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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NSW 주의 새로운 대중교통카드 시스템인 오팔 카드 사용이 확산되면서 오는 9월 1일부터 14종의 종이 승차권 판매가 중단된다. 종이 승차권 판매 중단으로 인해 많은 승객들의 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9월 1일부터 판매가 중단되는 승차권은 총 14종으로 기차 전용(My Train)티켓 중 9종류, 통합승차권(My Multi) 중 3 종류, 페리(My Ferry) 전용 1종류, 경전철 (Light Rail) 1 종류가 포함된다.
판매가 중단되는 기차 전용 승차권은 off-peak 왕복권, 주 정기권, 2주 정기권, 월 정기권, 분기 정기권 그리고 1년 정기권 6종류와 어린이와 학생 그리고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월 할인권(Concessions Monthly), 분기 할인권(Concessions Quarterly), 1년 할인권(Concessions Yearly) 3 종류이며 통합승차권 중 중단되는 승차권은 일반 성인용 월 정기권, 분기 정기권, 1년 정기권이다. 또한 페리 전용 10회 이용권과 경전철 1년 정기권도 더 이상 판매하지 않는다.
NSW 교통부 장관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Gledis Beregiklian)은 오팔카드 없이 승차권을 구입해야 하는 승객들은 오랜 시간 기다려서 티켓을 사야 될 것이라고 말하였다.
현재 오팔카드를 사용하는 이용자 수는 58만 명을 넘었으며 오팔카드 사용이 증가한 반면 종이 승차권 판매는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차 전용 주 정기권의 경우 지난해 한 주 평균 10만장씩 판매됐으나 지난 달에는 그 수가 절반으로 감소하였다. 베레지클리안 장관은 일부 승객들은 오팔카드가 정기권 등 할인 종이 승차권보다 교통 비용이 더 비쌀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오팔카드에도 여러 가지 요금 할인 혜택이 있으며 실제 오팔카드를 사용해 본 대부분의 사람들이 교통비 절감 효과에 대해 크게 만족하고 있다고 하였다. 그는 또한 이번 연말까지 오팔카드 시스템이 전체 교통망에 도입되면 카드 하나로 기차, 페리, 버스를 다 이용할 수 있다며 교통카드의 편리함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9월 1일 판매가 중단되는 각 정기권들은 표에 찍힌 만료일까지는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버리지 않고 만료일까지는 써도 된다.
오팔카드 요금 할인 혜택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우선 오팔카드는 일주일 내에 8번을 쓰게 될 경우 그 주 남은 기간 모든 이용이 무료이다. 또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일일 누적요금 상한 15달러가 적용돼 하루 최대 그 이상의 요금이 부담되지 않으며 일요일에는 일일 누적요금 상한 2달러 50센트가 적용된다고 하니 종이 승차권보다 훨씬 혜택이 많은 것이다.
그렇다면 오팔카드 충전은 어떻게 할 것인가? 오팔카드 충전은 오팔카드 판매점이나 웹사이트 또는 전화통화를 통해 충전할 수 있다. 웹사이트로 충전을 하려면 오팔카드를 온라인으로 등록한 다음 자신의 신용카드 혹은 직불카드와 연계해 자동 충전을 할 수 있으며 상담 직원과 전화를 통해 충전을 할 수도 있다. 자동 충전이란 10불 미만이 되면 자동으로 충전되는 방식이다. 이 밖에도 오팔카드 판매점에 가서 충전 할 수도 있으며 충전 금액은 20불, 40불, 60불씩 할 수 있다.
[호주 동아일보]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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