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새해 아침에
청하 김철기
하얗게 내린
눈 속에
한 해는 가고
다시 한 해를 따스하게 맞는다.
앙상한 가지는
지난 흔적
지우려고 떨고 있지만
파릇한 새싹을 꿈꾸듯
꾹 참고 맞을 것이다.
청룡
새해 아침
내 앞에 놓인
따뜻한 밥상에 한 잔 술
푸지고 고마운
생각이 든다.
내 나이
하나를 더할수록
그대 곰삭은 사랑
하나하나 꺼내 맛볼 수 있어
삶의 무게 가볍단다.
한 해가 가고
또 다른 새해가 올지라도
오늘처럼
새로운 아침을 맞이하는
오롯이 나는
그렇게 맞이하고 있을 것이다,
2024년 1월 1일 아침
(청하 김철기 1952~ )
첫댓글 새로운
시작은 언제나 가슴
설레이게 합니다
갑진년엔
소망하시는 모든 것
푸른용의 기운 받아
이루어 지길 바랍니다
건강과
사랑이 가득한 새해가
되십니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고맙습니다
청하 김철기 시인님
좋은 자리에 방문하여 뜻깊게 쉬었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갑진년에는 행운의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