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를 하면 ‘격’이 느껴지는 사람들의 특징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다 보면 이상하게도 말투나 표현 하나하나에서 ‘품격’이 느껴지는 사람이 있다. 목소리를 높이지 않아도 중심이 단단해 보이고, 특별한 말을 하지 않아도 신뢰가 생긴다.
‘잘난 척’도 아닌데 괜히 고개가 끄덕여지고, 무례함 없이도 존재감이 전해진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공통된 대화의 태도가 있다.
1. 말의 속도가 여유롭다
급하게 말하지 않는다. 듣는 사람이 충분히 이해하고 따라올 수 있도록 여유 있는 속도로 말한다. 조급하거나 흥분하지 않고, 천천히 말하는 그 호흡에서 자연스럽게 여유와 자신감이 느껴진다.
2.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듣는다
중간에 끼어들거나 말을 자르지 않는다.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듣고 나서야 자신의 의견을 꺼낸다. 경청하는 태도는 ‘내 말이 중요하다’는 무언의 존중을 전하고, 그 자체로 격을 만든다.
3. 단정한 어휘를 쓴다
속된 말, 유행어, 무심코 툭 던지는 단어 대신 정확하고 단정한 어휘를 사용한다. 말은 곧 그 사람의 수준이다. 품위 있는 어휘 선택은 그 사람의 내면이 정돈되어 있다는 걸 보여준다.
4. 감정이 아닌 내용으로 말한다
감정에 휘둘려 말하는 대신, 논리와 맥락을 중심으로 이야기한다. 불쾌한 상황에서도 흥분하지 않고, 문제의 핵심을 침착하게 짚는다. 감정보다 내용을 앞세우는 태도가 말의 무게를 더한다.
5. 말의 끝이 부드럽다
“그러니까 그게 틀렸다는 거잖아요”가 아니라 “그럴 수도 있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같은 표현을 쓴다. 같은 내용이라도 말의 끝을 다듬는 사람은 듣는 사람까지 편안하게 만든다. 날카로운 논리 속에 예의가 배어 있는 말투가 바로 품격이다.
대화는 단순히 정보를 주고받는 과정이 아니다. 그 사람의 사고방식, 감정 조절 능력, 상대에 대한 배려가 모두 드러나는 장면이다. 말 한마디에 무게가 실리고, 듣는 사람을 존중하는 태도에서 격이 만들어진다.
품격은 높고 어려운 단어에서 나오는 게 아니다. 말을 어떻게 하느냐보다, 어떤 마음으로 하느냐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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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품격있는~
말이 부드럽고
감정이 들어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