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 href="http://cafe.daum.net/subdued20club" target="_blank"><img class="txc-image "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1CFE4A58F1FA621C" id="A_241CFE4A58F1FA621CAAB5"/></a></p><p class="cafe-editor-text">출처 : 여성시대 밥먹을준비하세요<br><br><br><br><br><br>((답댓 몽땅 다 달아주고 싶은데,<br>갑작스러운 대규모 칭찬에 몸둘바를 모르겠어서<br>답댓 하나하나 달아드리지 못하여 송구합니다. ㅠㅠ<br>그래도 모든 응원과 칭찬들 전부 다 읽어보고있어!!<br>답댓이 필요한 댓에는 꼭 댓글 달도록 할게요. ))<br><br><br><br><br><br><br>존멋찐멋 수트결혼식 보십시오.<br></p><p> </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6AE73D5ED8665436" class="txc-image" actualwidth="640" width="640"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IMG_4896.jpg" exif="{}" id="A_996AE73D5ED86654367026"/></p><p> </p><p class="cafe-editor-text"><br><br><br>여-하!<br><br>저번에 자게에 글 올렸었는데<br>후기를 콧멍에 올리겠다고 여시들이랑<br>약속 했어서(사실 월루하고싶어섴ㅋㅋ)<br>글을 올립니더...<br><br>맨날 자게랑 쩌리만 기웃거리던 내가<br>콧멍에 진출하려니까 너무 떨려!!!!!!<br>결혼식 하는 것 보다 더 떨려!!!!!<br><br><br><br><br>글재주X 재미X 감동X 구구절절O<br><br><br><br><br>- 수트결혼식을 하게 된 이유<br><br>작년 11월... 나는 방구석에서 배를 긁으면서<br>여시하는 중이었는데, 우연히 콧멍에서<br>글을 하나 보게되었다<br>바로바로 수트 결혼식 후기!!!!<br>마침 만나던 참한 남친(4살연하)과<br>결혼얘기가 나오던 중 이었는데<br>그 여시의 글을 보고 충격+감동을 느낌<br>결혼식 당일에 수트를 입고 있는 내 모습을 상상해보니<br>너무 멋있어서 막 벅차오르기 시작함<br>그래서 충동적으로 수트 결혼식 결정!<br>(멋진 결혼식을 할수있게 용기를 준 그 여시에게 감사를 전합니다)<br><br><br><br>- 남편 반응, 양가 반응, 주변 반응<br>(일단 나는 예비 시아버지가 건강이 좋지 않으셨음)<br><br>1 남편 : 사귀는 동안 이런대화(페미니즘)를 많이 해왔었고, <br>평소에 내 고집과 성격을 잘 알고 잘 이해해주던 남친 이었음.<br>마음속으로 이미 수트입고 동시입장 중 이었던 나는ㅋㅋㅋ<br>인서타 에서 웨딩수트 검색 후 사진을 보여주며<br>‘나 이렇게 결혼할래’ 라고 함<br>남친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너무 멋있겠다고<br>하고싶은대로 하라고 대답해줬어<br><br>2 우리집 반응 : 엄마는 나랑 많이 친해서 괜찮은데<br>아빠가 조큼 보수적이라 걱정을 많이했음<br>이미 양가 왕래가 있었어서 남친이랑 같이 우리집<br>놀러갔을 때 사진 보여드리면서 얘기를 꺼냄<br>의외로 아빠는 쿨하게 그래라 하셨는데 엄마가 반대... ㅠ<br>마음은 알겠는데 하객들에게 예의가 아니라며....<br><br>하지만 예비시아버지가 건강이 좋지 않으시니까<br>수트입고 동시 입장하면 식이 일찍 끝난다<br>+ 헬퍼가 필요 없어서 비용도 아낄수있다<br>+ 그냥 일상복이 아닌 수트라서<br>예의없어 보이지 않을거다 를 설명하고,<br>무엇보다<br>내가 이렇게 결혼하면 너무 행복할것같다. 를<br>어필한 후 면사포는 꼭 쓰는 걸로 약속하고<br>결국 오케이를 받음.<br><br>3 시댁 반응 : 남친에게 허락받아오라고 했음ㅎㅎ<br>(어떻게 말씀드렸는지 이따가 퇴근하고 물어볼게!)<br><br>[추가]<br>내가 우리 부모님 설득하는 걸 옆에서 직접 봤으니<br>그대로 설명해 드렸다고 함.