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라스트 댄스가 화제가 되고 있더군요. 조던왕조의 마지막을 묘사한 다큐라 저도 기대 중인데 (기다리기 괴로울 것 같아서 몰아보려고 아직 안 봤습니다 ㅎㅎ) 1/2화가 크라우스와 불스 멤버들간의 관계 관련 내용인가보네요? 전 약간 의아했던게 크라우스가 얼마나 피곤한 인간이고 불스 멤버들과 마찰이 심했는지는 90년대에 나온 샘 스미스의 책 Jordan Rules에도 자세히 나와있고 여러 번 기사화되서 다들 아시는 줄 알았거든요.
어쨌거나 이번 기회에 제리 크라우스, 그리고 불스 멤버들간의 악명 높은 마찰에 대해 다시 한번 정리해볼까 합니다. 제 아이디로 검색해보시면 Jordan Rules 책 내용 위주로 정리한 글에 크라우스와의 관계에 대해 간략히 나와있고, 제가 나무위키란 페이지에 제리 크라우스 문서에 적은 것도 있는데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보기 쉽게 중복된 내용도 포함시켜 보겠습니다.
사실 한번에 다 정리하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내용이 너무 길어져서 파트를 나누려고 합니다. 첫번째로는 크라우스가 어떤 사람인지 간략하게 다루고 (그의 악명높은 협상스킬과 거짓말에 대해선 향후 다루겠습니다) 그와 피펜의 악연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1) 크라우스란 어떤 사람인가?
3년 전 타계한 제리 크라우스는 농구 경력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고등학교 시절 포수를 본게 유일했죠) 농구 재능을 보는 탁월한 눈과 집요함, 근성으로 소위 말해 "꽂힌" 선수들을 억척스럽게 끌어모아 자기가 이상적으로 보는 팀을 만드는 재능이 탁월한 GM이었습니다.
불스 이전에 주목할 만한 이력은 메이저리그 여러 팀에서 스카우트로 일한 것을 제외하면 볼티모어 불리츠에서 스카우트로 일한 것입니다. 그는 1985년 불스의 GM으로 부임했고, 이후 불스왕조를 설계하게 됩니다.
* 즉, 그는 조던을 뽑은 GM이 아닙니다. 그를 뽑은 건 전임자 로드 쏜이었죠. 이것도 여담이지만 당시 쏜은 센터를 원했기에 조던을 뽑고 "그가 7푸터였으면 좋겠지만 어쩌겠습니까?"라고 심드렁한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2) 제리 크라우스와 스카티 피펜
제리 크라우스가 1987년 드래프트에서 노리는 가장 큰 목표는 스카티 피펜이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완전히 무명이었던 피펜은 대학 입학 후 8인치가 자라면서 포워드가 되었고, 기술과 운동능력을 겸비한 유망주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완전 무명이었던 센트럴 아칸소 출신 대학 출신의 피펜을 주목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죠.
* 센트럴 아칸소가 어느 정도 무명이었냐면, 지금까지도 이 대학 출신의 NBA선수는 역사상 피펜이 유일합니다. 농구장학생 제도가 없는 하버드조차도 NBA선수 네명은 배출한 마당에요. 피펜이 드래프트되었을 당시 그의 본명인 Scotty Pippen을 본 데이빗 스턴 당시 총재는 "뭔 별명을 적어놨어?"라고 착각했던지 "Scott Pippen"이라고 부릅니다. 이에 따라 방송 진행자들도 그를 스캇 피펜이라고 불렀는데 방송 화면엔 Scottie Pippen으로 나갔죠. 이름에 대한 오해는 피펜이 2010년대에 와서야 인터뷰를 통해 밝힙니다. 그 정도로 무명이었던 거죠.
그러나 피펜은 워크아웃에서 아주 뛰어난 모습을 보였고 그는 조금씩 주목 받기 시작합니다. 이에 불안한 크라우스는 드래프트 지명권을 추가해 불스의 8번픽 올든 플리니스를 시애틀이 5번픽으로 뽑아준 피펜과 맞바꿉니다.
피펜은 당시에 자신의 재능에 대한 확신이 전혀 없었습니다. 당연했죠. 상술했다시피 그는 고교 졸업시 완전 무명, 대학은 그를 제외하곤 NBA선수라곤 전혀 배출하지 못한 무명대였으니까요.
피펜은 심지어 에이전트에게 "제가 계약 직후 방출되면 얼마나 받을 수 있죠?"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드래프트 되자마자 짤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거죠.
