 자격으로 남한을 방문한 뒤 남북 및 북미 외교 무대에 등장하고 있다. 5월 초 중국 다롄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동할 때도 수행했다.
△ 사진: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8일 오후 평양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첫 북미정상회담이었던 ‘6·12 싱가포르 회담’에서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동합의문에 서명할 당시, 김 부부장이 행사장에 사전 준비된 펜 대신 직접 갖고 있던 펜을 꺼내 김 위원장에 건네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단순한 수행을 넘어, 측근 실세로서 비서실장 역할까지도 겸한다는 분석이 많다. 지난 3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 특사단 방북 때도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에 합석했으며, 4월27일 제1차 남북정상회담 때도 활약했다. 북-미 정상회담 업무 오찬 때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참석한 자리에 참석했다. 정유경 기자 | ◆ 트럼프 “김정은 핵사찰 허용 합의” 환영 입장
◇ 남북 정상회담 합의 발표 직후 트위터 올려/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북 정상이 19일 ‘평양공동선언’에서 밝힌 비핵화 문제 합의 내용에 대해 이날 오후 1시(한국시각)께 트위터 글을 올려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이 최종 협상에 필요한 핵사찰을 허용하기로 합의했으며, (핵)실험장과 로켓 발사대를 국제 전문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구히 해체하기로 했다. 그러는 동안 로켓 발사나 핵실험이 없을 것이다. 영웅(한국전쟁 미군 전사자) 유해들이 미국으로 계속 돌아올 것이다. 또한 북한과 남한은 2032년 올림픽의 공동 개최를 추진하기로 했다. 아주 흥미롭다!”고 했다. ◇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입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동창리 미사일발사장 해체에 외부 전문가를 입회시키겠다고 밝힌 것을 환영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 또 이번 남북 정상회담 합의를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 글을 올린 시간은 미국 시각으로 자정께로, 이 시간에 그가 트위터 글을 올린 것은 이례적이다. 평양공동선언이 공개된 지 1시간여 만이다. 그만큼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를 기다려온 것으로 풀이된다. |
◆ 마케도니아에서 러시아 비난한 매티스 국방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스코페=AP/뉴시스】 그리스 북쪽의 발칸 반도 소국 마케도니아를 방문한 미국의 짐 매티스 국방장관(왼쪽)이 17일 조란 자에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매티스 장관은 러시아가 마케도니아의 나토 가입을 막기 위해 반대 여론 형성 목적으로 금전과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마케도니아의 이웃 소국인 몬테네그로가 지난해 29번째 나토 회원국이 되었다. |
◆ 미국과 러시아, 유엔 안보리 회의서 '날 선 대립'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유엔=AP/뉴시스】미국과 러시아가 17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에 대북제재 이행을 둘러싸고 날선 대립을 했다. 왼쪽 끝에서 두번째는 바실리 네벤쟈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이고, 오른쪽 아래부터 위로 세번째는 니키 헤일리 미국 대사이다. |
◆ "러시아가 대북제재 방해" 니키 헤일리 미 대사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17일(현지시간) 열린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러시아가 대북제재 이행에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비난하고 있다. |
◆ 독일을 방문한 쿠르츠 총리와 메르켈 독일총리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베를린= AP/뉴시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6일(현지시간) 베를린을 방문한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와 만난 뒤 공동기자회견 직전에 악수를 나누고 있다. |
◆ 41세의 대통령과 42세 총리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파리=AP/뉴시스】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오른쪽)이 17일 오스트리아의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를 엘리제궁에서 맞아 환영 연설하고 있다. 20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비공식 EU 정상회의가 열린다. 마크롱 대통령는 41세, 쿠르츠 총리는 42세이다. |
◆ 적도기니 부통령, 브라질서 179억원 상당 현금·사치품 압수당해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적도기니의 테오도린 응게마 오비앙 부통령이 지난 2015년 9월30일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브라질을 방문한 오비앙 부통령을 수행한 수행단의 화물에서 1650만 달러(179억3600만원)가 넘는 현금과 최고급 시계 등 호화 사치품들이 무더기로 적발돼 브라질 당국에 압수됐다고 영국 가디언이 17일 보도했다. |
◆ 러시아와 터키, 시리아 이들립에 비무장지대 합의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소치(러시아)=AP/뉴시스】전쟁 중인 시리아 이들립주(州)에 15~20㎞ 규모의 비무장지대가 생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소치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후 이같은 합의 사항을 발표했다. | ◆ "살아만 있어다오" 필리핀 산사태 현장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필리핀 벵게트주 이토곤 시의 광부 합숙소 산사태 매몰 현장에서 18일 구조대원과 주민들이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산사태로 광부와 어린이 등 수십명이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다. |
◆ 필리핀 산사태 현장의 주검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이토곤=AP/뉴시스】필리핀 벵게트주 이토곤 시의 광부 합숙소 산사태 매몰 현장에서 18일 구호대원들이 시신을 수습해 옮기고 있다. 산사태로 광부와 어린이 등 수십명이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다. |
◆ 멕시코에서 시신 집단 매장지 잇달아 발견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아르볼리요(멕시코)=AP/뉴시스】멕시코 베라크루스주 아르볼리요에서 17일 어부 한 명이 일을 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수십 곳의 비밀 묘지들에서 최소 170구의 시신들이 발견됐다. 멕시코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는 시신들의 발견이 급격히 늘어나 수용 능력이 없어진 시체보관소들이 늘어나면서 냉동트럭에 시신을 실어 보관하다가 악취로 인한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 |
◆ “반푸틴 시위 ‘푸시 라이엇’ 멤버, 독극물 공격당했다”
‘푸시 라이엇’ 남성 멤버 치료 중인 독일 병원 진단 결과 “독극물이 신경계 파괴… 독극물 종류 확인 어려워” ◇ ‘반푸틴 시위’를 벌였던 러시아 록밴드 ‘푸시 라이엇’ 멤버가 독극물 공격을 당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독일 의료진이 밝혔다.<가디언>은 18일 갑작스런 상태 악화로 독일로 이송된 록그룹 ‘푸시 라이엇’의 남성 멤버 표트르 베르질로프(30)가 독극물에 중독된 명확한 징후를 보이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독일 샤리테 병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모스크바 병원에서 전달받은 의료기록 등을 토대로 그가 독극물 공격을 당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병원 관계자는 “독극물이 그의 심장 박동과 호흡 조절을 맡는 신경계를 파괴한 상황”이라며 “6일 이상이 지난 상황이어서 독극물 종류를 확인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 사진: 푸시 라이엇 멤버 표트르 베르질로프가 지난 7월 러시아월드컵 당시 정부에 항의하기 위한 목적으로 그라운드에 난입했다가 진행요원들에게 끌려 나오고 있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심각한 독극물 중독 증상을 보여 독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모스크바/AFP 연합뉴스
○··· 베르질로프는 경기장 난입 사건으로 11일 재판을 받으러 모스크바 지방법원에 방문했다가 식사를 마친 뒤 갑작스레 상태가 악화됐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그가 돌연 시력과 청력을 잃고 걷지도 못할 상태가 됐으며 정신착란 증세까지 보였다고 보도했다. 베르질로프는 러시아 병원에서 긴급 조처를 받은 뒤 15일 독일 세리테 병원으로 이송됐다.
