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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미 붉돼님~ 여행은 잘 다녀오셨어요? 힐링이 좀 되셨는지 붉은돼지 네 펜션도 예쁘고 제주도도 예쁘고 물가는 비싸고요 기분은 좋고 지갑은 얇아지고 잘 다녀왔습니다 도라미 제주경제에 이바지 하고 오셨네요 돈 잘버시니 괜찮아요ㅋ 붉은돼지 회사 일정이 빠듯하게 연속으로 기다리고 있어요 여행은 오래 전에 잡혀 있던거라 취소할 수도 없었고.. 지금 밥 먹으러 가고 있어요 도라미 힐링하고 왔는데 주말출근이라니! 붉은돼지 도라미 묵으신 펜션인가보네요 붉은돼지 네 LG유플러스 광고도 찍었던 곳이래요 주인분들이 친절하셔서 더 좋았어요 도라미 그동안의 글, 댓글을 보면 굉장히 정확, 분석적이면서 못지 않은 감성적인 코드도 있으세요 본인이 생각하시기에 인간 붉은돼지는 어느쪽에 더 가까우세요? 붉은돼지 어려운 질문이네요 스스로도 잘 모르겠어요 공대생에 수학, 과학을 좋아해서 그렇게 보여질 수 있는데요 사실 그렇게 꼼꼼한 스타일은 아니에요 업무도 꼼꼼하게 마무리하는게 아니라 빠르게 익혀서 빠르게 만들어내는 것이 주된 일이라.. 와이프도 허술한 사람이라고 하니 허술한 사람 맞을 거에요 감성적인 측면은.... 사실 제가 되게 무뚝뚝한데 사소한 코드에 감동을 잘 받습니다 도라미 안무뚝뚝하신 것 같은데 감성돼지라고 별명도 있으시잖아용ㅋ 탁구는 어떻게 시작하셨어요? 당시 이야기 좀 들을 수 있을까요 붉은돼지 탁구를 처음 접한건 국민학교, 요즘은 초등학교죠 동네 형들이랑 놀이 삼아 했었어요 정식으로 배운건 대학교 동아리에 들어가서구요 도라미 붉돼님 대학탁구 출신이시군요! 붉은돼지 계속 동아리에 있었으면 꽤 잘치고 있었을텐데요 몇 기수 선배들과 저희 기수가 트러블이 있어서 저희 기수 대부분이 탈퇴하여 많이 배우지는 못했어요 그리고 한참을 안치다가 회사에서 탁구붐이 불었어요 집 앞에 탁구장이 바로 있어서 본격적으로 그곳에서 치기 시작했습니다 도라미 잠깐의 흥미면 몇 개월 하다가 마셨을텐데 지금 상당히 오랫동안 치고 계세요 탁구, 무엇이 재밌으셨나요? 붉은돼지 저는 많은 사람이 함께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요 그러면서도 격렬하고 땀을 충분히 흘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테니스도 해봤고 인라인도 해봤는데 부담없이 즐기기에 탁구만한 것이 없는 것 같아요 도라미 인라인 잘 타신다고 들었어요 인라인도 오래되셨죠? 붉은돼지 인라인은 대학원 1학년 한 해를 통채로 미친듯이 탔습니다 슬라럼 초급까지 습득했어요 크레이지라는 기술 연마하다가 그만둔 것 같네요 도라미 인알못인 저에게는 낯선 용어네요 인라인은 일년 정도 타면 어느정도 가능한가요? 탁구는 일년이면 명함도 못내미는데요 붉은돼지 뭐 비슷합니다 ㅋㅋ 그냥 달리는 레이싱은 크로스 오버라는 코너도는 기술만 익히면 되구요 슬라럼과 어그레시브의 경우는 기술의 종류도 많고 난이도도 높고 연계를 해야하는 부분도 있어서 많은 연습이 필요해요 도라미 저도 인라인에 관심이 있어요 저희 집 옆에 인라인 타기 좋은 하천이 있거든요 말씀을 들어보니 제가 원하는 정도는 크로스 오버까지만 익히면 될 것 같군요 인라인은 어떻게 배우신건가요? 따로 교습소 다니신건지 붉은돼지 혼자 동영상으로 배웠습니다 도라미 대박 왜 저는 항상 돈으로 해결하려고 할까요? 학원충? ㅠㅠ 붉은돼지 시간을 절약하려면 돈을 써야죠. 모든 일의 진리입니다 저는 책으로 해결합니다 도라미 매일 밤, 방망이 깎는 돼지로 변신하시는데요 따님이 글을 읽을 정도로 컸다고 들었는데 언제 따님에게 깎은 방망이를 주실건지? 붉돼님께서 중펜유저신데 따님에게도 중펜으로? 