* 당시는 1라운드 픽에게 3년 보장해주는 제도 도입 전입니다. 이는 94년에 루키임에도 1억달러를 요구한 "빅 독" 글렌 로빈슨 이후 생겨난 것이죠
이렇게 보면 크라우스는 어찌보면 피펜의 은인이죠. 그런데 왜 원수가 됐을까요?
가장 큰 문제는 돈입니다. 위에 언급됐다시피 자신의 재능에 대한 자신이 없었고, 가난했던 그는 피펜은 장기계약을 원했습니다. 87년 당시 수십만 달러에 달하는 돈은 매우 큰 액수였죠.
피펜은 무명 유망주로선 파격적인 액수인 500만달러가 넘는 액수의 6년 계약을 맺게 됩니다.
그러나 피펜은 자신이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는 걸 인지하지 못했죠. 당시 NBA는 해가 다르게 샐러리캡이 늘어나고 있었고, 614만여달러에 불과한 87-88시즌 샐러리캡은 그의 계약이 끝나는 해에 두배도 넘게 불어나게 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샐러리캡은 NBA의 총수익의 일정 비율로 정해짐으로서, 당연히 NBA수익이 늘어나는 것과 비례해 늘어나게 됩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손해를 본 것이 80년대 후반 당시 기준으론 엄청난 거액에 사인했지만, 몇년만에 노예계약이 된 마이클 조던이었죠. 이것 때문에 조던은 복귀 당시 연봉이 리그 중간 수준밖에 안됩니다.
피펜의 두번째 실수는 자신이 이렇게 거물이 될 줄 몰랐던 거죠. 첫 해를 벤치에서 보내고 두번째 시즌도 벤치와 주전을 오가는 로테이션 멤버였던 피펜은 89-90시즌 당시 생애 첫 올스타가 되고, 곧 불스에서 조던 다음으로 중요한 선수가 됩니다.
그러나 90-91시즌 당시 피펜이 받는 연봉은 76만5천달러였죠. 당시 시세를 생각해도 터무니없는 연봉이었습니다. 크라우스와 구단주 제리 레인스도프가 클리프 레빙스턴에게 후술되는 사기를 친 이유도, 그가 원하는 연봉(1백만달러)를 맞춰주면 피펜이 자신의 백업보다도 연봉을 적게 받게 되기 때문이었죠.
또한 당시 피펜은 88-89시즌 당시 자신을 괴롭힌 등 통증을 잡아내지 못한 불스 의료진에 대한 불만, 이로 인한 건강 문제로 자신의 커리어가 곧 끝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추가로 아직 확실한 올스타는 아니었던지라 자신이 다시는 올스타에 선정되지 못할 거란 불안감도 있었죠. (실제로 91시즌엔 올스타 선정에 실패합니다)
추가로 유고슬라비안 슈퍼스타 토니 쿠코치에 대한 끊임없는 크라우스의 구애도 피펜을 불안하게 했습니다. 90-91시즌 당시 크라우스는 지속적으로 샐러리 캡에 180~200만 달러 정도 여유를 두고 싶어했습니다. 쿠코치가 불스 합류를 결정하면 바로 계약할 수 있게하기 위해서였죠. 실제로 이 때문에 당시 불스는 별다른 전력보강을 못했고, 이해에 우승하게 되는 팀임에도 총 연봉 순위가 15위에 불과했죠.
이 모든 문제로 인해 피펜은 크라우스와 구단주에게 "당장 연장계약 해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하게 됩니다.
아이러니한 건 구단주 레인스도프는 피펜의 연장계약을 말렸다는 겁니다. 그는 샐러리캡이 곧 큰 폭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며, 이에 따라 지금 계약하면 손해란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또한 레인스도프는 계약 조건의 변경을 원하는 피펜에게, "규정상 이미 체결된 계약 조건의 변경은 불가능하다"고 했고, 이는 실제 그의 말이 맞았습니다. 이게 허용되면 사실 선수들에게 더 손해죠. 못하면 계약 무시하고 연봉 삭감될 수 있으니까요.
실제로 샐러리 캡은 90년대에 더욱 폭발적으로 늘게 되죠. 그러나 피펜은 불안했고, 눈 앞의 돈은 매력적이었습니다.
당시 계약에 대해 여러 오해가 있기에 91년 당시 실제로 시카고 트리뷴에 실린 기사 링크를 첨부합니다. 샘 스미스 기자가 쓴 기사인데, 일단 일각에서 잘못 전달된대로 이해에 계약이 끝나고 7년 연장을 한게 아니고, 2년이 아직 남은 상태에서 5년 계약을 연장한 겁니다.