반푸틴 시위 등을 진행해온 푸시 라이엇 멤버 4명은 지난 7월 러시아월드컵 결승전 때 정치범 석방과 정치 경쟁 허용을 요구하며 경기장에 난입해 화제가 됐다. 현장에서 체포된 이들은 7월 중순 법원으로부터 15일 구류 판결을 받고 수감생활을 했지만, 석방 직후 다시 체포돼 재판을 받았다. 앞서 푸시 라이엇 멤버 2명은 2012년 모스크바 정교회 성당에서 푸틴 3기 집권에 반대하는 게릴라 공연을 펼쳤다가 22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옥기원 기자 3Dok@hani.co.kr">ok@hani.co.kr |
◆ 마약 사건 끊이지 않는 베트남… 음악축제서 7명 사망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지난 16일 오후 5,000여명 젊은이가 모여든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한 음악 축제장. ‘베트남의 일렉트로닉 주말’(VIEW)이라는 이름이 붙은 축제가 갈라 쇼(트립 투 더 문)로 한껏 달아오르는 순간 관객 중 12명이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다. 7명은 병원 도착 당시 이미 사망했고, 나머지는 아직도 혼수 상태다. 지역 공안은 “이들 모두에게서 약물 검사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 사진:> 관광객 거리도로 불리는 호찌민시 부이비엔 거리의 노상 카페 풍경. 호찌민=정민승 특파원
○···최근 베트남의 경제중심지 호찌민을 찾은 한국인 A씨. 이국적 밤 풍경을 구경하러 9ㆍ23공원, 부이비엔 등 관광객이 자주 찾는 곳에 갔다가 수상한 현지인과 마주했다. 은근히 접근한 현지인은 “마약을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호찌민총영사관 관계자는 “한국인 중에서도 베트남에 놀러 왔다가 약에 취해 사이공강에서 뛰어내린다든가, 호텔에서의 투신 소동 등 마약사범 사건들이 적지 않게 일어난다”며 “최근에는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 사고도 있었다”고 말했다.엄격한 사회주의 국가인 베트남에서 마약문제가 심각하다. 약물 중독으로 급사하는 젊은이가 증가하고, 베트남의 국가 이미지에 먹칠을 하는 외국인 대상 마약밀매까지 확산되고 있다. 마약류에 대한 손쉬운 접근, 저렴한 가격과 함께 마약사범에 대한 당국의 솜방망이 처벌이 겹치면서 관련 사고 및 범죄도 크게 늘고 있다.
1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여론의 질타가 이어지자, 베트남 치안당국이 ‘VIEW’ 축제 마약중독 사건에 대한 철저 수사를 다짐하고 나섰다. 공안은 현장에서 마약 물질이 포함된 다량의 풍선을 확보한 뒤 출처를 캐고 있지만 베트남 시민들은 이 수사가 흐지부지될 것으로 믿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펑키볼’ 또는 ‘해피벌룬’으로 불리는 마약을 하노이, 호찌민, 다낭 등 대도시 클럽이나 맥줏집 등지에서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지 유통업에 종사하는 N(30)씨는 “베트남에서 자정 이후까지 문을 열어 놓고 있는 술집에서는 마음만 먹으면 커피 몇 잔 값으로 경험 할 수 있다”며 “문제는 공안에 적발돼도 심각한 경우가 아니면 벌금만 물고 풀려나 다음 날 또 마약을 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의 마약 중독자는 22만명에 달하며, 과다복용으로 사망하는 인원도 연간 1,6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 허리케인 '플로렌스'에 잠긴 노스캐롤라이나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킨스턴=AP/뉴시스】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플로렌스'의 여파로 노스캐롤라이나 일대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사진은 16일 노스캐롤라이나 킨스턴의 한 주택이 물에 잠긴 모습. AP는 킨스턴의 홍수수위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 ◆ 인권위, 환자 폭행한 정신병원 보호사 고발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국가인권위원회가 입원 환자를 폭행한 광주 소재 정신병원 보호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보호사는 병동의 환자를 보호, 관리하는 역할을 하며 국가자격증을 요하는 직종은 아니다.
○··· 19일 인권위에 따르면 보호사 A씨는 올 7월 23일, 병원에서 진행된 율동 프로그램이 끝난 후 지적장애가 있는 입원 환자 B씨를 손과 발, 탁구채로 폭행했다. 당시 상황은 병원에 입원 중인 다른 환자와 임상병리사 등에게 목격됐고 관련 진정이 인권위에 접수됐다.
(...) 인권위가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을 확보한 결과, A씨가 B씨의 머리와 어깨 부근을 손으로 때리고 발로 차거나 탁구채를 휘두르며 위협한 사실이 확인됐다. A씨는 올 3월부터 이 병원에서 근무했고 B씨는 1년 넘게 입원 중이다.인권위는 A씨를 정신건강증진및정신질환자복지서비스지원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해당 병원장에게는 관련자 징계와 직무교육을 권고했다.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
◆ 토지보상 대가로 금품 수수한 SH공사 임직원
◇ 계약서를 위조해 토지보상금을 가로채고 땅 주인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SH공사 임직원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16년 4월 공문서 및 사문서를 위조해 토지보상금 15억3,670만원을 가로채고 토지 주인에게 보상금을 더 받게 해주겠다며 2,000만원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ㆍ공문서 위조ㆍ뇌물죄 등)로 전 SH공사 보상총괄부 차장 김모(41)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 SH공사 사건 관계도.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제공
○···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6년 4월 고덕ㆍ강일 공공주택지구 토지보상 업무를 담당하면서 보상 대상자 중 본인 배우자와 동명이인이 있다는 점을 악용, 검인 용지매매계약서와 청구ㆍ계좌입금신청서 등을 위조해 토지보상금을 가로챈 혐의다. 김씨는 이 돈으로 송파구에 아파트를 구입하고 외제차를 모는 등 호화롭게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김씨는 미국에 거주하는 토지 주인 김모(80)씨에게 보상금을 적게 책정한 뒤 이를 늘려주겠다며 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뇌물을 준 토지 주인 김씨는 최초 책정된 액수보다 4억여원을 더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토지 주인 김씨 또한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전 보상총괄부 차장이던 김씨가 보상금액이 30억원 미만인 경우 담당과 부장 전결로 보상금이 지급되는 점을 악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했다. 김씨가 보상 규정에 대해 잘 모르는 부장의 결재를 받아 15억원 상당을 가로챈 걸 SH공사는 2년 동안 알지 못했다. 이에 대해 SH공사는 “보상업무 비리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전 과정을 전산화하는 등 보상업무체계를 전면 개편 중”이라고 밝혔다.이밖에 경찰은 고덕ㆍ강일지구 내에서 실제 경작하지도 않으면서 비닐하우스 농사로 생계를 이어가는 것처럼 서류를 허위 제출해 농업 영업보상을 받은 혐의(토지보상법 위반)로 조모(75)씨 등 7명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
◆ “손·다리 묶고 구타” 원주 요양시설서 노인학대 의혹 제기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강원 원주의 한 노인요양시설에서 노인학대 사건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원주인권네트워크는 19일 오전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뉴스에서만 접했던 노인요양시설에서의 노인학대와 폭력, 인권침해가 원주에서도 발생했다.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사진: 원주인권네트워크는 19일 오전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원주의 한 노인요양시설에서 노인학대 사건이 발생했다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원주인권네트워크 제공
○··· 원주인권네트워크는 원주시민연대와 원주여성민우회, 장애인부모연대 원주시지부 등 지역 8개 시민·노동단체가 2015년 꾸렸다.원주인권네트워크가 이날 공개한 내용을 보면, 지난 4월 한 노인요양시설의 요양보호사들은 알츠하이머 환자인 김아무개(66)씨의 머리와 손, 팔다리 등을 묶은 상태에서 폭력을 행사했다. 가족들은 김씨의 얼굴에 멍이 들고 눈 밑에 상처가 난 것을 확인했지만 명확한 증거 등이 없어 제대로 된 조처를 못 한 채 김씨를 다른 시설로 옮겼다.그러다 지난 8월 한 요양보호사가 김씨 가족과 원주시청에 당시 상황을 적은 양심선언문을 보내면서 이 사건이 알려지게 됐다.
