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에서 투자전략을 담당하는 이경민입니다.
오늘 코멘트 요약입니다.
1. 슈퍼 위크를 지난 뒤 글로벌 금융시장은 순항 중. 이에 반해 단기 과열, 과매수 시그널이 곳곳에서 가시화. 최근 KOSPI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 상승세가 기분 좋으면서도 불안한 이유. 심리, 리스크, 변동성 지표가 동시에 정점, 분기점에 도달한 시점은 23년 2월. 단기 조정 불가피
2.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변동성 확대가 전개되더라도 펀더멘털 악화가 아닌 심리, 수급 변수로 인한 흐름이라는 점. 단기 조정이 있더라도 피해야할 조정이 아닌 오히려 주식 비중확대을 확대할 기회. 3월 중순 2,340선에서 지지력을 확보한 KOSPI는 4월 중순 2,580선까지 레벨업
3. 6월 FOMC 이후 시장 반응에 주목. 경제지표 부진은 추가적인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 완화, 경제지표 호조는 여전히 견조한 경기상황에 대해 안도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감. 중국도 마찬가지. 실물지표 부진/쇼크는 경기부양정책 기대를 자극, 중화권 증시 강한 반등
4. 최근 시장의 반응은 네러티브의 변화에 기인.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과 중국 경기불안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상당부분 선반영되었다는 점에 주목
5. 중국의 경우 경제지표 서프라이즈 인덱스가 마이너스 반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음. 과도했던 경기회복 기대가 정상화된 것은 물론, 경기불안심리가 금융시장에 상당부분 선반영. 현실적인 경기부양 의지가 정책 변화로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임
6. 글로벌 금융시장은 6월 FOMC 결과를 빠르게 소화. 6월 FOMC 이전부터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을 반영, 기준금리 컨센서스 5.3% 수준. 6월 FOMC에서 상향조정된 점도표 5.6%와 괴리가 크지 않았던 것. 파월 연준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디스인플레이션 언급, 7월 금리인상 여부 미정 발언
7. 즉, 정상화된 시장의 기준금리 컨센서스가 시장에 긍정적인 네러티브 전개를 야기할 전망. 네러티브의 변화가 시장에 긍정적인 이유는 펀더멘털 동력이 유효하기 때문. 펀더멘털 동력이 수반되는 행복회로 작동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정적인 흐름, 주식시장의 상승세에 힘을 실어줄 것. 투자심리, 수급불안에 의한 단기 과열 해소, 매물소화 과정이 전개된다면 더없이 좋은 매수기회
8. KOSPI도 단기간에 2,650선을 넘어 2,700선을 향하는 흐름은 쉽지 않음.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1차 변곡점. MACD OSC, Stochastics 등 기술적 지표들도 단기 과열권에서 하락다이버전스 진행 중
9. 단기 과열 해소, 매물소화 과정 이후 KOSPI 추가적인 레벨업 예상. 펀더멘털 동력 유입에 주목. 1) 12개월 선행 EPS와 BPS 상향조정 중. 단기 등락은 추가적인 상승여력 확대로 이어질 것. 2) 3분기 중 한국 선행지수 상승반전 가능성. 3) 한국 수출 모멘텀도 회복세. 무역수지 적자도 축소
10. 단기 변동성 확대로 KOSPI가 2,500선대로 진입한다면 반도체, 2차전지(셀), 자동차 비중확대 권고. KOSPI 지수와 함께 잠시 쉬고 있는 기존 주도주가 KOSPI 지수 레벨업 중심에 자리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