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그 어려웠던 장인의 집을 다녀 온 후
나는 개운한 마음으로 시간을 보냅니다.
그런데 어느날 부산에 사는 장인이 딸 미자가 전화를 걸었습니다.
"형부 !"
" 응 처제 웬일이야?"
"아빠가 갑자기 쓰러지셔서 원주 기독병원으로 옮겼어요"
"무슨 병인데?"
"아직 잘 몰라요 그냥 정신을 잃었어요"
"응 잘 알았어 "
전화를 끊고 나는 아내보고
"자기야, 자기가 병원에 갔다와"
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세례를 주고와"
"세례는 신부님이 주시는게 아녀?"
"그렇긴 하지만 급한일이 생기면 아무라도 세레주는 방식만 알면 줄 수 있어"
라고 하며 `세례주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먼저 옛 성인들의 존경스러운 이름을 선택하고
예를 들면 `바오로` 라고 지어주고
이마에 맑은 물을 흘리며 씻어주면서
"제가 하느님이 이름으로 아버지 `바오로`에게 세례를 주오니
아버지 바오로에게 평생 지은 죄들을 이 물로 깨끗이 씻어주시도록 하느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줍니다."
라고 하며 이마에 맑은 물 로 씻어주면 세례는 끝이 나는겨"
그렇게 하여 아내는 원주 기독병원으로 가서
의식이 없는 아버지에게 내가 가르쳐 준대로 세례를 주었습니다.
그러자 아버지가 깨어난 것입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셨다고 돌아온 아내가 말 하며 즐거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