현재 이 사건은 지역 내 한 노인보호전문기관이 노인복지법 위반으로 해당 시설을 원주경찰서에 고발한 상태다. 또 원주시민연대도 지난 14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접수했다. 이에 대해 해당 노인요양시설 관계자는 “원주인권네트워크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허위 사실이다. 주위에 다른 환자도 많이 있고 공개된 장소에서 학대했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 지금 경찰 등에서 조사를 하는 만큼 그 결과를 믿고 기다려달라”고 해명했다.이선경 원주인권네트워크 공동대표는 “노인보호시설은 해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지만 관할 지자체의 관리·감독은 사각지대에 놓였다. 노인을 보호해야 할 시설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노인학대가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노인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박수혁 기자 psh@hani.co.kr |
◆ ‘숙명여고 문제유출’ 의혹 전 교무부장 피의자 신분 조사
◇ 서울 숙명여고 내신 시험문제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의혹의 당사자인 전 교무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14일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인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 학교 과목별 담당 교사와 학원 관계자 20여명도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A씨는 이 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쌍둥이 두 딸에게 시험문제를 미리 알려준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전임 교장과 교감, 정기고사 담당교사 등 3명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 <△ 사진:> 5일 서울 강남구 숙명여고를 압수수색한 경찰 수사관들이 압수물을 담은 상자를 들고 학교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은 사건 관련자 4명의 통신기록과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압수품을 통해 문제를 유출한 정황을 파악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폰과 노트북 등에 대해 디지털포렌식을 의뢰했다. 경찰은 디지털포렌식 분석 결과가 나오면 피의자를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의혹은 올 7월 대치동 학원가 등을 중심으로 퍼졌다. 1학년 1학기에 각각 전교 59등, 121등을 했던 A씨의 쌍둥이 자매가 2학년 1학기 기말고사에서 갑자기 성적이 올라 문ㆍ이과 전교 1등을 하면서 학부모 사이에서 문제 유출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시교육청이 ‘문제 유출의 개연성은 있으나 물증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수사를 의뢰하면서 경찰이 나섰다.이혜미 기자 herstory@hankookilbo.com |
◆ “날 13년간 성추행 한 의붓아버지, 목회자 된다면…”
◇ 의붓딸이 40대 신학대학생 신고… 검찰, 구속 ◇ 전주지검 형사1부(부장 신현성)는 아내가 집을 비운 틈을 타 의붓딸을 10여년간 상습적으로 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모 신학대학교 학생 A(49)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 사진: 전주지방검찰청 전경.
○···A씨는 지난 2005년 자택에서 의붓딸인 B(당시 9세)씨를 추행하는 등 최근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목사 지망생이던 A씨는 가게를 운영하는 아내가 집에 늦게 들어오는 틈을 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범행은 의붓딸이 성인이 된 뒤에도 계속됐다. A씨는 대학에 입학한 딸의 원룸을 찾아가 추행했으며 심지어 올해 초 중국으로 선교활동을 하면서도 숙소에서 추행을 일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현재 목사가 되기 위해 신학대학에 재학 중이다.
A씨의 범행은 B씨가 지난 3월 피해사실을 신학대학 등에 알리면서 드러났다. B씨는 이 사실을 어머니에게도 알렸으나 “갈 곳이 없으니 참고 지내자”는 말에 신고를 못한 채 지내오다 A씨의 끔찍한 행태를 못 견디고 경찰에 신고했다.B씨는 “이런 사람이 목회자가 된다는 사실을 참을 수 없어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당초 A씨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했지만 검찰은 사안이 매우 엄중하다고 판단해 A씨를 구속했다.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
◆ 화성시 반도체 세정공장서 불…헬기 동원 진화 중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19일 오후 1시20분께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의 한 반도체 세정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불은 연면적 4천300여㎡ 규모의 철골조 1개 동 전체로 번져 있는 상태다.<△ 사진:> 19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의 한 반도체 세정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에 나섰다. 사진은 불이 난 공장.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시35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 소방관 426명과 헬기 등 장비 37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3단계로 확대한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잡히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
◆ 9명 숨진 인천 세일전자 화재…경비원이 경보기 고의로 껐다
◇ 화재 감지됐지만 경비원 “평소에도 고장잦아” 경찰, 경비원·안전담당 등 4명 입건 조사 ◇ 노동자 9명이 숨진 인천 남동공단 세일전자 화재 당시 화재경보기와 연결된 수신기를 경비원이 고의로 끈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사고수사본부는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세일전자 안전담당자 ㄱ(31)씨와 민간 소방시설관리업체 대표 ㄴ(49)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화재 당시 경비실에 있던 복합수신기를 꺼둬 화재경보기 등이 울리지 않도록 한 경비업체 소속 경비원 ㄷ(57)씨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 사진:> 8월22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세일전자 화재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반이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ㄱ씨 등 4명은 지난달 21일 오후 3시43분께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세일전자 공장 4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노동자 9명을 숨지게 하고 6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ㄷ씨는 화재 당시 경보기가 울리자 경비실에 설치된 복합수신기를 고의로 끈 것으로 드러났다. 이 복합수신기를 끄면 화재경보기와 대피 안내방송 등이 모두 차단된다.ㄷ씨는 경찰에서 “과거 경보기 오작동이 많았다. 그래서 평소 경보기가 울리면 수신기를 끄고 실제로 불이 났는지 확인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세일전자 쪽이 평소 경비원들에게 이 같은 지시를 한 것으로 보고, 회사 대표 등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전달받은 감정 결과, 세일전자 화재는 건물 4층 외부업체 대표 사무실 천장 위쪽 공간에서 전기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전선이나 케이블이 누전되거나 끊어지며 불이 처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 프리액션 밸브 기동신호는 전송됐으나 실제 살수는 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경찰 관계자는 “스프링클러와 경보기 등의 소방시설이 작동하지 않은 상태에서 단열재 우레탄폼과 샌드위치패널이 타면서 급속하게 유독가스가 퍼져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이정하 기자 |
◆ ‘상습추행’ 이윤택 징역 6년 선고…‘미투’ 유명인 첫 실형
◇ 극단 단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윤택(66)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 사진: 극단 단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연극연출가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지난 5월9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을 통해 재판에 넘겨진 유명인사 가운데 첫 실형 사례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황병헌 부장판사)는 19일 이 전 감독의 유사강간치상 혐의 등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6년을 선고했다.