<br>(남들 잘 안하는 특별한 결혼식이 되면 좋을것같다고 했대)<br><br>시어머니 너무 좋으시고 깨어있으신 분이라<br>반대하는 기색 전혀 없이<br>너희들 좋을대로 하라고 하셨대!!<br><br><br>4 주변 반응 : 내 짬지 친구들은 모두 너답다 라고 했고<br>직장동료나 사회친구들은 나 수트입고 결혼해요 라고 하면<br><br>그럼 남편이 드레스입어?<br>혹은 그럼 뭐 입어?<br>혹은 드레스 안 입으면 후회할 걸<br><br>이런 반응들이 있었음<br>내가 간단하게 설명해주면 다들 멋지다고 해 줬음<br>(물론 별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겠지만<br>나에게 직접적으로 언급한 사람은 없었어!)<br><br><br><br>- 결혼식 준비<br>저번에 콧멍에 올라왔던 여시의 글을 읽고 마땅한 흰 수트를<br>마련하기가 쉽지 않다는걸 알고 있었어서<br>여기저기 알아볼 것 없이 맞춤으로 결정했음<br>어짜피 남편 정장,구두를 맞추기로 했어서 거기서 같이 할려고했더니 여자옷은 안하신다네...ㅠ<br>(내가 사는 지역은 선택할 수 있는 매장이 많지가 않았음)<br>다른 맞춤정장매장에 전화 다 해보고 여자정장맞춤가능한 매장을 한군데 찾았음!!<br><br>근데 사실 남편도 맞춤정장 비싸게(약 200만원)하는데!!<br>나도 맞춤정장 갖고싶다!!!<br>라는 욕심으로 맞춰입은거야(약 60만원)<br><br>하지만 생각보다 마음에 들지 않았어ㅠ<br>힘들게 찾은 매장은 사장님이 ‘여자정장’ 이고<br>본인이 제작한 옷이라는 마인드가 강하셔서 자꾸 라인을 넣으려고 하시고<br>나는 무조건 싫다고해서 트러블도 조큼 있었고...<br>결국 라인이들어간 와이드핏이 되어버려서<br>핏이 어정쩡해져 버림 ㅠㅠ<br>결혼식이 얼마 안남아서 그냥 입고 식올렸는데,<br>내가 자주가는 수선집에 가져가서<br>내가 원하는 핏으로 다시 고쳐둘거야!<br><br>식 올리고 나서 생각한건데,<br>요즘은 저렴한 화이트수트를 인터넷에서<br>손쉽게 구입 할 수 있으니까 (약 15만원)<br>차라리 그런거 사서 내몸에 맞춰서 수선할걸 그랬다 싶어<br>결과물이 마음에 쏙 들면 모르겠는데 그렇지도 않고,<br>내가 살면서 흰 수트를 또 언제 입게 될지도 모르겠고...<br><br>차라리 질 좋은 검정 정장을 맞춤으로 구입하고,<br>흰수트는 저렴한걸로 할걸 그랬다는 생각이<br>나중에서야 들었어...<br><br>아무튼 결론은<br>‘마음에드는 여자 흰 수트 구하기 어렵다’ ㅠ<br><br><br><br><br>- 결혼식 당일<br>마음에 쏙 드는 옷을 입고 한 결혼식은 아니었지만,<br>결론은 너무너무 좋았어!!!<br>내가 신부인데 수트입고서 엄마 아빠 한복 갈아입는거<br>도와주고, 짐정리하고, 동생 머리도 해주고ㅋㅋㅋㅋ<br>(우리가족은 엄마아빠여동생 모두 한복입었음)<br><br>내가 수트입고 식 시작 전부터 사방팔방 뛰어다니니까<br>나 도와준다고 일찍 와줬던 내 친구가 당황하더라구ㅋㅋㅋ<br><br>사진도 서서찍기 위해서 대기실에 있는<br>공주의자를 친구랑 같이 들어서 옆으로 치워벌임ㅎㅎ<br>(나보다 더 고생한 친구에게 사랑의 뽀뽀를 보냅니다)<br><br><br>아쉽게도 나는 신부 대기실이 2층 이었어서<br>1층 에서 하객 맞이는 못했지만ㅠ<br>2층 난간에서 내려다보면서 아는사람 오면<br>막 손흔들고 인사하고😁<br><br><br></p><p> </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4B10385ED8668404" class="txc-image" actualwidth="640" width="640"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IMG_4904.jpg" exif="{}" id="A_994B10385ED8668404F4A0"/></p><p> </p><p class="cafe-editor-text"><br> </p><p class="cafe-editor-text"> </p><p class="cafe-editor-text"><br>이렇게 대기실에서 친구들이랑 놀면서 주접도 좀 떨어주고ㅋㅋ</p><p class="cafe-editor-text"> </p><p class="cafe-editor-text"> </p><p class="cafe-editor-text"> </p><p class="cafe-editor-text" style="text-align: