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전철이 7월 개통되어 언젠가 한 번 타보려 하였으나 여러 이유귀차니즘으로계속 타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다 드디어 적절한 짬이 나게 되어 경의선과 9710번, 그리고 덤으로 운천역까지 가보게 되었습니다.
시작은 종각에서 합니다. 9710번을 타고 문산을 향합니다.
요즘은 서울 소속 광역버스가 많이 줄어 새로 교체된 서울 광역용 단말기가 익숙하지를 않습니다.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종각~구파발 구간에서 20명 가까이 탑니다. 잠시 잔 후 봉일천에서 일어난 후에도 구간승객으로 3명이 탑니다.뭐, 이래봐야 물갈이 없음+광역버스 기본요금 30km 크리티컬로 흑자는 어렵겠지만 말이죠.
문산까지는 거리가 거리인지라 1시간 20분 정도가 걸립니다. 원래 타고 온 차는 초점이 안 맞아서 터미널에 서있는 차량으로 대체합니다.

처음에 마을버스가 터미널 앞을 유유히 지나가기에 뭥미'마을버스 타는 곳이 따로 있구나'하고 생각하고 해맸지만
현실은 터미널 앞에서 같이 출발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사진은 마주오는 다른 버스를 찍었습니다.)
터미널의 안내판은 94번이라고 되어 있지만 몇 일 전 번호가 058로 바뀌고, 노선도 약간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노선을 보니 운천역이 있는 운천3리는 순환루프를 돈 후 마지막에 들릅니다. 어쩔 수 없이 운천2리에서 내려 약간 걸어갑니다.
대로를 따라 6~7분정도 걸어가니 운천역이 나옵니다.









제가 탈 열차가 옵니다. 이번만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저 포함 4명이나 탑니다. 간이역치고는 상당히 선전하는 모습입니다.
승차권을 끊어보기 위해 뒤쪽 기관실 문을 두드림과 동시에(;;) 문이 열리고 역에서 탄 사람 모두에게 승차권 발급을 해줍니다.
전에는 특별히 승차권을 가져갈 것이 아니라면 도착역의 현금함에 돈을 내는 시스템이었는데 바뀌었나 봅니다.
문산역에 5분만에 도착합니다. 처음에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막혀 있어 해맸는데 다른 손님들이 다들 엘리베이터를 타기에
저도 노약자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갑니다.
새로 개통한 전철을 타보기 위해 교통카드를 찍고 옆쪽 수도권전철 타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마침 열차가 출발하려고 합니다. 얼른 사진을 찍고 열차에 올라탑니다.



the M 도시디엠시행인 데다 평일 낮이라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백마까지 조금씩 사람이 탔지만 좌석의 반도 못 채웁니다.
대곡에서 절반 쯤 물갈이가 되고 능곡, 행신에서 사람이 조금 더 타고 내립니다. 여러 게시판에서 본 것처럼 수송실적이 저조합니다.
종착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에 53분만에 도착합니다.

첫댓글 출퇴근시간대에만 많은거 같아요..
네,, 그 곳 주민이 아니라 잘은 모르겠지만 아침 서울급행은 미어터진다고 합니다.
제가 일산살아서요 ㅎㅎ 몇번 본바로는 그래요 ㅎ
ㅇㅅㅇ 서울급행은 자가용보다 훨씬 빠르니까요. 서울역에서 택시를 갈아타고 업무지구로 가면 차 기름값과 가격도 비슷하고 운전할 필요도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