△ 사진: 연극연출가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 연합뉴스
○··· 아울러 80시간의 성폭력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의 아동청소년기관 취업제한 등도 명했다. 이씨는 연희단거리패 창단자이자 실질적인 운영자로 배우 선정 등 극단 운영에 절대적 권한을 가진 점을 이용해 2010년 7월∼2016년 12월 여성 배우 5명을 25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2016년 12월 여성 배우의 신체 부위에 손을 대고 연기 연습을 시켜 우울증 등 상해를 가한 혐의도 받는다. 연합뉴스 |
◆ 성폭력없는 예술계 '이윤택 처벌에서'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이윤택 성폭력사건 공동대책위원회가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연극연출가 이윤택 성폭력 사건 1심 선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이윤택 전 예술감독은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 ◆ 정치 댓글 지시 기무사 간부들 실형…“군 정치적 중립 훼손”
◇ 국방부 보통군사법원 선고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인정 /국군기무사령부 부대원들에게 정치 댓글을 지시한 혐의를 받은 군 간부들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 사진: 국군기무사령부가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있던 2008년까지, 역대 사령관으로 이름을 올린 사람이 김재규, 전두환, 노태우 등이다. 소격동 시절은 갔지만,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서소문 분실을 이용하면서 서소문 시대가 왔다는 말이 나왔다. 연합뉴스 ○···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19일 전 국군기무사령부 부대원들에게 온라인상에서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을 지지, 비방하거나 대통령, 정부 정책을 홍보하는 댓글을 게시하도록 지시한 혐의 등(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으로 기소된 전 국군기무사령부 대령 강아무개에게 징역 2년을, 대령 박아무개(당시 중령)에게 징역 1년 6월을, 중령 형아무개(당시 소령)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의 행위는 군의 정치적 중립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국민의 자유로운 여론형성의 자유를 침해한 중대한 범죄인 점과 군 정보기관의 정치개입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묻고 재발방지를 위해 실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다만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정치관여 행위는 공소시효가 지났고, 2013년 댓글 지시에 관한 일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정치관여는 피고인들의 지시가 있었다고 인정할 증거가 부족하여 무죄로 판단했다. 또 공공기록물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교사 및 증거인멸교사는 피고인들의 행위를 무단파기 내지 증거인멸 행위로 인정할 증거가 부족해 무죄를 선고했다.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
◆ 소강원 전 기무사 참모장 구속…세월호 가족 등 사찰 혐의
◇ 국방부 보통군사법원, 5일 영장 발부 기무사 계엄령·사찰 관련 첫 구속 계엄령 문건 작성 당시 기무사 사령관 방문했던 부대 지휘관들도 조사 ◇ 육군 소장)이 5일 구속됐다.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이날 기무사의 세월호 유가족 등 민간인 사찰 관련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소강원 소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과 세월호 사찰 등을 수사하기 위해 국방부 특별수사단이 지난 7월 출범한 이후 이와 관련한 혐의로 구속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 사진: 계엄령 문건 작성 태스크포스(TF)를 이끌었던 국군기무사령부 소강원 참모장
○···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문건과 세월호 사찰 의혹의 핵심인물 소강원 전 기무사 참모장(군사법원은 이날 구속영장 발부 사유에 대해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피의자를 구속하지 않으면 증거인멸 염려가 크므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전날 국방부 특별수사단은 소 전 참모장이 2014년 4월 세월호 사건 당시 광주전남 지역 기무부대장이자 세월호 티에프 요원으로 세월호 유족 등 민간인 사찰에 적극 관여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소 전 참모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소 전 참모장은 영장 청구 하루 뒤인 5일 오후 보통군사법원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소 전 참모장은 지난해 초 기무사 3처장(방첩처장)으로서 조현천 당시 사령관의 지시를 받아 계엄령 문건 작성을 주도한 혐의도 받고 있다. 소 전 참모장은 지난달 9일 기무사에서 육군으로 원대복귀 조치됐으며, 현재 제1군사령부 부사령관으로 근무 중이다.또 기무사 계엄문건 의혹을 수사 중인 군검 합동수사단은 계엄령 문건 사건에 연루된 야전 부대 장성급 지휘관들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단 관계자는 “(계엄령 문건이 작성된) 지난해 2월 조현천 기무사령관이 방문했던 부대 인사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당시 조 사령관과 만난 경위와 대화 내용 등의 진술을 들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합수단은 전날 이들 부대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
◆ ‘사법농단 1호 구속영장’ 유해용…법조계 “구속 사유 많다”
◇ 범죄혐의 소명, 증거인멸·도주 우려 중요 대법원 선임연구관 때 처리한 사건 수임 의혹 유 “보고 안 받았다” 주장했지만 사건 책임자 국면마다 진술 바뀐 점도 증거인멸 가능성 높여 영장판사들 ‘깐깐한’ 심사, 유 변호사에게 유리 ◇ 유해용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농단 의혹과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 ‘사법농단’ 1호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해용 전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현 변호사) 구속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법원이 유 변호사 압수수색 영장을 세차례 사실상 기각한 점에 비춰, 압수수색보다 조건이 까다로운 구속은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혐의가 중대한 데다, 이미 증거를 파기한 전례가 있어 구속 사유는 충분하다는 분석도 상당하다.검찰이 지난 18일 청구한 유 변호사 구속영장에는 직권남용, 공무상 비밀누설, 공공기록물관리법 위반, 절도,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가 적시됐다. 통상 구속영장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있을 때 발부된다. 통상 법원은 ‘중대한 혐의’ 하나라도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나 도주 우려 중 하나라도 입증되면 영장을 내줬다.법조계는 유 변호사가 대법원 근무 때 취급한 행정소송을 퇴직 이후인 지난 6월 맡아 승소했다는 데(변호사법 위반) 주목한다.
변호사법은 ‘공무원으로서 직무상 취급하거나 취급하게 된 사건’을 수임하면 안된다고 규정하는데, 수석·선임연구관으로서 재판연구관 업무를 총괄하는 유 변호사는 이 사건을 ‘취급’하는 자리에 있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 사건이 접수된 2014년 11월 신건 책임자는 선임연구관인 유 변호사였다. 이 사건이 심층연구조 사건으로 분류된 이후에도 마찬가지로 책임자였다. “사건 배당이나 보고 등에 관여한 바 없어 사건을 취급하지 않았다”는 유 변호사 주장이 설득력을 잃는 대목이다.압수수색 영장 단계에서 인정되지 않은 절도죄 등이 구속 사유로 인정될지도 관심이 모이는 부분이다. 절도죄는 유 변호사가 연구관 보고서를 문서 째 들고 나간 의혹에 적용된 혐의다. 일단 보고가 이뤄진 이상 보고서의 ‘소유권’은 대법원에 있기에 절도죄도 성립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요구를 받고 재판연구관에게 박근혜 전 대통령 측근 박채윤씨 특허소송 쟁점과 전망 등을 담은 보고서를 작성해 보고하게 한 것도 직권남용죄의 ‘의무 없는 일’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있다. 다만 유 변호사가 “청와대 요청인지 몰랐다”며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할 가능성도 있다.법원이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고 재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법조계의 지배적인 관측이다. 지난 6일 두 번째 압수수색 영장 기각 뒤 유 변호사가 증거를 무더기 파기한 게 확인됐기 때문이다. 형법의 증거인멸죄가 자기 증거인멸은 처벌하지 않는 것과 달리, 구속 요건으로서 ‘증거인멸의 우려’는 자신의 증거인멸도 포함한다. 한 판사는 “증거인멸이 ‘우려’를 넘어 현실화됐다. 일단 혐의가 소명되면 영장 기각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 | ◆ 김 위원장 “영변 핵 영구폐기 용의”…올해안에 서울 온다
◇ 문 대통령·김 위원장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 동창리 시험장 · 영변 핵시설 ‘영구 폐기’ 등 비핵 방안 포함 남북군사공동위 상시 가동…개성공단·금강산관광 정상화 합의도 △ 사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9일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영구적으로 폐기하기로 하고 미국의 상응 조처에 따라 영변 핵시설 영구적 폐기를 약속한다는 내용을 담은 ‘9월 평양공동선언’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또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올해 답방 형식으로 서울을 방문해 문 대통령과 4차 정상회담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 9월 평양공동선언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8년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진행하였다.양 정상은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후 남북 당국간 긴밀한 대화와 소통, 다방면적 민간교류와 협력이 진행되고,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획기적인 조치들이 취해지는 등 훌륭한 성과들이 있었다고 평가하였다.양 정상은 민족자주와 민족자결의 원칙을 재확인하고, 남북관계를 민족적 화해와 협력, 확고한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으며, 현재의 남북관계 발전을 통일로 이어갈 것을 바라는 온 겨레의 지향과 여망을 정책적으로 실현하기 위하여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 역사를 바꾼 7분…남북 정상, ‘평양공동선언’ 서명 순간 <△ 사진:> 2번의 정상회담 마치고, 사실상의 종전선언, 비핵화 구체 방안 등 담은 합의 서명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선언에 서명한 뒤 펼쳐들고 있다. 텔레비전 화면 촬영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선언에 서명한 뒤 펼쳐들고 있다. 텔레비전 화면 촬영
○··· 1. 남과 북은 비무장지대를 비롯한 대치지역에서의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을 한반도 전 지역에서의 실질적인 전쟁위험 제거와 근본적인 적대관계 해소로 이어나가기로 하였다.① 남과 북은 이번 평양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한 판문점선언 군사분야 이행합의서를 평양공동선언의 부속합의서로 채택하고 이를 철저히 준수하고 성실히 이행하며, 한반도를 항구적인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한 실천적 조치들을 적극 취해나가기로 하였다.② 남과 북은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조속히 가동하여 군사분야 합의서의 이행실태를 점검하고 우발적 무력충돌 방지를 위한 상시적 소통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기로 하였다.2. 남과 북은 상호호혜와 공리공영의 바탕위에서 교류와 협력을 더욱 증대시키고, 민족경제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들을 강구해나가기로 하였다.
