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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저 x랄하는건 축구계 잘못이 크다.
작성자 : 윤유진
작성일 : 2010-05-12 12:01:54 (69.9.89.101) .
관리를 못했어.
다른 나라 스포츠, 프로리그는 우군을 확실히 관리를 하거든.
근데 축구협회나 k리그는 그냥 kbs나 mbc, sbs를 똑같이 대우한게 잘못이다.
차별해서 대우해야 했어.
야구, 골프에 각각 몰빵한 mbc, sbs와는 달리 kbs가 그래도 가장 축구에 신경을 써주긴 했거든.
중계권 협상 등에서 최소한 전략적 차원에서 kbs에 우선권을 주는 등 그간의 공로(?)를 보상해줘야 했었다.
아직 축구협회 등 축구계가 일 잘 한다고 하나 아직 미숙해.
협회는 나름대로 mbc의 괘씸죄에 보복하는 중이랍니다.
작성자 : 윤유진 2010-11-08 17:44:23 조회: 102
협회가 k리그 중계 늘리기에 방송사 압박용으로 쓸 카드라야 그동안 여러 축구 커뮤너티에서 많이 주장돼온, 여러분도 잘 아는, 대표팀 중계와 k리그 중계를 연계시키는 것입니다. 그런데 월드컵, 아시안컵, 올림픽, 아시안게임 같은 경우는 중계권 협상 이 대회 주관단체인 fifa, afc, ioc, aoc가 방송사와 직협상하는 것이라고 협회가 끼여들 여지도 없고 방송사 압박용으로 사용하기 불가능합니다. 평가전 같은 대표팀 친선경기 정도가 협회가 방송사 압박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효용적인 카드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도 그동안 한국 방송사들이 축구중계권 획득에서 월드컵, 올림픽 등은 물론 대표팀 친선경기마저 철저히 서로 단합해 협상창구를 일원화로 대응해 왔기에 쓸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프로축구 초창기부터 교묘하게 축구 죽이기를 일관해온 방송사인 mbc가 k리그는 철저히 무시하면서 대한민국 최고 인기 방송콘텐츠인 대표팀 중계를 통해 돈을 버는 무임승차하며 'mbc하면 축구'하는 가증스럽고 구역질나는 소리까지 지껄여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정말 그동안 mbc는 축구죽이기로 일관해온 방송사입니다. 프로스포츠 초창기 전두환 5공화국 시절에 대한민국의 문화정책을 기획, 총괄하며 국민 우민화를 주도한 문화공보부에 mbc사장 출신들이 앉아 지역감정 부추킨다는 이유로 프로야구는 가만 놔두고 프로축구만 연고지에서 경기를 불허하고 전국을 유랑극단처럼 돌아다니게 했습니다(체육부는 5공정권의 언론, 예술, 체육 등 대한민국 전체 문화정책을 기획, 주도한 문공부가 짜놓은 체육정책을 받아 집행한 들러리에 불과). 결국 mbc가 청룡야구단 운영하면서 발 담그고 있던 프로야구는 대성공하고 프로축구는 연고정착에 실패하게 만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mbc는 김대중 정권시절에는 상암구장 건설을 사사건건 트집잡고 훼방놓았으며 노무현 정권 시절에는 노무현이 정권말기 정몽준의 정치활동 재개를 견제할 목적으로 축구협회를 국정감사에 앉히는 축구탄압을 할 때 피디수첩으로 허술하기 짝이 없는 근거를 들이밀며 축구협회를 비리단체로 몰아세우는 등 노무현을 지원사격했습니다. 이번 k리그 중계 취소는 애교에 불과할 정도로 mbc는 정말 교묘하고 가증스럽게 축구죽이기를 해왔습니다.
그러나 지난번 sbs가 월드컵 중계권을 단독 획득하면서 그동안 축구중계에서 방송사들이 단합해오던 관행이 깨어져버렸습니다. 철저히 갑과 을의 관계일 수밖에 없었던 방송사와 축구협회 관계가 변화가 생기고 축구협회가 친선경기 중계권을 팔 때 방송사와 개별협상할 수 있게 돼 대표팀 경기를 k리그 중계와 연계시켜 방송사 압박용으로 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것입니다.
요근래 협회가 친선경기 중계권을 kbs에 몰아줬더군요. 이것을 어떻게 봐야할까요? 월드컵, 올림픽 중계권을 가지고 있는 sbs는 그들의 대표팀 중계 수요는 충족됐다고 보고 그동안 프로축구 초창기부터 k리그를 꾸준히 가장 많이 중계해와 한국축구 발전에 그래도 이바지한 바 있는 kbs에 공로를 인정함과 동시에 교묘하게 축구죽이기에 일관해온 mbc는 괘씸죄를 적용해 mbc를 대표팀 친선경기 중계에 배제시키고 kbs에 몰아준 것 아니겠습니까.
생각같아서는 축구협회가 나서서 선수, 감독 등 축구인들이 mbc의 인터뷰까지 거절하게끔 하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이건 보기에 좀 째째하고 모양새도 좋지 않고 축구인들이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합니다. 친선경기 중계에 mbc를 배제시킨 것만으로도 축구죽이기와 k리그를 무시해온 방송사인 mbc에 무언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대한축구협회는 나름대로 동원 가능한 방법으로 mbc를 보복하고 물먹이고 있는 중입니다.
2010-11-08 17:4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