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비(#)에 로그인해 열차시간표와 내 정보를 보고 있는데 쿠폰함에 15000원짜리 쿠폰이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철도회원 제도가 바뀌면서 기존 회원에 대한 보상으로 준 것인데, 다른 할인과 중복이 안 되고, 할인 없이 일반열차를 15000원어치나 이용할 일도 없어 그냥 놔뒀던 것입니다. 아무튼 곧 고자되서유효기간이 얼마 안 남아 이 쿠폰을 사용해보려고 마음먹고 서울-대전을 예매했습니다. 평일 요금은 14,900원으로 100원 손해이지만, 추가 결제가 없는 '공짜 표'라서 기분은 좋네요.
(서울역 환승센터)
얼마 전 개통한 서울역 환승센터입니다. 지하철 출구와도 연결되며(3번 타는 곳인가...) 규모도 큽니다.
아직 점심을 안 먹어서 열차 도시락으로 늦은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13:55 출발 1005 열차)
승강장의 스토리웨이에 아예 도시락 홍보가 크게 되어 있습니다. 매장 안에는 도시락 외에도 다른 식사대용품들(cj 즉석덮밥류 등)이 있었지만 지름신께서 강림하사 좀 고급스러워 보이는 도시락을 사기로 합니다. 참고로 제육볶음, 불고기도시락은 각 7000원, 낙지는 8000원
반찬은 냉장고에 있는 것 그대로 차게 먹고, 밥과 장국은 계산대에서 따뜻한 것으로 꺼내줍니다.
접이식 식탁에 다 안 들어갈 정도로 내용물이 많습니다. 약간 넓이를 작게 하고 높이를 높여서 저 탁자 안에 딱 들어갈 크기로 맞췄으면 하는데 말이죠 ㅇㅅㅇ. 이후로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평가
일단 전체적인 맛은 '불고기 빼고 다 괜찮다'입니다. 밥도 따뜻하고 장국 안에 파도 많이 들어가고 맛도 진합니다. 김치가 약간 걸리기는 하지만 저기 있는 밑반찬들 다 적당하게 간 되어 있고 햄의 육질도 자연스럽습니다. 그런데 불고기는 ㅅㅂ 차가워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방 함량이 높고 딱딱하며 인공향료 맛이 너무 느껴집니다.
대전역 도착, 2분 지연입니다. 서울에서 겨우 우측보행 개념이 잡혔는데 여기는 좌측보행을 유지하고 있어 다시 보행방향의 정체성에 대한 회의(;;)가 들었습니다. 암튼 역 밖으로 나와 과학관을 가려고 미리 알아둔 606번 버스를 기다립니다.
처음에 오른쪽으로 꺾어 바로 있는 정류장에 606이 써있기에 그곳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어느 순간 제 앞으로 606번이 슝 지나갑니다.
알고 보니 여기 써 있는 번호는 훼이크다 이 병1신들아고 와 관계없이 저 앞쪽 정류장에 서는 것이었습니다.
배차간격 평일 17~19분이라... 크리티컬입니다. 택시를 탈까 했지만 빈털털이인 현실이 또 한 번 크리티컬! 한참을 기다려 606번이 다시 옵니다. 이것을 타고 30분정도 가니 과학관이 나옵니다.
대전의 606번... 협진운수 소속 버스로서.. 자운동 (자운대 군사지역) 과 대전역을 오가는 노선이죠... 위에서 언급해 주시 배차간격으로 인해서 한 번 놓치면 꽤 기다려야 하지만... 그래도 승차하면 대전역 까지 30분 이면 충분히 주파합니다. 택시랑 같은 시간이 걸린다 라고 가정하면... 시내버스 요금의 11배 가까운 요금을 내고 택시 타느니 차라리 606번을 타고 대전역으로 갈 겁니다. 저 같은 경우에 말이죠.. ( 실제로 이 곳에서 군 복무 했을 때 첫 휴가 때만 바보같이 택시 탔지.. 대전광역시 버스 개편되고 나서 부터의 휴가 때 부턴 대전역 까지 606번 타고 갔답니다. ^^ ) 글구.. 도시락... 왠지 비쌀 것 같네요.
30분은 조금 넘게 걸렸습니다. 예전에는 지방 택시가 확실히 싸서 즐겨 탔는데(버스보다는 비싸지만 그래도), 서울은 추가요금이 동결된 채 지방 택시 요금만 오르니 부담이 되더라고요. / 위에 7천원이라고 표시해놓았습니다. 한X의 5천 원짜리 동X도시락 정도 수준인 것 같네요.