◇ 11시23분 두 정상은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문에 서명했다. 김종천 의전비서관이 문 대통령에게 펜을 건냈고, 김여정 부부장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펜을 건냈다.
○··· ① 남과 북은 금년내 동, 서해선 철도 및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갖기로 하였다.② 남과 북은 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을 우선 정상화하고, 서해경제공동특구 및 동해관광공동특구를 조성하는 문제를 협의해나가기로 하였다.③ 남과 북은 자연생태계의 보호 및 복원을 위한 남북 환경협력을 적극 추진하기로 하였으며, 우선적으로 현재 진행 중인 산림분야 협력의 실천적 성과를 위해 노력하기로 하였다.④ 남과 북은 전염성 질병의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조치를 비롯한 방역 및 보건ㆍ의료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3. 남과 북은 이산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인도적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하였다.
△ 사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평양공동선언서에 서명한 뒤 교환하며 악수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① 남과 북은 금강산 지역의 이산가족 상설면회소를 빠른 시일내 개소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위해 면회소 시설을 조속히 복구하기로 하였다.② 남과 북은 적십자 회담을 통해 이산가족의 화상상봉과 영상편지 교환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나가기로 하였다.4. 남과 북은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우리 민족의 기개를 내외에 과시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적극 추진하기로 하였다.① 남과 북은 문화 및 예술분야의 교류를 더욱 증진시켜 나가기로 하였으며, 우선적으로 10월 중에 평양예술단의 서울공연을 진행하기로 하였다.② 남과 북은 2020년 하계올림픽경기대회를 비롯한 국제경기들에 공동으로 적극 진출하며, 2032년 하계올림픽의 남북공동개최를 유치하는 데 협력하기로 하였다.③ 남과 북은 10.4 선언 11주년을 뜻깊게 기념하기 위한 행사들을 의의있게 개최하며, 3.1운동 100주년을 남북이 공동으로 기념하기로 하고, 그를 위한 실무적인 방안을 협의해나가기로 하였다.
△ 사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평양공동선언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5. 남과 북은 한반도를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나가야 하며 이를 위해 필요한 실질적인 진전을 조속히 이루어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였다.① 북측은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들의 참관 하에 우선 영구적으로 폐기하기로 하였다.② 북측은 미국이 6.12 북미공동성명의 정신에 따라 상응조치를 취하면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와 같은 추가적인 조치를 계속 취해나갈 용의가 있음을 표명하였다.③ 남과 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진해나가는 과정에서 함께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하였다.6.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가까운 시일 내로 서울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2018년 9월 19일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 김정은 /김태규 기자, 평양·서울 공동취재단 dokbul@hani.co.kr |
◆ “위장평화쇼” 홍준표 트라우마?…남북정상회담에 숨 죽인 한국당
◇ 올 추석 밥상도 ‘정상회담’이 독주할까. 남북정상회담을 바라보는 자유한국당이 ‘입단속’에 들어갔다. 정부가 정상회담 성과 ‘보따리’를 풀어놓기 전까지 섣부른 비난을 앞세워선 안 된다는 것이다. 이른바 ‘위장평화쇼 후폭풍’ 트라우마다. ◇ 수위 낮춘 김성태, 모습 감춘 김병준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순안국제공항에서 만난 18일, 자유한국당은 종일 조용했다. 방북 장면을 원내대표실 텔레비전을 통해 접한 김성태 원내대표는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를 통해 한반도의 진정한 비핵화를 앞당기고, (비핵화를) 언제까지 하겠다는 구체적인 약속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나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당도 깊은 관심을 두고 지켜보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 사진: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하는 모습을 전하는 방송 중계를 시청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 방북 장면을 보며 박수치며 환호한 더불어민주당 분위기와는 사뭇 대조적이었지만, 섣부른 비판도 삼간 셈이다. 김병준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텔레비전 시청 때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지난 4월27일 판문점에서 열린 ‘2018 제1차 남북 정상회담’ 때완 달라진 분위기다. 당시 홍준표 대표는 회담 당일부터 3일 연속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남북정상회담을 비판했다. ‘위장평화쇼’(27일), ‘김정은이 불러준 대로 받아적은 것’(28일), ‘세 번 속으면 그때는 공범이 된다’(29일)는 내용이었다. “세상이 미쳐가고 있다” “다음 대통령은 아마 김정은이 되려는지 모르겠다”고 날을 세웠다.민심은 싸늘했고, 후폭풍은 거셌다. 당 내에서도 지도부가 민심과 괴리돼 있다는 비판 목소리가 높았다.
‘판문점 선언’을 두고 “어처구니 없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던 나경원 의원도 누리꾼들의 비난에 “남북정상회담의 진행 모습은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부분이 있었다”고 수정했다. 5월4일엔 당 소속 4선 의원인 강길부 의원(현재 무소속)이 “국민적 분노”를 언급하며 홍 대표의 사퇴를 요구했고, 지방선거를 앞둔 5월 말에는 정우택 의원이 지도부의 ‘백의종군’을 요청했다. ‘정상회담 역풍’을 계기로 누적됐던 당 내 갈등이 한꺼번에 터져나온 셈이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당이 참패한 원인으로 홍 전 대표의 “위장평화쇼” 비난으로 인한 ‘수구 안보’ 이미지가 고착화된 것을 지목하는 사람도 많다.
△ 사진:지난 2018 제1차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 직후인 4월30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당시 대표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정상회담을 ‘남북 합작 위장평화쇼’라고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그는 당 내외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위기의 원인을 미국을 비롯한 외부에 돌리고 ‘우리 민족끼리’라는 허황된 주장에 동조한 이번 정상회담 결과를 저와 자유한국당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견을 고수했다. 강창광 기자
○··· 때문에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바라보는 자유한국당은 그 어느때보다도 신중한 자세다. 김병준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정상회담 며칠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청와대가 5당 대표에게 (방북을) 가자고 했을 때, 당의 여러 사람들이 ‘대응을 잘 해야 한다’며 걱정해서 달려왔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방북 동행을 거절한 야당에 국민적 비난 여론이 쏠리게 하려는 청와대의 노림수라고 봤다. 자칫하면 ‘홍준표 효과’가 다시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염려가 컸다”고 당시 분위기를 설명했다. 때문에 거절 뜻을 표한 김 위원장의 메시지(“협상의 주체는 단순할수록 좋다”)도 어느 때보다 신중한 조율을 거쳤고, 당 내에 공유하며 의원들을 ‘안심’시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
△ 사진: 자유한국당 김병준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새로운 성장 담론으로 가칭 ‘국민 성장’을 제안하는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 일단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추석을 전후해 본격적인 ‘민생’ 드라이브를 거는 것으로 ‘추석 밥상’의 화제를 견인한다는 목표다. 홍 대표의 귀국 다음날이자,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일요일이었던 16일,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에 맞설 가칭 ‘국민 성장’을 새 담론으로 제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국민과 기업을 경제 주체로 하는 자율 경제와, 일자리 및 기회의 공정으로 상징되는 공정 배분을 통해 민간 주도 성장을 이끌어가자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당초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을 통한 ‘신 경제성장모델’을 내놓겠다던 김병준 비대위원장의 계획이 3주 정도 미뤄지면서 시기가 정상회담과 겹친데다, ‘국민 성장론’이라는 이름조차 채 확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당 내에서도 발표 시점을 놓고 분분한 말이 오갔으나, 끝내 명절 전 발표로 가닥을 잡았다. 앞서 비판을 샀던 김성태 원내대표의 ‘출산주도성장’ 발언의 그림자를 지우면서, ‘경제 대안 정당’으로서의 자유한국당 모습을 부각시키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 (...) |
◆ 남북정상회담의 또 다른 기적은?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사진: 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한 18일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메인프레스센터 인근에 있는 안내판에 남북정상회담이 또 다른 기적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문구가 표시되고 있다. 홍인기 기자
○··· 3차 남북정상회담이 평양에서 열린 18일 서울 중구 을지로 서울프레스센터가 마련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전자안내판에 ‘남북정상회담이 또 다른 기적으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라는 문구가 나오는 가운데 학생들이 그 앞을 지나고 있다.
