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낫갈기를 하려고 준비를 했습니다. 여름철내내 낫을 사용만하던 낫들을 모두 꺼내어 핸드그라인더로 연마하고
쇳돌에 하나하나 갈면서 날을 세웠습니다.. 이것도 일이라고 땀이 얼마나 나는지 선풍기를 뒤에 켜두고 했고만요.
큰 낫이 모두 7개인데 하나가 어디로 갔네요. 또 어딘가에서 사용하다 안보이는 곳에 잘 놔뒀는지 모르겠군요..
갈지 않은 연장으로 일을 하면 힘이 더 드느니라. 하셨는데.. 내 믿음과 영성은 항상 잘 갈아둔 연장처럼 준비가 되었을까나?
모쪼록 오늘도 우리 주님 예수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안에서 행복하시고 강건하옵소서..
첫댓글 맞습니다. 낫이 녹슬고 잘 갈아 놓지 않으면 일이 아마도 몇배로 어려울듯 합니다. 나의 영성, 나의 믿음, 나의 은사 들은 어떠한가 생각하게 되네요 자유자재로 사용하려면 무대 위에서 보다 무대 밑에서 칼을 갈아야 할텐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