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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삼성전자의 베트남 투자 현황 및 향후 전망 | ||||
작성일 | 2012-10-30 | 작성자 | 한재진 ( 712213@kotra.or.kr ) | ||
국가 | 베트남 | 무역관 | 호치민무역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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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핸드폰 사업 베트남 투자현황 - 수년간 12억 달러 투자 이후 지속 투자 증대 천명 – - 베트남 북부, 수년 내 전세계 최대 핸드폰 생산지로 자리매김 전망 - 2012-10-30 호치민무역관 한재진( 712213@kotra.or.kr ) □ 삼성전자, 베트남 추가 투자 계획 밝혀 ○ 2012년 10월 13일 이건희 회장은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윤부근 소비자 가전 담당 사장, 신종균 IT 모바일 담당 사장 등 삼성의 핵심 경영진과 함께 베트남 박닌성 옌퐁공단에 있는 삼성전자 베트남법인(Samsung Electronics Vietnam)을 방문하고 황쭝하이 산자부 장관 겸 부수상을 예방하며 향후 총 22억불의 추가 투자 계획을 밝혔음.
자료원 : 삼성전자베트남법인(SEV) 핸드폰생산사업 투자내역, 출처: 삼성전자 홍보자료 ○ 해당 신규 투자 내역을 세부적으로 보면 현재 3차 증설이 진행 중인 박닌성 엔퐁 공단의 제 1공장에 대하여 관련 설비 확충에 15억 달러를 내년부터 2020년까지 집행할 계획이며, 제 2공장이 될 타이응유엔성에 7억달러를 추가로 투입하여 신규 공장을 건설할 계획임. □ 삼성전자 휴대폰의 베트남 생산 현황 ○ 현재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은 전세계 삼성전자 핸드폰 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있음. - 삼성전자는 한국의 구미·창원에 8600만대, 중국 텐진에 1억대, 그리고 중국 선전과 후이저우에 공장을 보유함. 또한 인도의 노이다와 브라질의 캄피나스에도 공장을 보유하며 현재 월 평균 3500만대를 생산하고 있는데, 이 중에서 1500만대가 옌풍 공단의 2단계 설비에서 나오고 있음. ○ 옌풍 공단의 삼성전자 제 1공장은 1단계로 2009년 4월 600만대 설비가 가동되었으며 2011년 7월 추가로 600만대가 가동되기 시작하였고 현재 3단계로서 추가 600만대의 설비가 공사 중임. - 옌풍공단에서 월간 1500만대가 출고된다는 것은, 생산 가능한 capacity 1200만대를 초과한 수치임. - 현재 3단계 공정이 세제 혜택 적용 여부에 있어서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2단계 공정만 가동된다고 감안할 때, 세계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생산 가능 Capacity 대비 125%를 생산하고 있음. ○ 현재 옌풍 공단에는 삼성전자 핸드폰 부품 생산 업체인 피앤텔, 삼성광통신, 플렉스컴, 성우전자 등이 진출하여 공장을 건설 중이거나 이미 가동 중인 상태인데, 향후 이번 삼성 전자의 투자 확장 확정에 따라 추세가 강화될 전망임. ○ 원래 옌퐁 공단은 중국의 핸드폰 메카에 해당되는 후이저우에서 트럭으로 9시간 걸리는 지역으로 삼성 전자의 제 1공장 계획에도 불구하고 많은 부품 업체들이 기존 후이저우 공장에서 생산하여 공급하기를 희망하던 지역이었음. ○ 그러나 금년 4월 노키아가 같은 박닌성의 VSIP 산업 공단에서 총 3억 달러를 투자하여 내년말 가동을 목표로 1억 8천만대 중저가 폰 생산 설비를 