◇ 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한 18일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메인프레스센터 인근에 있는 안내판에 서울-평양간 열차 승차권 영상이 나오고 있다
○···문구가 나온 후 이어서 전자안내판에는 서울-평양간 열차 승차권 영상이 나왔다.이 열차표는 ‘평양 가는 기차표를 다오’ 행사의 일환으로 표를 구입하면 도라산역까지 운행하는 열차를 왕복으로 이용할 수 있다.이번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나 평양까지 왕복 가능한 열차를 탈 수 있는 기적이 이루어지길 기대해 본다.홍인기 기자 |
◆ 남북 철도ㆍ도로 연내 연결… 첫 삽은 동해선 철도와 경의선 도로
◇ 올해 안에 남과 북을 잇는 주요 철도ㆍ도로 연결 공사가 첫 삽을 뜬다. 동해선 철도 남측구간과 경의선 도로 남측구간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 △ 사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평양 남북정상회담 후 '9월 평양공동선언'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안에 동·서해선 철도 및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개성까지 이어진 경의선 철도(위쪽이 개성방향) 임진강역에서 문산~임진강 구간 전철화 공사 관계자들이 철로 및 승강장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9일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남과 북이 올해 내 동ㆍ서해선 철도 및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갖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 철도 연결과 북한 인프라 현대화에 의견을 모은 데 이어 이번에는 연결 공사의 착공 시한까지 ‘연내’로 못 박은 것이다.(...)동해선은 현재 남측 단절 구간인 고성 제진~강릉 구간을 연결하면 부산에서 북한까지 기찻길이 완성된다. 이 사업은 사업비 2조3,490억원, 기간만 최소 6년 이상 걸리는 대규모 인프라 공사다. 경의선 도로 남측구간 연결사업은 문산~개성 11.8㎞의 길을 닦는 사업으로, 총 5,179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에서 철도ㆍ도로 연결사업 합의 후 이미 내년 예산에 2,951억원을 편성했다. 국토부는 이들 구간에 대해서는 예비타당성 조사도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통일 전에는 북한 구간과 연결된 상태의 경제성 등을 분석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북측 구간 철도와 도로 현대화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개성~평양간 고속도로 현대화 사업이 최우선으로 꼽힌다. 고성∼원산 동해선 도로 현대화도 마찬가지다. 남북은 지난 6월 판문점에서 도로협력 분과회담을 열고 개성~평양 경의선 도로와 고성~원산 동해선 도로를 우선 현대화하고 이를 더 확대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
◆ ‘임진각▶베를린’ 꿈은 이루어진다
◇ 2018 세계한인차세대대회 참가자들 임진각 찾아 한반도 평화 기원/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전 세계 24개국에서 온 재외동포 80여명이 19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 앞에서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며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파주/김성광 기자
○··· 끊어진 철길 위로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 이틀째인 19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을 찾은 2018 세계한인차세대대회 참가자들은 분단의 아픈 증거들이 가득한 현장을 살펴보며 한반도 평화를 기원했다. 현장의 모습을 사진으로 모아본다. ○···'2018 세계한인차세대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전 세계 24개국에서 온 재외동포 80여명이 19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 앞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 기원 행사에 참석해 임진각과 베를린을 잇는 가상 평화열차승차권을 서로에게 건네고 있다. ○···한 관광객이 19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경의선 장단역 옆 철조망에 통일을 염원하는 내용이 적힌 리본이 가득 걸려있다 ○··· 서울가온초교 학생들이 19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으로 체험학습을 나와 자유의다리 위에서 한반도기 위에 적힌 '평화', '한민족', '통일' 등의 손글씨를 보고 있다. ○··· 서울가온초교 학생들이 19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으로 체험학습을 나와 자유의다리 위에서 한반도기 위에 적힌 '평화', '한민족', '통일' 등의 손글씨를 보고 있다. 파주/김성광 기자 후원하기 | ◆ CCTV에 담긴 학대 정황만 80여건, 금천구 어린이집서 또 아동학대
◇ 서울 금천구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원생을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 금천경찰서는 독산동 소재 어린이집 보육교사 두 명과 원장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4세 반 담당인 정교사 A씨와 부교사 B씨는 원생의 팔을 잡고 강하게 밀치거나 낮잠을 자지 않는 원생 얼굴을 이불로 덮는 등의 학대 행위를 한 혐의다. 원장은 관리ㆍ감독의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 자료사진
○··· 경찰은 A씨 등이 담당하는 교실 내부 폐쇄회로(CC)TV에서 지난 두 달간 이들이 아이들을 향해 고함을 치고, 아이를 밀어 넘어뜨리는 등 80여건이 넘는 학대 의심사례를 확인했다. 경찰은 아동보호전문기관 전문가의 협조를 받아 CCTV에서 보인 A씨 등의 행위가 학대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정밀 분석할 예정이다. 학대 정황은 어린이집을 방문한 학부모에 의해 발각됐다. 지난달 9일 어린이집 물놀이 수업을 참관한 학부모가 아이를 밀치는 교사를 보고 경찰에 신고를 한 것이다.
현재 학부모 6명이 고소장을 경찰에 냈으며, 피해 아동은 10명 정도 될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한 학부모는 “CCTV가 없는 곳에서도 아이들을 학대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경찰은 보육교사 두 명에 대한 조사를 우선 마쳤고, 원장도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CCTV에 학대 정황이 명확히 담겨있어 보육교사들이 혐의를 대체로 인정하고 있다”라며 “추석 연휴 이후 피의자들에 대한 신병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라 밝혔다.이혜미 기자 ">herstory@hankookilbo.com |
◆ '1인당 최고 446만원' 충북ㆍ세종 학교 고액 수학여행
◇ 일부 학교는 300만원이 넘는 고액 수학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나 학생들간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지적이다. ◇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연제)이 교육부로 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부터 최근까지 3년간 충북에서 100만원 이상의 고액 수학여행을 간 학교는 모두 4곳(7차례)이었다. <△ 사진:> 학생 1인당 경비가 100만원 넘게 들어가는 수학여행을 다녀온 충북지역의 학교가 4곳에서 7차례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 김 의원이 배포한 '2016~ 2018 수학여행 학생 1인당 경비 100만원 이상 학교 명단' 자료를 보면 이들 학교가 7차례 수학여행을 떠나면서 들어간 학생 1인당 평균 경비는 242만여원이다.가장 적은 것이 A초등학교의 2016년 수학여행으로 학생 1인당 경비는 115만여원이었다. 가장 많은 것은 B고등학교의 2016년 수학여행으로 306만원이었다. B고교는 최근 3년간 해마다 이런 수학여행을 갔다.세종지역에선 중학교 1곳과 고등학교 2곳 등 모두 3곳(6차례)의 학교가 포함됐으며, C고등학교는 학생 1인당 386만~446만여원의 경비가 들어가는 수학여행을 가기도 했다.한편 전국적으로는 모두 97곳의 초중고교가 184차례에 걸쳐 학생 1인당 100만원 이상의 고액 수학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외국여행이었다.
