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은 동물보호활동으로 많이 알려졌는데요, 제가 어릴 적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친구들이 유치원 갈 때 집에 덩그러니 남겨졌었는데, 그때 집에서 키우는 개와 유년시절을 함께 보냈어요. 그러다가 마당이 없는 집으로 이사를 하면서 10년이상 키운 개를 부모님이 보신탕 집에 보내는 것을 보고 어린 나이에 충격을 많이 받았었죠.
그런데, 우연한 기회에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아! 이제는 내가 나서야 할 때인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연예인으로 활동과 직결되는 부분이 있어서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저로서 내가 조금이나마 영향력을 줄 수 있을 때 내가 해보고 싶은 것을 해보자는 생각에 동물보호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물론 좋지 않게 보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그게 저에게 중요하지는 않았어요. 제가 하는 말 한마디, 다녀온 봉사활동 사진 하나가 사람들에게 큰 이슈가 되는 것을 보면서 동물보호활동을 시작한 것에 대해 후회되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유기동물보호소 봉사활동을 시작하면서 순심이를 만나 입양하게 되고, 동물들의 아픔을 피부로 더 크게 느끼면서 동물학대 문제에까지 조금씩 조금씩 관심이 넓혀지게 되었죠. 하지만 아직은 활동하면서 보람을 느끼기 보다는 절망을 느낄 때가 더 많았어요. 얼마 전에도 공사장에 있는 백구를 구조하러 갔었는데, 그 곳에 여러 마리의 백구들이 짧은 목줄에 묶여 언 밥을 먹고 있었어요. 한 마리 백구를 구조했다는 기쁨 보다는 그곳에 남아있는 다른 아이들을 보면서 죄책감이 들었어요. 그리고, 순심이 1마리를 입양했지만, 보듬어 주지 못한 4~500마리의 눈빛이 어른거려서 아직까지 보람을 느끼지는 못하고 있어요.
오직 사람을 한없이 믿고 따랐건만 사람에 의해 학대 당하고 방치되는 가운데 죽음보다 못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동물들이 아직도 많습니다. 그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한 순간에 바꿀 수는 없겠지만 학대 당하는 동물들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작게나마 도움을 나누고 싶어요.
아이들 모두 다 구조하고 싶은데 우리가 직접 할 수 없어요. 그런데 너무나 고맙게도 그 일을 대신 해주는 기관이 있으니까 우리가 커피 한잔 안 마시고, 친구들과 술 한잔 안 먹고 작은 돈이라도 기부한다면 여러 명이 모이면 큰 돈이 되거든요~ 학대 받는 동물들의 안식처가 될 동물보육원. 그곳에 작은 주춧돌 하나라도 우리 손으로 마련해주고 싶어요.
네티즌 여러분~ 여러분의 도움 없이는 그 어떤 일들도 이루어 질 수 없다고 생각해요. 사람들로 인해 상처 받은 동물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네티즌 여러분과 함께 포근한 동물보육원을 희망해 봅니다.
첫댓글 트위터나 카페, 블로그에 담기만 해도 기부금이 쌓이네요~^^
펌글인데 제목이 원문 그대로 뜨네요.. ^^;;; 제목 수정이 안되어요....
효리씨 너무 멋져요~~ ^^♥
진짜 이효리언니가 글올린줄...효리언니 꼭한번 보고싶어요!!!
참 여러모로 다방면에서 유기동물과 반려동물사랑을 전파해주시는 이효리님 자랑스럽고 존경합니다 ^^
ㅠㅠ 효리님짱
효리언니 넘 멋져요!!정말 작은힘이 모아져서 큰사랑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효리언니 넘 멋있습니다ㅎㅎ
참좋으신분인데이래저래욕하시는분들완벽한인간이어딨습니까.제발꼬투리잡아서어떻게든욕하시려는분들..당신들은도움에도자도모르면서말함부로하지않길바라네요..효리씨어찌됐는좋은일하시는데힘내시길바랍니다
아이들 을 사랑하시는지는 알았지만 이렇게 많이 버려진 상처받은 아이 들 까지 사랑해주시는 당신은 정말 예쁜 천사예요
정말 우리가 다 구할수는 없지만 학대받는 동물들의 보호소에 작은 주춧돌하나라도 우리손으로...........(공감합니다)효리씨가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효리언니 정말 마음이 따뜻하신분 같아요^^... 아가들에게도 큰 힘이 될거에요!! 이제 더이상 구박받고 학대당하는 아가들이 없기를....
역쉬 강아지도 미인은 알아보는군요.. 두번째 사진 백구.. 효리님 얼굴 만져 주니까 진짜좋은거같네요.. 백구가 부럽긴 처음입니다 ㅋㅋ
효리씨.. 진짜 착하고 정 많으신거같네요.. 동물 좋아하는사람중에 나쁜사람없더든데.. 복 받으십시요~
정말 감동이예요ㅠㅠ 효리언니처럼 따뜻한 마음을 가진사람이 많았으면 좋겠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