center;"></p><p class="cafe-editor-text"> </p><p class="cafe-editor-text"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D9A43B5ED8669F06" class="txc-image" actualwidth="640" width="640"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IMG_4926.jpg" exif="{}" id="A_99D9A43B5ED8669F067BD3"/></p><p class="cafe-editor-text"></p><p class="cafe-editor-text"> </p><p class="cafe-editor-text"> </p><p class="cafe-editor-text"> </p><p class="cafe-editor-text"> </p><p class="cafe-editor-text">셀카도 막 찍고 여기저기 돌아다님!! ㅋㅋㅋㅋ</p><p class="cafe-editor-text">내가 막 신나서 다니니까 플래너님이</p><p class="cafe-editor-text">저런 신부 처음 봤다고 부케 다 꺾이겠다고 가만히좀 있으라고...ㅎㅎ</p><p class="cafe-editor-text"><br><br> </p><p> </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1E13355ED866B907" class="txc-image" actualwidth="640" width="640"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IMG_4903.jpg" exif="{}" id="A_991E13355ED866B907A053"/></p><p> </p><p> </p><p class="cafe-editor-text"><br><br>친구들이랑 찍는 사진도 다 서서 전신샷으로 찍었어!<br><br><br>사진작가님이 처음에 손하트 하라고 해서<br>손하트 싫다고 화이팅으로 해달라고 부탁함<br><br>그래서 나는 친구들이랑 사진 다 화이팅 포즈로 찍음ㅋㅋㅋ<br><br><br><br></p><p class="cafe-editor-text"><br><br>당당한 동시입장!!!!!<br></p><p> </p><p> </p><p> </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35DE3C5ED8670D05" class="txc-image" actualwidth="640" width="640"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IMG_4906.jpg" exif="{}" id="A_9935DE3C5ED8670D053A80"/></p><p> </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38633C5ED8670E05" class="txc-image" actualwidth="640" width="640"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IMG_4898.jpg" exif="{}" id="A_9938633C5ED8670E05EA41"/></p><p> </p><p> </p><p class="cafe-editor-text"><br>비록 나의 작은키로 인해 높은 구두는 버리지 못했지만ㅠ<br>나는 활짝웃으면서 부케 든 손을 흔들며 입장했닼ㅋㅋ<br><br><br>사회자는 원래 남편 친구에게 부탁하려고 했었어<br>대신에 이상한 소리하고 장난치는 순간 신부가<br>부케로 사회자 대구리 후려치는 모습을 보게될거라고<br>남편에게 미리 경고했더니<br>남편이 그러면 전문 사회자 쓰자고 하더라ㅋㅋㅋㅋ<br><br>사회자님을 여자분 쓰려고 했는데<br>내가 사는 지역에서 찾기가 힘들고,<br>플래너님 추천으로 저렴하게 할수 있는 분이 있어서<br>미리 샘플영상 조금 보고<br><br>계약전에 통화로 <br><br>‘요즘 페미니즘으로 이슈가 많고 페미 싫다고<br>이상한짓 하는 사람들이 꽤 있던데 만약 내 결혼식에서<br>그런일이 생긴다면 나는 반드시 고소할거다.<br>사회자님이 조금이라도 좋지않은 생각이 든다면<br>피차 불편한일 없게 미리 말씀해주셨으면 좋겠다.’ <br><br>고 말했더니<br><br>자신이 특별하고 깨어있는 결혼식을 진행하게된다면<br>영광일것 같다며 좋게 말씀해 주셔서 계약하게됐어.<br><br>식 도중에도 예쁘다는 멘트 대신 멋지다는 멘트로<br>빈틈없는 진행을 해주셔서 너무 만족함👍<br><br><br><br><br><br>당당한 맞절 ㅋㅋㅋㅋ<br></p><p> </p><p class="cafe-editor-text"> </p><p class="cafe-editor-text"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681A405ED8672E05" class="txc-image" actualwidth="640" width="640"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IMG_4908.jpg" exif="{}" id="A_99681A405ED8672E05A8F8"/></p><p class="cafe-editor-text"><br> </p><p class="cafe-editor-text"><br>사회자님이 신랑은 신부에게 헌신할 만큼 숙이라고<br>멘트 했더니 있는 힘껏 접어서 폴더폰이 되었다ㅋㅋㅋㅋ<br><br><br><br><br>혼인서약서 낭독!<br></p><p> </p><p> </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2D63375ED8674704" class="txc-image" actualwidth="640" width="640"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IMG_4907.jpg" exif="{}" id="A_992D63375ED8674704BEBA"/></p><p> </p><p class="cafe-editor-text"><br><br>저번에 글 올렸던 여시와 마찬가지로<br>샘플로 받아본 혼인서약서가 너무 빻빻이라서<br>유투브 보고 인터넷 찾아보고 조금 유쾌하게 했어!<br>혼인서약서 읽는동안 하객들 다 웃고ㅎㅎ<br>엄마도 재밌었다고 웃다가 끝났다고 그러더라ㅋㅋ<br><br>서약서 내용은 글 아래에 추가했어!!!!<br><br><br></p><p class="cafe-editor-text">성혼선언문+축사 들을 때!<br></p><p class="cafe-editor-text"> </p><p class="cafe-editor-text"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9F3F3E5ED8676204" class="txc-image" actualwidth="640" width="640"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IMG_4900.jpg" exif="{}" id="A_999F3F3E5ED8676204B6F8"/></p><p class="cafe-editor-text"> </p><p class="cafe-editor-text"> </p><p> </p><p class="cafe-editor-text"><br>성혼선언문은 남편측 작은아버지가 해주셨고<br><br>축사는 우리 아빠가 해주셨어<br><br>내용은 내가 미리 작성해서 보내드렸고<br>아빠축사는 아빠가 추가하고싶은 내용 있다고 해서<br>빻은 말은 미리 차단하고 상의해서 완성함.<br><br><br><br><br><br>당당한 퇴장!!!!<br></p><p class="cafe-editor-text"> </p><p class="cafe-editor-text"> </p><p class="cafe-editor-text" style="text-align: left;"> </p><p class="cafe-editor-text"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4D6B365ED8687D06" class="txc-image" actualwidth="640" width="640"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IMG_4899.jpg" exif="{}" id="A_994D6B365ED8687D066481"/></p><p class="cafe-editor-text" style="text-align: left;"> </p><p class="cafe-editor-text"> </p><p><br><br>사실 팔짱 안끼고 퇴장하고 싶었는데,<br>평소에는 안신던 힐을 신고 뛰어다녔더니<br>식 끝날 때 쯤에는 발이 너무 아팠어...