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라스트댄스] 4편 시청 중 오묘했던 장면

[FromJordanToRose]

조던의 올드 팬으로서 차마 국내 공개일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일본쪽 VPN을 연결하여 더라스트댄스를 시청하는 중입니다.

미처 몰랐던 뒷 이야기들, 어떻게 저런 영상이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고 있었을까 싶은 80~90년대의 희귀영상들로 인해 보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97-98시즌과 그보다 더 먼 과거를 오가는 편집도 훌륭하고 긴장감 있는 연출도 참 좋구요.

그 와중에 오늘 공개된 3편과 4편을 보는 도중 묘한 장면이 있어서 캡쳐해봤습니다.

89플옵과 90플옵에서 연달아 피스톤즈에게 탈락한 후 절치부심하여 91년 동부컨파에서 스윕승을 거두고 시카고로 돌아오는 선수들의 모습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이때는 아직 시카고가 첫 우승을 거두기 전인 91년 파이널 직전 모습입니다. 근데 조던이 입고있는 티셔츠가 매우 눈에 띄네요. 

'3-PEAT 2'

온 미디어의 관심은 조던이 트로피를 딸 것이냐 결승에서 실패할 것이냐에 쏠려있었지 이 시점에서 쓰리핏이라는 단어는 매우 뜬금 없습니다.

쓰리핏이라는 단어가 꼭 3연속 우승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그저 세번 연달아 뭔가를 했을 때 '리핏-쓰리핏'으로 연결해서 이르는 언어유희적 단어임을 생각해보면 '디트로이트 녀석들이랑 3년 연속으로 붙었다네~' 라는 단순한 의미로 입었던 걸까요?

그렇다고 친다면 쓰리핏 뒤에 붙어있는 '2'의 의미가 뭔지 불명확합니다. 

진짜 조던이 접신해서 나 지금부터 쓰리핏 두번 할거임 하고 예언이라도 하는 장면일까요?

도통 무슨 의미를 나타내는 문구인지 가늠은 안되지만 신기한 장면이라서 캡쳐해봤습니다~

[코코파더]

저도 오늘 보고 계속 생각했습니다.
아직까지 첫우승도 못한 시점인데 문구로 보면 2번의 쓰리핏을 예언이라도 한듯한 티셔츠 문구가 물론 당연히 아니겠지만 너무 궁금하더라구요.
그나마 저 상황에 대입해보면 91동부파이널 당시 피스톤즈가 89,90에 이어 쓰리핏을 노리던 상황이었던걸 토대로 유추해보면 뭔가 "피스톤즈의 쓰리핏을 막자."라는 의미는 아니였을까 추측해 봅니다.
아시는분 분명 계실텐데 알려주세요~

[Seraphic]

티셔츠의 정확한 워딩이 뭔가요?

[Doctor J]

3•PEAT?
물음표 아닌가요?
니들이 쓰리핏을 하겠다고?

[FromJordanToRose]

2가 아니라 물음표가 맞다면 이게 맞을 수도 있겠네요. 슬쩍 보이는 폰트의 윗부분이 물음표 치고는 다소 두껍기도 하고 떨어지는 각도때문에 숫자2가 아닐까 했는데 물음표일 수도 있다 싶습니다.
안타깝게도 아무리 눈에 불을 켜고 봐도 영상 중에 저게 2인지 물음표인지 계속 교묘하게 가려진 장면만 나와서 뭐가 맞는지는 불확실하지만 문맥상 물음표가 더 자연스러운 듯 합니다.

[재규어까브리]

물음표 맞는것 같네요. 2라면 저렇게 2만 클 이유가 없고 물음표를 강조해서 디트 디스하는것 같아요

[꽃e피면나b]

숫자 2 맞는거같네요

[converge]

스윕! 스윕! 을 듣느라 미쳐 저 쓰리핏은 보지도 않았네요. 아이처럼 기뻐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요 ㅎㅎ

[AIR JORDAN]

이미 다 계획한 거였구나... 그랬구나ㅋ

[카터홀릭]

디트로이트가 89, 90년에 이어 91년에도 우승해서 "3-PEAT?" 을 한다고? 그 뜻인거 같네요~

[둠키]

그런데 맨끝이 숫자2라고 해서요

[FromJordanToRose]

네... 2인지 물음표인지 화면상에 정확히 나오지 않아서 알 수는 없지만 물음표가 더 자연스럽긴 합니다.
여하튼 쓰리핏을 위한 시작점에 서있는 팀이 저런 문구를 새긴 셔츠를 입고 있는 모습이 참 흥미롭습니다.

"너네들이 쓰리핏?" 이라는 의미의 셔츠였는데 시간이 흐른 후에는
"우리 심심한데 지금부터 쓰리핏이나 해볼까?" 라는 복선처럼 보여져서 재미있네요.

[롹키(syc750814)]

3편까지 봤는데 넘 긴장감있게 잼나네요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