당시 발표된 액수는 5년/1천8백만 달러였습니다. 근데 이 계약이 좀 복잡합니다. 기존에 체결된 2년간의 잔여연봉 (110만/125만)이 지급되고 다음해부터 5년 간 저 액수를 받는게 아니라, 저 액수를 7년간에 거쳐서 받게 되는 거죠.
즉, 91-92시즌엔 계약서에 명시된 110만이 아니라 거기에 새 계약으로 받게 되는 액수가 더해져 277만 달러, 92-93시즌엔 342만 달러, 그리고 93-94시즌부터 5년간 나눠서 남은 액수를 받게 되는 겁니다. 위에 언급했다시피 즉시 돈을 받길 원했던 피펜의 의사가 반영된 결과였죠. 평균적으로 7년간 260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 됩니다.
이 소리는 뭐냐, 피펜을 환장하게 했던 노예계약이 사실 피펜 본인의 강력한 의사가 반영된 것이고, 크라우스와 레인스도프의 탓이 전혀 아니란 겁니다. 위에 언급한대로 이미 한 계약의 조건을 바꾸는 건 규정상 불가능합니다.
피펜은 계약 당시엔 만족했지만 이후 불만이 폭발하게 됩니다. 그의 불안은 쿠코치에 대한 크라우스의 고평가로 더욱 상승했죠. 이 불만은 조던도 마찬가지였고, 결국 핍과 조던은 92올림픽 당시 쿠코치를 집중마크하며 박살내버리게 됩니다.
불스와 피펜의 악연은 94년 플레이오프에서 폭발합니다. 2라운드 뉴욕 닉스와의 시리즈, 1승2패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카고에서 4차전이 열렸고, 불스는 종료 1.8초를 남겨두고 1점차로 뒤지고 있었습니다. 영웅이 필요한 상황, 2인자로 살아왔던 피펜은 당연히 그가 마지막 슛을 던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렇게 여길만한 이유가 충분히 있었죠. 93-94시즌 당시 29세의 피펜은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었고, MVP투표에서도 3위 (비록 유의미한 득표수는 아니었지만)에 오르게 됩니다.
그러나 필 잭슨의 선택은 토니 쿠코치였습니다. 사실 이는 타당한 결정입니다. 피펜은 뛰어난 선수였지만 안정적인 슈터가 아니었죠. 슛거리는 길지만 슛의 기복이 다소 있어 마지막 슛 하나를 던질 만한 선수가 아니었습니다. 당시 불스 최고의 슈터는 스티브 커였지만 그는 키가 작았죠. 잡자마자 바로 쏴야하는 원샷 플레이에선 7피트에 가까운 장신인데다가 슈팅터치도 부드럽고 슛거리도 긴 쿠코치가 최고의 선택이었죠. 그리고 잭슨은 팀내 최고 패서인 피펜에게 중요한 인바운드 패스를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피펜은 냉정하게 생각하지 못했죠. 그는 그럴 바엔 뛰지 않겠다며 벤치에 앉아버렸고, 결국 피펜 없이 불스의 플레이가 성공해 승리하며 그만 초라해졌습니다.
경기 후 라커룸의 분위기는 묘했죠. 조던 시절부터 팀의 공동주장이자 팀내 최고참인 빌 카트라이트는 조용히 눈물을 흘리며 피펜에게 실망감을 표했고, 인격자였던 카트라이트의 질책에 느끼는게 있었는지 피펜은 반성과 사과의 뜻을 전합니다. 그러나 전력이 한 수 아래였던 불스는 7차전만에 결국 패배하고 맙니다.
이어진 94년 오프시즌에 불스 왕조는 변화를 맞습니다. 당시 나이가 많아 고작 42경기(평균 18.6분)만 출장했지만 팀의 정신적 지주였던 카트라이트는 시애틀 슈퍼소닉스로 이적했고, 피펜의 베프이자 아들의 대부, 서로 결혼식의 들러리를 섰던 호러스 그랜트도 올랜도 매직으로 떠납니다.
연봉, 팀내 입지, 전력 등 피펜의 불만은 쌓여갔지만, 크라우스는 그를 중심으로 팀을 구성하기보다는 불만이 쌓인 그를 보내버릴 계획을 세웁니다.
첫 번째 단계가 94년에 이뤄진 론 하퍼의 계약이었죠. 당시 론 하퍼는 좋은 득점력을 지닌 슬래셔, 긴 팔을 갖고 있어 패싱레인을 잘 끊어먹는 괜찮은 수비수이자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알려졌습니다. 뭔가 익숙한 묘사죠? 그렇습니다. 당시 하퍼는 피펜을 대체할 수도 있는 선수로 여겨졌던 거죠. 실제로 시카고 트리뷴의 샘 스미스 기자는 "하퍼 영입이 과연 불스가 피펜을 버리려는 의도를 보여주는 것인가?"란 기사를 썼습니다.