<br>내가 키가 작아서 높은 굽을 포기 못했더니 더 힘들더라구ㅠ<br>차라리 바지기장 길게해서 통굽운동화나 통굽슬리퍼를<br>신을걸 그랬다는 생각ㅎㅎ<br></p><p><br><br>꽉진 나의 주먹이 보이냐노... ㅋㅋㅋㅋㅋㅋ<br><br></p><p> </p><p><br><br>그래도 수트입으니 두손두발 자유로운건 말할것도 없고 <br><br>하객으로 오신 부모님 지인분들, 친척들, 어른들 등등<br>다들 색다르고 특별하다고 너무 좋다고 말씀해 주셨음.<br><br>고모들도 나중에 전화와서 당당하고 씩씩해보여서 좋았다고 <br>꼭 말해주고싶었다고 하셨음.<br><br>나랑 남편 지인들도 모두들 결혼식이 파티같고 신나고 재밌었다고, 이런 결혼식 처음봤다는 말들을 들었음!<br><br>사실 얼굴 마주 보고는 좋은날이니까 다들 칭찬만 해준거일지도 몰라... 뒤에서 무슨 말들이 오갔는지는 모를 일ㅎㅎ<br>하지만 뭐 어때용! 내결혼식에 내가 즐거웠으면 장땡!<br><br></p><p> </p><p class="cafe-editor-text"><br>당당하게 서 있는 사진한장 더!<br><br></p><p class="cafe-editor-text"> </p><p class="cafe-editor-text"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63B4415ED868A403" class="txc-image" actualwidth="640" width="640"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IMG_4897.jpg" exif="{}" id="A_9963B4415ED868A40330A9"/></p><p class="cafe-editor-text"> </p><p class="cafe-editor-text"><br><br><br><br>- 후기<br><br>식 끝나고 집에서 쉬는데 남편 여사친에게 전화가 옴.<br>왜 수트를 입은건지 꼭 물어봐달라고 했대ㅋㅋㅋㅋ<br>하지만 정말 거창하고 특별한 이유가 없어서...<br>멋있으니까!!! 라고 대답함ㅋ<br><br><br>이제 식 올린지 3주정도 지났는데, 이렇게 할걸 저렇게 할걸 하는 생각이 들긴해<br>예를 들면 수트선택, 신발, 사진촬영 등등<br>본식전과 당일에는 너무 바쁘고 정신없어서 미처 챙기지 못했던 것들이 이제서야 생각나고 아쉽고...<br>더 완벽하게 준비하지 못한게 조큼 속상하고...<br><br>하지만 수트결혼식을 한것 자체는 결코 절대 후회하지 않아!!<br><br>혹시나 결혼식을 다시 한다면ㅎㅎ<br>더 멋진 수트를 입고 더 멋지게 결혼식 할거라는 마음 뿐.<br><br><br><br>사실 아직은 수트 결혼식이 대중적이지 않고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지만, <br>특별한 이유 없어도 신부신랑 모두 수트입고 결혼 하는게 디폴트가 되면 좋겠다!!!!!!! (쩌렁쩌렁)<br><br><br><br><br>끝으로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br>나에게 페미니즘을 알게하고 더 나아갈수 있는<br>용기를 주는 여시들 모두에게 감사합니다.<br><br></p><p> </p><p class="cafe-editor-text"> </p><p class="cafe-editor-text"> </p><p class="cafe-editor-text"> </p><p class="cafe-editor-text"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7C57395ED868C907" class="txc-image" actualwidth="640" width="640"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IMG_4911.jpg" exif="{}" id="A_997C57395ED868C907F92B"/></p><p class="cafe-editor-text"><br><br><br><br><br>당당한 입장사진 한장 더 올리고<br><br></p><p> </p><p> </p><p> </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5462365ED868E006" class="txc-image" actualwidth="640" width="640"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IMG_4912.jpg" exif="{}" id="A_995462365ED868E006518B"/></p><p> </p><p class="cafe-editor-text"><br><br><br>끝!!!!!!!!!!!!!!!!