붉은돼지 초등학교 입학하면 방과 후 수업 시켜보려구요 여자아이 손은 휘면 곤란해요 셰이크 줄거예요 도라미 중펜의 단점을 은연중에 말씀하시는군요ㅋ 붉은돼지 ㅋㅋ 여자아이다보니 단점이 두드러지는군요 도라미 아빠가 못말리는 탁구동호인인 것에 비해 따님 탁구입문이 느리네요 붉은돼지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시키려구요 세살 때 이미 탁구장에 잠깐 다녔어요 지금은 둘째 때문에 가기가 애매합니다 ^^; 도라미 넥시, 스티가 스폰선수. 티바까지 가능했는데 다시 넥시로 오셨어요 아마추어 스폰선수가 되고 싶은 분들이 많으신데 노하우 있을까요? 붉은돼지 도라미 게시물 4532개 ㄷㄷ 연애편지 몇 통 쓰셨나요 아내분이 서운해 하실 수 있을 대단한 갯수입니다 ㄷㄷ 붉은돼지 와이프한테도 많이 썼어요 ^^ 어휘가 적합한지 모르겠는데... "쓸모" 쓸모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참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도라미 쓸모.. 무슨 말씀인지 알 것 같아요 내가 필요한 사람이라는 느낌. 나를 살아가게 하는 동력 중의 하나죠 붉은돼지 요즘 세상에도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여자는 사랑해주는 사람에게 남자는 인정해주는 사람에게 라는 말이 있죠 ^^;; 도라미 남친을 사랑해 주는데 앞으로는 하루에 하나씩 인정하는 말을 해줘야겠네요 붉은돼지 남자는 별거 아닌 일에도 대단하다는 말을 듣기를 좋아합니다 ^^;; 도라미 붉돼님 대단하시다!!! 붉은돼지 ㅋㅋ 과감없는 말로 표현해도 언제나 이해해 주시는 오스카님께 감사드립니다 아, 그리고 첫 스폰의 기회를 소개해준 conan형님께도 감사를.. 초창기에 서로 초보 탁구 일기로 경쟁하던 사이인데 지금은 서로 밥벌어 먹기 바빠서 잘 못만나고 있어요 도라미 아, 코난 님이 소개를 해주셨나보네요 붉은돼지 중펜으로 인도하신 분이기도 하지요 도라미 대학동아리 시절엔 일펜이셨나요? 붉은돼지 99% 일펜이였는데... 저는 셰이크 쳤었어요 아무도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어서 왕난 선수의 스틸컷을 보며 연습을 했었구요 이듬해 선출 셰이크 후배가 들어왔는데 포핸드롱을 제대로 친다고 칭찬들은 기억이 나네요 도라미 왕난이 롤모델이라는 얘기는 저번에도 한번 들었던 것 같아요 왕난 어떤점이 좋으세요? 붉은돼지 당시에 약간 넘사벽의 선수였기도 하구요 폼이 크던 남자들에 비해서 아주 효율적으로 친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경쾌하고 신나게 탁구 친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당시 탁구선수들 중에서 인물도 가장 출중했습니다^^ 도라미 왕난과 천년 아이돌 붉은돼지의 선택은? 붉은돼지 잘못 선택했다가는 덕후로 몰리겠군요 도라미 아까 책으로 해결하신다고 말씀하셨는데 처음부터 책이 달게 읽히셨나요? 붉은돼지 지금도 책을 읽는건 달게 안되어요 ^^; 억지로라도 읽으면서 속도를 붙힐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속도가 붙게 되면 자연스레 재밌어지죠 탁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억지로 어느 문턱을 넘어서야만 즐길 수 있는 부분이 분명 있지요 도라미 문턱을 넘어서야만 즐길 수 있다는 말씀을 들으니 예전에 어떤 1부 분이 하셨던 말씀이 떠오르네요 탁구대에서 자유롭게 싶다 붉은돼지 그분은 내려 놓으셔야겠는걸요? ^^ 도라미 지금도 탁구장에 계실겁니다 ㅋㅋ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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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붉돼님도 인라인 타셨군요?