물론 하퍼와 피펜은 레벨 차이가 큽니다. 그러나 피펜이 가게 된다면 크라우스가 영입해놓고 피펜 때문에 어울리지도 않는 파워포워드 포지션으로 출장시키던 쿠코치를 선발 포워드로 올릴 수가 있게 됩니다. 그 의도를 엿볼 수 있는 것이 바로 크라우스의 딜 상대인 시애틀 슈퍼소닉스이자 유력했던 매물 숀 켐프입니다.
당시 숀 켐프는 떠오르는 젊은 슈퍼스타이자 피펜보다 4살이 어렸습니다. 피펜은 조던의 조력자에서 리그 내에서도 손꼽히는 슈퍼스타가 됐죠. 얼추 괜찮은 트래이드 상대였습니다. 이 트래이드가 이뤄진다면 BJ 암스트롱-론 하퍼-토니 쿠코치-숀 켐프-윌 퍼듀로 수비는 약하지만 공격라인업에서 슈터 (암스트롱, 쿠코치), 슬래셔(하퍼), 골밑 득점원이 모두 있는 화끈한 공격라인업이 됩니다.
물론 다들 알다시피 하퍼는 시카고 시스템에서 적응하지 못해 한자리수 득점원이 되었고, 조던의 복귀로 없던 일이 됩니다.
그런데 피펜의 트래이드 위기(?)는 이걸로 끝난게 아닙니다.
트레이시 맥그레디가 은퇴후 밝힌 것에 따르면 크라우스가 그를 시카고로 데려와 스카티 피펜과 티맥 포함 패키지를 트래이드하는 것에 대해 논했다고 합니다. 또한 보스턴 셀틱스가 갖고 있던 3/6위 픽과 피펜/롱리를 맞바꾸는 딜 역시 논의되었다고 하죠.
어쨌거나 크라우스는 피펜을 갖고 장사를 어지간히 하려고 했던 모양입니다.
게다가 피펜은 조던의 화려한 라이프스타일이나 행동, 그가 받는 여러 특혜를 따라하게된 젊은 스타 중 하나였습니다. 이런 와중에 조던이 극혐하는 크라우스와 사이가 좋을리가 없겠죠.
그러면 조던은 왜 크라우스를 싫어했나, 크라우스를 좋아하는 선수가 있긴 했나, 에 대해서는 다음에 살펴보겠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3) 크라우스와 필 잭슨의 악연부터 살펴볼 예정입니다
|
첫댓글 다음 편이 기대되네요. 좋은 정성글 잘 봤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다음 글이 기다려지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긴 글인데 다 읽었습니다. 재밌네요ㅎ 좋은 글 고맙습니다. 역대 손꼽히는 스몰포워드인 피펜이 저런 푸대접을 받았다니ㅎ 다음 편 기다리겠습니다^^
재밌습니다~ 감사합니다 ㅎ
정확히 데이빗 스턴이 피펜 이름을 스캇 피펜 이라고 부르는 것과 자막에 스카티 피펜이라고 나오는 장면이 2화에 나옵니다. 저도 '응??' 이라고 생각했는데 설명해주셔서 이해가 됐네요 ㅎㅎ
그리고 별로 중요하게 보지 않았던 피펜의 성향과 성격에 대해서도 라스트댄스와 이 글을 통해서 알게 되서 흥미롭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는 있겠지만 피펜의 언행과 결정은 상당히 철없고 이기적인 면들이 많이 보이네요.
좋은 정리입니다!
와 이런 엄청난 퀄리티의 글이라니요! 잘 읽었습니다.
올림픽에서 돌아가며 쿠코치를 박살 냈다는게 너무 재미있네요. ㅋㅋ
우와 라스트댄스 보는것보다 더 집중해서 읽었습니다. 피펜의 행동은 특히 닉스에서의 행동은 정말 실망스럽네요
그리고 총을 들이대고 억지로 계약한게 아니라면 본인과 (있었다면) 무능한 그의 에이전트를 원망했어야죠.
맞다 스토브리그에도 비슷한 말이 나오죠. ‘본인도 모르는 가치를 왜 구단이 챙겨줘여 하냐’ 는 대사였는데
개인적으로는 아쉬울지 몰라도 GM입장에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죠..