추진하며 분위기가 점차 후이저우에서 하노이 인근으로 이동하던 중에 이번 추가 15억 달러 설비 확장과 7억 달러 제 2공장 투자 소식은 전반적인 핸드폰 생산 Value Chain을 옮겨 오는 효과를 발휘할 전망임. ○ 삼성전자가 이러한 과감한 베트남 투자를 결정한 배경에는 베트남 정부의 특혜와 한국에서의 사업 확장시 기업 동반 상생 정책에 대한 부담에 의한 것으로 판단됨. □ 삼성전자의 향후 베트남 투자 전망 ○ 삼성전자는 현재 제 1공장의 1단계와 2단계에 대하여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받았으며 생산 개시후 4년간 법인세를 면제 받음. - 이러한 조건은 하이테크 분야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대상으로 하는 투자법에 의한 것으로, 핸드폰 조립 공장을 하이테크 산업으로 분류하여 세제혜택을 제공하는 것에 대하여 논란이 있음. ○ 2012년 4월에 노키아가 신규로 공장 건설을 개시하며 정부에게 삼성과 동일한 혜택을 제공할 것을 요청함. - 그러나 두 회사에 대한 법인세 면제 금액이 상당하여, 재정이 부족한 베트남 입장에서는 곤란한 요청일 뿐만 아니라, 자국 내에서도 면제 혜택에 대한 의견이 분분함. - 법인세 면제 특혜를 받기 위하여 베트남 산업통산부와 투자계획국만이 아닌 베트남 산업 기술부에서 해당 기술이 하이테크 관련법에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아야 하나 산업 기술부는 1 단계 및 2단계까지는 이를 허용한 상태에서, 3단계에 대한 허용은 노키아의 요청에 부담을 느끼며 우선 보류한 상태임. ○ 현재 1단계와 2단계 공정에서 생산되어 판매되는 삼성핸드폰의 매출액은 수출액 기준으로 9개월간 85억 달러를 기록하였고, 이는 연간 113억 달러에 해당됨. 이 부분에 대한 부가가치 비율을 50% 정도로 본다면 과세 대상인 기업 수익이 최소 57억 달러이며, 이에 대한 정상 법인세율 25%를 용한다면 법인세만 14억 달러임. 베트남 정부의 9개월간 세 수입이 총 468조 6000억 베트남동으로, 달러로 따지면 약 223억 달러 정도 됨. ○ 앞으로 삼성전자가 추가로 3단계 공정을 완공하고, 제품이 현 추세 대로 생산·수출된다면 추가 수출액은 57억 달러이며 추가 법인세는 7억 달러 수준임. 게다가 노키아가 내년에 공장을 완공하고 중저가 휴대폰을 생산·수출하는 것을 가정하여 약 100억 달러의 매출이 나온다면 이 역시 12억 달러 정도의 세원임. ○ 즉 핸드폰 완제품 조립 생산만으로도 총 270억 달러 수출액에 세원이 33억 달러로서 현재 연간 세원에 대하여 약 10% 수준을 차지할 수 있음. □ 시사점 ○ 아직까지 공개적인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으나 베트남 정부는 이러한 눈 앞의 세원과 중장기적인 산업 클러스터 구축이라는 선택 길목에서 산업 클러스터 구축이라는 바른 길을 선택할 것으로 보임. 이러한 배경하에서 이건희 회장이 베트남을 방문한 것으로 판단되며, 정부의 결정에 따라 전체 생산 능력이 최소 5억대까지 증가되며 진정한 의미의 하이테크 기술을 보유한 부품 산업 기업들이 베트남에 진입할 만한 충분한 수요를 창출할 것임. ○ 핸드폰 전체 Value Chain 상의 부가가치 창출 능력은 법인세 감면 혜택이 끝나는 시점에서 부품 산업의 부가가치에 의하여 배가될 것이며, 이미 진입한 삼성전자와 노키아는 당분간은 신규 지역으로 이전하지 않고, 생산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됨. ○ 결국 이번 베트남 정부의 결정은 향후 베트남 국가 경제의 주축 산업으로 핸드폰과 관련 부품 산업 전체 수출의 20~30%, GDP의 20~25% 수준을 차지하게 되며 경제를 지탱하는 큰 힘을 가져다 줄 전망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