초등학교가 26곳(49건), 중학교 9곳(17건), 고등학교 62곳(118건) 등이었다. 서울이 25곳(48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7곳(35건), 부산 9곳(18건) 등으로 나타났다.전국적으로 학생 1인당 경비가 300만원이상 들어간 초고액 수학여행도 20차례였는데, 충북과 세종에서만 6차례나 있었다.김해영 의원은 "고액의 수학여행 경비로 학생들 간 위화감이 조성된다는 문제 지적은 매년 국정감사에서 이어지고 있음에도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모든 학생이 참여하기 어려운 고액 수학여행에 대한 저소득층 배려 등을 포함해 교육당국의 보다 명확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뉴스1 | ◆ 오늘은 염불대신 응원을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린 2018년 조계종 학인 염불시연대회에서 스님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
◆ 사막을 푸르게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바우터우(중국)=뉴시스】배훈식 기자 = 18일 오전(현지시각) 중국 네이멍구 바우터우 쿠부치 사막의 조림지 대한항공 생태원에서 대한항공 임직원이 황사 방지 희망 나무를 심고 있다. 동북아시아 황사 방지를 위해 올해로 12년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대한항공 직원 50여 명과 중국 현지직원 등 80여 명이 참여해 포플러, 사막 버드나무, 양차이 등을 심었다. |
◆ 해외에서 결제는 현지통화로… 비자가 알려주는 여행꿀팁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해외 여행 중 카드 결제를 할 때는 원화보다는 현지 통화가 유리하다. 카드 비밀번호나 글로벌 고객지원 서비스 전화번호는 외워두는 것이 좋다. 글로벌 카드 네트워크사 비자(Visa)가 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 여행을 계획 중인 이들을 위해 17일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을 안내했다.이에 따르면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할 땐 현지 통화로 결제하는 게 유리하다.게티이미지뱅크
○··· 예컨대 우리나라 사람이 외국에서 원화로 결제를 할 경우 ‘원화→현지통화’ ‘현지통화→원화’로 이중 환전이 이뤄지면서 추가 비용이 부과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비자 관계자는 “가맹점에서 원화 결제를 권유할 경우 반대 의사를 밝히고, 카드 영수증에 결제 금액이 원화로 표시돼 있는지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해외 카드 가맹점들은 통상 ‘핀(PIN) 번호’로 불리는 카드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출국 전 숙지할 필요가 있다.
또 보안 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마그네틱 방식보다는 보안 등급이 높은 IC칩이나 비접촉 방식의 결제가 가능한 카드 단말기를 사용해야 한다. 비자 카드 사용자라면 카드 분실이나 도난 시 바로 카드를 정지할 수 있도록 비자의 글로벌 고객지원 서비스(GACS) 전화번호를 숙지할 필요가 있다. 패트릭 윤 비자코리아 사장은 “고객들이 전 세계 어디에서든 안전하고 편리하게 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세인 기자 |
◆ 부산항에 초대형 크루즈선 부두 개장
◇ 세계 최대 22만톤급 정박 가능 인천항 이어 두 번째…20일 개장 1회 입항 20억 경제 효과 예상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부산항에 22만톤급 초대형 크루즈선이 접안할 수 있는 전용부두가 20일 개장한다.19일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 등에 따르면 부산 영도구 동삼동 국제크루즈 터미널에서 진행돼 온 크루즈 전용부두 확장 공사가 마무리돼 이날 개장한다.이번에 개장하는 크루즈 전용부두는 길이 440m, 폭 45m로 국내에서 인천항에 이어 두 번째로 생긴 최대형 크루즈선 전용부두다. 게티이미지뱅크
○··· 해수부는 2016년 8월부터 총사업비 322억원을 들여 기존 8만톤급이던 부두 길이를 80m, 폭을 15m 확장하는 공사를 시작했다. 공사 기간 부산국제크루즈터미널은 운영하지 않았다. 이 부두에는 5,000명까지 탈 수 있는 세계 최대인 22만톤급 크루즈선이 정박할 수 있다. 부두에 들어올 첫 대형 크루즈선의 입항은 내년 4월쯤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초대형 크루즈 부두 개장에 따라 증가한 탑승객 관광객의 관광과 쇼핑, 선박 항만시설 이용, 선용품 선적 등으로 대형 크루즈선이 한번 들어올 때마다 20억원 가량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권경훈 기자 | ◆ 조민선 국제심판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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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격하는 라틀리프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고양=뉴시스】고범준 기자 = 17일 오후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대한민국-시리아 경기, 한국 라틀리프가 공격을 하고 있다. |
◆ 폴 매카트니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서울=뉴시스】 폴 매카트니, '비틀스' 멤버. 2018.09.18. (사진 = AP 제공) |
◆ 5시간 경찰 조사 마친 구하라…’묵묵부답’
◇ 남자친구와 쌍방 폭행한 혐의를 받는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27)가 18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 5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구하라는 관련 혐의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경찰 조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 구하라는 이날 오후 3시쯤 화장기 없는 얼굴로 모자를 쓴 채 법률대리인과 함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한 뒤 오후 8시 10분쯤 검정 마스크를 낀 채 경찰서를 나왔다. 귀가하던 구하라는 ‘합의할 생각이 있는가’ ‘팬들에게 할 말이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 없이 취재진을 빠져 나갔으며 이동 중 취재진에게 밀려 차량 앞에서 넘어지기도 했다.△ 사진: 전 남자친구와 폭행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아이돌 그룹 카라 출신의 구하라(27)가 18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 조사에 앞서 ‘누가 먼저 때린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구하라는 “누가 먼저 때리고의 문제가 아니라 경찰 조사 받으면서 추후 밝혀질 내용”이라면서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구하라 남자친구 A씨는 지난 13일 0시 30분쯤 강남구 논현동 한 빌라에서 “구하라에게 폭행당했다”며 112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A씨는 일방 폭행을, 구하라는 쌍방 폭행을 주장했다.이후 두 사람은 각각 언론을 통해 피해 사진과 진단서를 공개하며 상반된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4시간 가량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최나실 기자verite@hankookilbo.com |
◆ 신세경·윤보미 숙소에 ‘불법촬영’ 장비 설치한 스태프 영장 검토
◇ 올리브 채널 ‘국경 없는 포차’ 해외촬영 숙소에 설치 경찰 “문제되는 영상 없어도 불법촬영은 중한 사안” ◇ 배우 신세경(28)씨와 걸그룹 에이핑크의 멤버인 가수 윤보미(25)씨가 촬영차 머무르던 숙소에 불법촬영 장비를 설치한 방송 스태프가 경찰에 붙잡혔다.경찰은 “불법촬영 범죄 자체의 죄질이 나빠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실제 촬영된 불법영상물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신씨와 윤씨가 머물던 숙소에 휴대전화 보조배터리 모양의 불법촬영 장비를 설치한 20대 남성 ㄱ씨를 붙잡아 수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장비에서 발견된 영상 가운데 문제가 될 만한 화면은 없지만 불법촬영 장비를 설치했다는 사실 자체가 죄질이 무겁다고 판단해 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경찰 설명에 따르면, 신씨와 윤씨가 <올리브>의 새 프로그램 ‘국경 없는 포차’ 촬영차 해외에 머물던 지난 15일 이들의 숙소에서 보조배터리로 위장된 촬영 장비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 <한겨레> 자료