일단.. 대전은 카드택시에 한해서만 T-Money 카드 결제가 가능합니다. 추후에 한국스마트카드사에서 대전 시내버스 및 지하철도 호환이 될 수 있도록 무한정으로 노력 많이 한다던데.. 그게 언제가 될지... 그렇다고 해서 제가 대전 내려갈 일이 그렇게 많진 않아도 전국적으로 T-Money 카드가 통할 수 있도록 하는 그 날이 오길 고대합니다.
첫댓글 606번 그게 자주 안오죠.꿈높현시님 과학공원에 다녀오셨군요. 대전역에서 과학공원 가실려면 지하철이 빠를듯 합니다. (대전지하철1호선:대전역->정부청사역,14분소요)(대전시내버스 318번 정부청사역->과학공원 5분소요.)
갈아타는 시간 감안하면 크게 차이가 안 날 것 같아서 그냥 기다렸는데, 이렇게 놓고 보니 적어도 버스 놓쳤을 때는 이 방법이 더 빠르겠군요.. 라고 하지만 한꿈이카드 없음 크리가 있어서 요금은 2배가 되네요 ;;. 과학관 편도 시간 되는 대로 올리겠습니다.
평일 17-19분도 안 됩니다 ㅋㅋㅋ 평일 19-24분, 휴일 22-26분입니다.
휴대폰 배터리가 다 나간 상태라 몇 분을 기다렸는지는 모르겠네요^^ 제가 본 17~19분은 아마 출퇴근시간이었나 봅니다. 배차간격 보려고 하는 순간 606번이 눈앞으로 지나가서요 -_-;;
도시락이 맛있어 보이네요...^0^
넵, 제 개인적 사견으로는 불고기 빼고 괜찮습니다.
대전의 606번... 협진운수 소속 버스로서.. 자운동 (자운대 군사지역) 과 대전역을 오가는 노선이죠... 위에서 언급해 주시 배차간격으로 인해서 한 번 놓치면 꽤 기다려야 하지만... 그래도 승차하면 대전역 까지 30분 이면 충분히 주파합니다. 택시랑 같은 시간이 걸린다 라고 가정하면... 시내버스 요금의 11배 가까운 요금을 내고 택시 타느니 차라리 606번을 타고 대전역으로 갈 겁니다. 저 같은 경우에 말이죠.. ( 실제로 이 곳에서 군 복무 했을 때 첫 휴가 때만 바보같이 택시 탔지.. 대전광역시 버스 개편되고 나서 부터의 휴가 때 부턴 대전역 까지 606번 타고 갔답니다. ^^ ) 글구.. 도시락... 왠지 비쌀 것 같네요.
30분은 조금 넘게 걸렸습니다. 예전에는 지방 택시가 확실히 싸서 즐겨 탔는데(버스보다는 비싸지만 그래도), 서울은 추가요금이 동결된 채 지방 택시 요금만 오르니 부담이 되더라고요. / 위에 7천원이라고 표시해놓았습니다. 한X의 5천 원짜리 동X도시락 정도 수준인 것 같네요.
국민카드 있으면 (체크 포함) 대전에서 한꿈이 카드 는 필요 없습니다.
아~~ 저는 그럼 후불교통카드 국민체크카드가 있는데요.. 사회복지사협회 I am 카드랑, 해피포인트체크카드가 있는데.. 이거 둘다 후불교통카드거든요.. 그럼.. 이 카드로 대전광역시 시내버스랑 대전 1호선 지하철을 승차 할 수 있나요?
수도권을 비롯 모든 광역시에서 국민카드 사용 가능합니다.
음,, 역시 국민이 교통카드 범위가 넓네요. but 저는 주거래은행이 다른 은행이라서리...
아 저는 서울역에서 150번을 타고 도봉산역에 내려서 48번,서울107번을 타야지 집앞까지 경유합니다.
대전에선 T머니 되나요?
공식적으로 호환이 실시되기 직전에 어른의 사정(법적 문제)로 중단되었습니다. 그 전에 카드가 호환되도록 바꿔놓은 '일부 버스'에만 T머니 사용이 가능합니다.
일단.. 대전은 카드택시에 한해서만 T-Money 카드 결제가 가능합니다. 추후에 한국스마트카드사에서 대전 시내버스 및 지하철도 호환이 될 수 있도록 무한정으로 노력 많이 한다던데.. 그게 언제가 될지... 그렇다고 해서 제가 대전 내려갈 일이 그렇게 많진 않아도 전국적으로 T-Money 카드가 통할 수 있도록 하는 그 날이 오길 고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