예전 MLB 전설의 유격수였던 오마 비즈켈도 초저가로 장기계약 한후
그 계약 끝나자마자 (그 계약에 대한 후회로) 원소속팀이랑 협상도 제대로 안하고 다른팀으로 이적했다던데.. 차라리 그러던지... 성숙하지 못한 행동이었네요.
22222222222 피펜의 그런 행동은 옹졸하고 속좁게 느껴지네요.
다음편 너무 기대가 됩니다. 늘 감사해요
감사합니다
와 재미있네요. 잘봤습니다. 역시 믿고 보는 매버릭님글!
좋은글감사합니다!
정말 이해쏙쏙되는 값진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라스트댄스에서는 아무래도 고인의 반박하는(?( 현 인터뷰가 없어서 그런지 제리가 무조건 매우 나쁘고 티내고 싶어하는 욕심많은 사람으로 보여지는데 피펜도 최고의 선수이기 이전에 약간은 철없는(?) 혈기왕성한 사람였네요
너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라스트댄스를 보고와서 그런지 더 이입이 잘되네요ㅎㅎ
다음편도 잘 부탁드립니다~!!
나이쑤 감사합니다 나무위키ㅋㅋ잘 봤어요
매우 잘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재미있어요~
완전 집중해서 읽어내렸습니다ㄷㄷㄷ
감사합니다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
피펜이 신인때 재계약한게 본인의 의지가 강하게 들어간 것이고
이를 불스 프론트에선 말렸다는건 첨 듣는 얘기였네요.
지금까진 신인시절 아직 자기실력에 대한 확신이 없는 피펜의 심리를 이용해서 크라우스가 후려친 줄 알았는데
정반대였군요. 심지어 말리면서 연봉이 확 오를거라고 얘기해줬는데도 계약하자고 해놓고선
나중에 불만을 가졌다니 피펜이 좀...성숙하지 못한 태도를 보여준 셈이군요.
팀에서 다시 해주고 싶어도 해줄수 없는 문제인데 이걸 불만가져서 어쩌자는건지.
2편을 기대하겠습니다 : )
소인배 피펜이죠 ㅠㅠ
엄청난 스토리네요.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역시 예전부터 business에선 감정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네요,
사업하면 안되는 사람들이 있어요....
닉스와의 플옵 사건은 피펜이 역대 최고의 조력자는 될지언정 컨텐더 팀의 에이스가 될 수 없다는 평가를 받게되는 결정적 순간이였던 것 같습니다.
갠적으로는 그 사건이 너무 크게 남아있어서 선수 비교하면 우승이 없어도 손꼽혔던 한 팀의 에이스인 선수와 피펜을 비교하면 피펜을 위로 두진 못 하게 되더라구요.
잘 읽었습니다..흥미롭네요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2편 기대되네요^^
잘 읽었습니다. 2편도 얼렁 올려주세요~~ 고우~`^^
레인스도프가 연장계약을 만류했다는 건 처음 알았네요. 다음 글도 정독하겠습니다.
재밌게 잘읽었습니다^^
라스트 댄스 그 뒷이야기 버전이네요. 멋진글 잘 읽었습니다
아주 술술 읽히네요 ㅎㅎ 너무 재밌게 잘 봤습니다.
몰랐던걸 또 배우고 갑니다! 계약은 자기책임이었군요...
3/4화를 봤는데 그때도 그랬지만 98시즌 중에 '필 잭슨은 내년에 불스 감독이 아니다'라는 말을 왜 했는지...시즌 끝나고 나서 해도 되는 말이였는데...결국 우승은 했지만...ESPN에서 라스트 댄스 끝나고 Post Dance라는 타이틀로 얘기하는데 자기가 만든팀이라고 생각해서 자기도 팀의 일원이 되고 싶었으나 따를 당하니까 '내가 만든팀이니 내가 부숴버리겠어'라고 생각했을것 같다고 하네요. 소유욕이 강했던 그의 성향을 보면 맞는 말 같기도 하네요.
라스트댄스에 나왔는니 모르지만 당시 그는 잭슨의 면전에 대고 "올해 82승 0패 해도 상관없어 당신은 끝이야!"라고 한 적도 있죠. 2편에 정리할 내용이긴 한데, 암튼 잘해놓고 말을 이상하게 해서 욕을 사서 먹는 양반이었습니다
@maverick45 스포가 될지 모르겠지만 다큐보다 더 알고 계시니 적자면 그 멘트 그대로 나옵니다. ㅎ
몰랐던 흥미진진한 이야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선생님께서는 라스트 댄스를 안보셔도 되겠습니다
라스트 댄스에서 나온것 보다 훨씬 자세히 알고 계시네요
믿고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