<br><br><br><br><br><br><br><br>[추가]<br><br>혼인서약서 대단한게 아닌데 너무 기대하실까봐<br>그냥 올립니더!!!!<br>𖤐 𖤐 𖤐 𖤐 𖤐 𖤐 𖤐 𖤐 𖤐 𖤐 <br>나도 유투브와 인터넷을 뒤져서 참고해서 한거야!!<br>제 순수창작물 아니어요!!!!!!<br><br>기대에 못 미치더라도 둥글게 봐주십셔<br><br><br>빠른 식 진행을 위해서 멘트는 많이 줄여서 짧게 했고요<br>빨강은 내가, 파랑은 남편이 읽은 부분이고<br>밑줄 친 부분은 함께 읽은거야!<br><br></p><p class="cafe-editor-text"><br>첫째/ 요리부분은 남편이 요리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br>소금설탕 알려준다는 거 넣었고, 내가 요리하겠다는 말은<br>남편이 만들어먹겠다는 멘트를 시키기 위해서 넣은 것 ㅎㅎ<br>(찐으로 나는 집에서 요리를 안함. 나에게 주방은 물 마시러 가는 곳)<br><br>둘째/ 여기는 웃길지 몰랐는데 웃으시더라고...<br>내가 평소 화가좀 많고 성격이 잘 오르락내리락 하는데,</p><p class="cafe-editor-text"> 남편은 차분한 성격임.<br>하객 대부분이 알고있어서 웃겼나봄ㅎㅎ<br><br>셋째/ 보통 남편에게 사랑받는 부인~ </p><p class="cafe-editor-text">이런게 싫어서 넣은건데 내가 마지막에 더더 사랑한다고 말하겠다는 부분을 우렁차게 해서 웃겼나...?<br><br></p><p class="cafe-editor-text"> </p><p class="cafe-editor-text"> </p><p class="cafe-editor-text"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10B8355ED8697B09" class="txc-image" actualwidth="640" width="640"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IMG_4910.jpg" exif="{}" id="A_9910B8355ED8697B091CA3"/></p><p class="cafe-editor-text"> </p><p class="cafe-editor-text"> </p><p class="cafe-editor-text"><br><br>보통 혼인서약서는 남자멘트로 시작하는게 더 많던데<br>내가 나서는 거 좋아하는 성격이라 ㅎㅎ<br>낭독 시작도 내가 했고, 마지막에 날짜 읽는 것도 내가 했음!<br><br><br></p><p> </p><p class="cafe-editor-text"><br>혼인서약서 낭독도 동등하게 하고싶어서<br>시작부분은 남편이름 먼저<br>마지막 부분은 내이름 먼저 썼음!<br><br></p><p class="cafe-editor-text"><br><br>+ 참고로 청첩장도 신부이름 먼저 나오게 했고,<br>모바일 청첩장도 내이름 먼저 나오는거랑<br>남편이름 먼저나오는거 두종류로 만들었다노....<br>ㅋㅋㅋㅋㅋ<br><br><br></p><p class="cafe-editor-text"> </p><p class="cafe-editor-text"><br><br>나도 부족한게 많은데 멋지다고 해줘서 부끄럽고<br>여시들이 따뜻한말 많이 해줘서 고맙고 ♡<br>내 자신이 기특하고 뿌듯하고ㅋㅋㅋㅋ<br>결혼식 날 보다 더 벅찬마음이네 <br>모더덜 감삼다!!!!<br><br><br><br><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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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진짜 멋지다!!! 결혼축하해! 행복하게 살아❤
존멋...