저두 아직 창고에 시몬즈부츠에 지로 헬맷이 있어요 ㅎ
저는 지금도 차에 살로몸 크로스맥스3 이랑 보호장비가 있습니다 ^^
기분 전환할때 좋습니다 ^^
레이싱을 크로스 오버만 필요하다고 하시는 군요 ...
팩& 더블푸시가 기본이죠 !!
기본이라서요 ^^*
농담입니다 레이싱은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 ㅎㅎ
삶의 철학, 기조 등이 나타나는 사람들은 참 부럽습니다. 무상무념으로 하루같이 살아가는 저에게는... 마눌 눈치보며 탁구치기, 술마시기가 살아있음을 느끼게하는 저에게는 특히나...^^
철학은 없어요.
그냥 그때 그때 가장 끌리는거를 할 뿐입니다 ~
롤러스케이트 생각하고 인라인스케이트 삿다가
발바닥 아파서 3번타고 동생한테 분양했네요 ㅎㅎㅎㅎ
ㅋㅋㅋㅋ 인라인 발 맞춰지기까지 좀 인고의 세월이 필요하죠 ^^*
@붉은돼지(운영진) MTB도 10번 타고 팔았어요.
엉덩이가!!!! ㅋㅋㅋㅋ
@적룡혀니 내 엉덩이는 소중하니까요 ^^*
웃겨~~ㅎㅎㅎ
@멋진걸 현실은 아픔이에요~ ㅋㅋㅋㅋ
@적룡혀니 누군가의 아픔이 누군가에게 즐거움이 된다는 사실이 슬프긴하지만
그래도 웃겨~~ㅎㅎㅎㅎㅎ
@멋진걸 과거 이야기라 저도 웃으며 훌훌 털어 냅니다 ㅎㅎㅎㅎ
저는 붉은돼지님의 팬입니다!!!!!!!
저는 루프님 목소리를 좋아합니다 ^^
탁카오톡 인터뷰는 카페 인지도 순선가요? ㅋㅋㅋ 잘봤습니다~
도라미님 맘대로 입니다^^
도라미님은 공로상 줘야할듯...
올 한해 너무도 수고하셨는데 요런 재미난 코너까지 만들어주고
도라미님 고마워요~~~^^
도라미님 덕분에 한해 잘 견딘 것 같습니다
프사 멋진걸요~^^
@태수 열서브님이 찍어준거임..
누군가 요 사진을 보고
우리들은 언제쯤 누나의 요런 자세를 볼수 있어요?
그러던데 ㅎㅎ
@멋진걸 요즘 둥이들 많이 늘었어요
담에 한번씩 잡아주셔요ㅎ
@태수 에고
나를 잡아주라해~~~~~~~~~^^
풉풉 감성돼지 ㅋㅋ 하고 비웃으면서 읽고 있었는데.
야밤에 열일 시키시는 코난님 안녕하세요?
@붉은돼지(운영진) 오늘밤에도 부탁해요~
@Conan
붉돼님의 그 닉네임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붉은돼지"에서 오신건가요?
회사에서 탁구를 치고 난 뒤 얼굴이 유난히 빨개진 붉돼님을 보고 상사분께서 "자네 꼭 붉은 돼지 같군." 이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
@도라미 (운영진) 낭만적이지 않네요 ㅜㅜ
@도라미 (운영진) 풉....^^
@레지스터 세상이 너무 낭만적이기만 하면 재미가 없습니다. ^^
@도라미 (운영진) 낄낄낄. . . . .
넘어졌어요...웃겨서...
@깡시 앗!!! 너무 넘어가지 마세욜
탁카오톡, 작명 센스 짱!
지식이 넓고 풍만해서 대화를 나누면 항생 배울점을 주시는 붉돼님~ 요즘 바뻐서 대화에 자주 못끼네요 ^^
항상 응원합니다.
올해 계신 동네로 놀러가는게 목표였는데 달성 못했네요 ^^;
내년엔 꼭!! (다리부터 좀 회복하고... ㅎㅎ)
저도 대은이님의 친화력이 많이 부럽습니다
처음에 붉은돼지님 만나뵐 때가 기억나네요. 정모 때였는데, 조금은 수줍게, 조금은 낯설게 앉아계셨죠. 대화를 하다보면 붉은돼지님의 상대방에 대한 배려, 탁구에 대한 열정, 덕후보단 전 매니아라고 하는데 그런 전문적인 식견도 가지고 계셔서 만나뵙고 난 후에도 좋은 느낌이 오래가는 분이시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탁구 칠 땐, 앉아계실 때완 딴판으로 일단 한-_-방 먹이고 시작하시지만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