○··· 불법촬영 장비는 카메라 담당 외주업체 소속 ㄱ씨가 설치한 것으로, 설치 직후 신씨가 발견했다고 한다. <올리브> 쪽과 배우들은 즉시 귀국했다. 신씨 쪽의 신고를 받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경찰은 ㄱ씨에게서 “호기심에 그랬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올리브> 쪽은 입장문을 내고 “소속사와 제작진 모두 해당 사건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져 관련자가 처벌될 수 있도록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경찰 조사 내용을 보면 문제가 있는 내용과 외부 유출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최민영 기자mymy@hani.co.kr |
◆ '심석희 폭행' 조재범 전 코치…징역 10월 법정구속
◇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단독 여경은 판사는 19일 한국 쇼트트랙 간판스타 심석희 등 선수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상습상해 등)로 불구속기소 된 조재범(37) 전 국가대표팀 코치에게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 여 판사는 “피고인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있고, 피고인이 폭력대상으로 삼은 여러 선수의 지위나 나이를 볼 때 피해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이 폭력 예방 가이드라인을 마련해놓았는데도 피고인이 이를 몰랐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하면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 사진:> 한국 쇼트트랙 대표 선수인 심석희 등 선수들을 상습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조재범 전 코치가 법정 구속됐다. 사진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
○··· 다만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일부 피해자와 합의한 점, (선수 폭행) 구습이 대물림됐다는 점, 빙상연맹에서 영구제명 징계를 받은 점, 여러 지도자가 선처를 호소한 점, 지도받은 선수들의 성과를 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조 전 코치는 올해 1월16일 훈련 중 심 선수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히는 등 2011년부터 올해 1월까지 4명의 선수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 전 코치는 심 선수 폭행 사건을 계기로 올해 초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영구제명 징계를 받았으나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로 합류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일으켰다. 앞서 검찰은 징역 2년을 구형했다.김기성 기자 | ◆ 긴 다리로 멈춰버린 세 마리의 말… 우리의 모습 아닐까
◇ 스테인리스 조각가 정욱장 개인전 ‘긴 여정-마(馬)ㆍ인(人)ㆍ공(空)’ “비우는 것이 나의 조형적 화두” ◇ 번쩍이는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진 가늘고 긴 다리를 가진 말(馬) 세 마리가 전시장에 들어왔다. 나무뿌리를 연상시키는 듯한 이 다리로 말들은 위태롭게 서서 먼 곳을 응시하는 듯 고개를 높이 들었다. △ 사진: 조각가 정욱장이 서울 평창동 김종영미술관에 설치된 ‘긴 여정-말’ 앞에 서서 작품 설명을 하고 있다.
○··· 동물과 사람을 소재로 인생을 성찰해온 조각가 정욱장(58)의 신작 ‘긴 여정-말’이다. 그는 “역동성을 상징하는 말의 다리가 식물의 뿌리처럼 움직이지 못하고 박제돼 있는 것을 표현했다”며 “이는 유토피아를 꿈꾸는 현재 우리의 역설적인 상황을 대변한다”고 설명했다. 말 아래에는 같은 소재의 커다란 알이 놓여 있다. 작가는 “포유류가 알을 낳는 상상에서 시작한 것으로 동물의 원시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했다. 원시성이 파괴된 말의 모습이 처연하다. 번쩍이는 알에 반사된 관객(사람)의 모습도 작가가 의도한 장치다.
스테인리스를 사용한 기이한 동물의 형상에서 인생을 돌이키게 하는 정욱장의 개인전 ‘긴 여정-마(馬)ㆍ인(人)ㆍ공(空)’이 서울 평창동 김종영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미술관은 그의 작업세계를 높이 평가해 ‘2018 오늘의 작가’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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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첼리스트 박유신 ‘야나체크 콩쿠르’ 2위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첼리스트 박유신(28)이 체코에서 열린 제24회 레오시 야나체크 국제콩쿠르에서 2위에 올랐다.△ 사진: 야나체크 콩쿠르 2위 첼리스트 박유신. 사진작가 Jino Park 제공
○··· 체코의 작곡가인 야나체크를 기념하는 콩쿠르로 피아노, 첼로, 플루트, 바이올린, 호른 악기가 돌아가면서 경연 대상이 된다. 올해 첼로ㆍ더블베이스 부문은 5년 만에 개최된 것으로 박유신은 이번 경연 결선 진출자 중 유일한 아시아인이었다. 체코 브르노 필하모니홀에서 체코 지휘자 페트로 브론스키가 이끄는 브르노 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을 연주했다. 박유신은 독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아카데미 소속이다.양진하 기자 realha@hankookilbo.com |
◆ 76세 맞나? 폴 매카트니 36년만에 다시 ‘빌보드차트’ 1위
◇ [월드 트렌드, NOW} 56년 활동하며 밴드, 솔로 활동으로 총 10억장 음반 판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팝의 전설로 통하는 비틀스 전 멤버이자 올해 76세인 폴 매카트니가 다시 인기 정상에 섰다. 16일(현지시간) 빌보드는 매카트니의 새 앨범 ‘이집트 스테이션’이 래퍼 에미넴을 꺾고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1982년 ‘터그 오브 워’로 같은 빌보드 메인 차트 1위에 오른 지 36년 만이다.<△ 사진:> 2015년 내한공연 당시 /사진=현대카드
○··· 매카트니는 56년전 스무 살 나이에 동료들과 함께 비틀스를 결성해 음악계에 데뷔했다. 이후 밴드와 솔로활동을 계속하면서 음반 판매량이 이미 10억장을 넘었는데, 이번 성공으로 소폭이나마 음반 판매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다만 역대 빌보드 정상에 오른 ‘최고령’ 뮤지션 기록을 바꾸지는 못했다. 2011년 미국의 재즈 가수 토니 베넷이 ‘듀엣II’로 당시 85세(현재 92세)로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른바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일 5년 만에 발매된 이 앨범에는 ‘컴 온 투미’, ‘아이 돈 노우’ 등 16개 곡이 수록됐다. 발매 직후부터 클래식한 비틀스 스타일에 젊은 감성의 ‘록’을 담았다는 호평을 받으며 2주 동안 15만3,000장이 팔렸다. 앨범 판매에 콘서트 티켓이나 상품을 연계시킨 마케팅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카트니는 음반 판매 이외에도 젊은 시절과 거의 동일한 강도로 활동하고 있다. 76세 고령에도 세계 순회공연을 멈추지 않고 있다. 우리 나라에도 2015년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처음으로 내한공연을 펼쳤는데 전 좌석이 1분만에 매진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과감한 실험과 변형도 서슴지 않는다. 방한 당시 매카트니는 한국 특유의 콘서트 문화 ‘떼창’에 감동해 공연 역사상 처음으로 ‘헤이 주드’(Hey Jude)를 피아노가 아닌, 베이스로 연주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앵콜곡 까지 3시간을 쉬지 않고 노래해 당시 공연장을 찾은 한국 팬들 사이에서는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다.
한편, 매카트니는 ‘이집트 스테이션’에 수록된 신곡 일부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내용을 넣었다. ‘그렇게 경고했는데도 선장은 말을 듣지 않네’, ‘가장 시끄럽게 소리치는 사람이 제일 똑똑한 것은 아냐’라는 가사가 담긴 노래 ‘그렇게 경고했건만’이 트럼프 대통령의 막무가내 행보를 풍자했다는 것이다. 매카트니도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하지만 그런 사람은 많다. 트럼프가 유일한 사람은 아니다”라고 밝혀 이 곡이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됐다는 걸 인정했다.전근휘 인턴기자 인현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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