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더 꿈꾸다".... 오디션 참가자이자 출연진들을 위한 메시지.
한때 나름의 방법으로 자신만의 음악을 지향하였던 재야의 고수들이 다시 찾아들었다.
그런 의미로 보자면 대한민국에는 여전히 가창력이 뛰어난 실력파 뮤지션이 많은 듯하다.
시간 불문 어느 장소에서던 늘 노래를 끼고 산다는 말이 걸맞은 그런 민족이라는 호칭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만큼.
정말 반가웠다.
JTBC에서는 시대의 흐름에 연연하지 아니하고 자신만의 철칙과 원칙을 지켜가며
팬텀싱어와 싱어게인, 슈퍼밴드와 풍류대장 등등을 시즌제로 도입하면서 품격있는 방송을 지향하고 있다.
흔들리지 않으며 품격있는 방송을 이어가면서도 고품격 음악방송을 사랑하는 소수정예 팬덤을 위한 배려가
차고 넘치는 JTBC 관계자 여러분들께 우선 고마운 마음을 먼저 전하면서 시청 소감을 말하고자 한다.
그 더운 여름날, 징하게 내리던 비를 뚫고 찾아들었을 오디션 참가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그들 역시 절실하고도 절박하게 자신을 표현하고 드러내어 자신의 존재감을 표출해야 했으므로
아마도 "싱어게인"이 주는 "다시 한번"에 기대를 걸고 날개를 펼칠 기회를 잡아야 했을 터이다.
그렇게 시작된 싱어게인3는 다시 꿈꾸게 될, 무대를 갈망하는 절치부심의 오디션 참가자들은 77명으로 구성되었다.
그리고 새롭게 참여의 폭을 넓힌 심사위원들이 눈에 들어왔다.
기존 심사위원 멤버를 비롯하여 백지영, 코드쿤스트, 임재범이 그들이다.
심사의 기준은 각자가 듣고 느끼는대로 흘러갈 모양이지만 심사평은 자신들이 정한 몫으로 평가하게 될 것이다.
와중에 예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다시 돌아온 기존의 보컬 출신 슈가맨들에 대한 평가가 달라졌다는 것이다.
첫회에는 무대에서 다시 만난 그들을 격하게 반긴 나머지 되지도 않은 보컬 실력자를 합격 시키는 우를 범하기도 했다.
자신들만의 환호와 추억팔이를 소환하여 다시 무대로 돌아온 그들을 격하게 환영한 나머지 민폐를 끼치고
시청자를 우롱하고 재기의 기회나 다시 한번, 혹은 첫무대를 기대하던 이들의 기회를 빼앗는 우憂를 범하였던 것.
어쨋거나 다시 시월의 밤을 가르고 2023년의 겨울밤과 2024년초를 책임져줄 "싱어게인 3"는 목요일밤 10시에 찾아든다.
또다시 일주일 중에 하루를 기다릴 이유가 생겼다.
기분좋은 기다림과 두근거림이 새로운 보컬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가득하다.
첫방송부터 매력적이다.
도대체 어디서 자신의 보컬 실력을 키우고 있었던 것일까 싶도록 대단한 참가자들의 등장으로 광풍이 불 듯하다.
특히나 찐무명조는 이미 그래왔듯이 미친 바람의 열쇠가 될 듯하다.
충격, 환희 , 감동, 미침의 대명사가 되어줄 싱어게인 3는 레전드를 울린 레전들의 출현으로
안방 시청자 입장으로는 호사와 호강을 누릴 것은 분명하고 그래서 더더욱 참가자들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게 한다.
물론 3억원의 상금도, 전국투어도 매력포인트이긴 하지만 안방의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알릴 절호의 기회를 놓칠리 없는 참가자들의 면면도 호기심 천국일 것 같다.
게다가 심사위원들의 호평과 안타까움이 교차되는 평들은 지난 번 보다 훨씬 정교해졌다고 느껴진다.
역시나 타 오디션의 표현방법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생각을 하면서 기본 가수로서 보컬능력자로 앉아있는 심사위원이나
무명가수로서 다시 무대를 찾는 사람들의 차이는 별로 달라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무대를 장악하는 경험치의 차이는 확연할 듯.
오디션 참가자들의 색깔은 정말 다양하다.
목소리톤도 얼마나 개성있고 특별한 보이스를 가진 참가자들이 많은지 저런 귀한 인재들이 어떻게 발굴되었나 싶다.
물론 찾아든 참가자들의 발길이 우선이겠지만 알토란 같은 그들을 발굴해낸 예비 오디션 심사위원의 귀도 만만치 않았음을 알겠다.
하지만 첫방부터 너무나 시선을 빼앗는 참가자들이 많아 다음편도 기대하는 고로 딱히 꼬집어 누군가를 지목하긴 어려울 듯하다.
예전에는 첫방송부터 감이 오더니만 이번엔 전체적으로 보컬능력의 평균치가 상승된 참가자들로 구성된 듯하여
계속 회차를 거듭하여 지켜보면서 우승각으로 점찍을 대상을 찾아야 할 듯하다.
무튼 싱어게인이 다시 시작되어 서바이벌 오디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개인적으로는 해피해피하다.
산다는 것 자체가 서바이벌이고 지난한 여정을 상징하는 것이지만 그속에서도 의미와 보람은 있는 법.
오디션 역시 그렇다고 보면 참가자들은 물론 시청자 입장에서도 궂은 서바이벌에서 살아남는 참가자들을 걸러내고
각자의 눈에 들어온 오디션 참가자들을 응원하는 재미도 쏠쏠 할 터이다.
그렇게 싱어게인 3는 이미 시작되었으며 지금쯤 오디션 참가자들의 선별은 개인적으로 탈락여부가 주어졌을 테고
JTBC를 통해 지켜보게 될 시청자들은 이후에 참가하여 제 성량을 뽐내게 될 오디션 참가자들의 보컬을 기대하게 될 것이다.
그들이 우리에게, 심사위원들에게 어떤 감동을 주고 "보컬의 진수란 이런 것이다"를 보여주게 될지....
노래만 잘하는 것이 아닌 그 노래에 대한 애정과 감성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미음 속 진정으로 노래하는,
우리의 가슴을 적셔줄 보컬리스트를 찾는 그 날까지 함께 달려보자.
다시 한 주간을 기다리면서 각자의 일상을 누려보는 걸로......
첫댓글 개인적으로는 다비치 보컬선생님 노래가 정말
마음에 들던데 떨어져 아까웠다네 실력들이 놀랍고 놀랍더라는~!
아마도 숱한 제자를 길렀기에 기대치가 높았을 듯.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냥 그랬다는.
엄청난 보석같은 보컬들이 계속 등장할 터이고
이미 등장한 싱어들중에도 보컬 실력이나 음색이 좋은 친구들이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