이글 왜 이제본것이야!!!! 존멋!!!! 결혼축하해❤️❤️ 행복하게살길바라❤️❤️
연어하다 오늘에서야 정독했네ㅠㅠㅠㅠ 너무멋지다 여시야!!!!💛 늘 남편이랑 행복하길 바라!!!😀👍
연어하다 봤어! 좋은 추억 나눠줘서 고마워!
여시야 진짜 너무 멋있다!!! 항상 행복하길 바랄게 정말 축하해!
아니 연어하다 이제서야 이 글을 봄.. 여시 너무 멋있고 글이 유쾌하면서도 왤케 뭉클하지 괜히 눈물이 나네..? ㅋㅋㅋ 멋진 후기 남겨줘서 고마워 여시 행복하게 당차게 잘 살길 바라!! 화이팅!!!
여시 나 연어하다 뒤늦게 글 남겨 나도 웨딩수트 생각하고 있거든 여시 결혼 축하해!!
여시야 나두 수트웨딩했다
고민하고 걱정하던 어르신들까지 식 끝나고는 너무 좋았다고 해주시고
남편 친구들이 신부가 자립심있고 당당해 보여서 더 좋았다고 하더라구❤️
우리 더 열심히 행동으로 보여주자!! 축하해❤️
우와 너무 멋지다 여시야!!!!!! 항상 행복한 일만 생기길 바라
여시야 정말 너무 감동적이고 너무좋다 ㅠㅠ...... 진짜 좋은 후기써줘서 정말 고마워♡ 행복하게 살길 바랄게 ❤❤
와멋잇다 수트니까 진짜 비용절감도 쩔었을거같아 신부도 당일 화장실 맘껏가고 … 최고
와..
연어하다 왔는데 주변 반응중에 그럼 남편이 드레스 입냐고 물어본 사람은 너무 편견 없는거 아니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넘 멋있다!!
주기적으로 보러오는글..♥️행복해여시야
여샤 앞으로도 행복해 ♡ 나도 이번주에 수트웨딩한다
나진짜 주기적으로 와서본다?
개멋잇어 다시 한다고해도 더 멋진 슈트로 한다는게
진짜.. 개멋잇다
여시 존나 멋있어! 제발 글 지우지 말아줘… 별 관련없는 검색어로 유입 왔는데 넘넘 재밌게 글읽고가!! 개멋져ㅋㅋ진짜!
진짜 멋잇다!!!!@@×
모야모야 나 눈물나 와엠아쿠라잉
항상 행복해 여시♡검색하다 봤는데 짱멋
멋있다!
개멋찌다....
주말에 결혼식 갔다가 갑자기 수트입고 결혼식했던 글이 생각나서 다시 찾아왔어 여샤 여전히 멋지다 정말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2.19 16:06
수트 결혼식 하고 싶어서 서치중인데 벌써 2년전 글이네....참고할게 정보 너무 고맙구 멋져><
진짜 멋지다 여시 늦었지만 결혼 축하해 !
나 진짜 주책이다ㅠㅠ 혼인서약서 읽는데 눈물날 거 같노ㅠㅠㅠㅠ 멋지다.!!!!!
연어왔는데 너무 멋있다 여시 ㅠㅠ 늦었지만 결혼 정말 축하하고 행복해💗
개멋져 진짜
멋지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12.05 12:00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12.22 18:43
멋있다 ..ㅜㅜ
정말 자유로와보이고 너무너무 멋있어!!!
ㅠㅠ감동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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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1.27 18:15
나 이거 복붙할거야...기다료라...내하객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