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일 화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외교부가 외교부 내에 중국국과 일본국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중국국은 중국 중앙정부, 지방정부, 인문교류·협력과 홍콩, 대만 등을 담당하는 3개 과로 구성되고 일본국은 일본과 호주·뉴질랜드를 담당하는 2개 과로 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네요.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 시간 오는 28일 오후 미국 워싱턴 D.C 에 도착해 6·25 당시 장진호 전투 기념비 헌화로 방미 일정을 시작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최하는 만찬과 정상회담 등 백악관 일정이 29일과 30일 이틀간 진행되고, 양국 정상은 회담 후 공동성명과 공동 언론발표를 할 계획입니다.
■검찰이 문 대통령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을 거짓 제보한 국민의당 당원 한 명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의혹을 제기했던 다른 관계자들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아 수사가 확대될지 주목됩니다.
■어제부터 청와대 주변 검문소 5곳에서 평시 검문이 사라졌고, 관광객들은 청와대를 배경으로 자유롭게 사진 촬영이 가능해졌습니다. 청와대는 49년 만의 앞길 상시 개방을 기념하기 위해 어제 오후 8시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등이 참여하는 산책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 이후 첫 외부일정으로 서민 임대주택을 찾아 공적 임대주택을 매년 17만 호씩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을 늘려 서민 주거를 안정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새 정부의 자율형사립고 폐지 정책에 반발해 학부모들이 본격적인 집단행동에 나섰습니다. 학부모들은 자사고 폐지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에 이어 서울시교육청까지 행진했지만 교육청 측은 교육부 권한이라며 공을 넘겼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에 나온 삼성의 전직 최고 임원들이 잇따라 증언을 거부해 증인 신문이 또 무산됐습니다. 오는 28일 이재용 부회장도 증언거부 전략을 펼 것으로 보이는데 지난 2월 구속 당시 진실이 밝혀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과 반대여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의 민사적 책임을 묻는 재판도 시작됐습니다.
■네바다주, 애리조나주 등 미국 서부는 요즘 도로표지판이 녹아내리는 40도 불더위 속에 노인들이 외출을 했다가 혹은 에어컨이 고장 난 집에서 숨지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국 서남부에는 고기압에 더운 공기가 갇히는 이른바 열돔현상으로 이상고온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도로표지판의 페인트가 녹아내리는 현상까지 목격되고 있습니다.
■최소 79명이 사망한 런던 고층아파트 화재 참사의 주범으로 지목된 가연성 외장재가 영국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된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1차 조사 대상 75개 고층아파트의 외장재가 모두 가연성인 것으로 밝혀져 관련 외장재 제조업체는 뒤늦게 시판을 멈추기로 했습니다.
■26일인 어제, 유엔이 정한 마약 퇴치의 날을 맞아 세계 2위 마약 생산국이라는 오명을 쓴 미얀마가 우리 돈 2천6백억 원 상당의 마약을 소각했습니다. 모두 지난 1년 동안 단속을 통해 수거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데요. 미얀마 뿐만 아니라 같은 동남아 권에 있는 태국과 캄보디아에서도 동참해 1조 1천억 원 상당의 마약을 소각했습니다.
■미세먼지 감축대책으로 경유값 인상안을 검토하던 정부가 인상할 계획이 없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경유차 감소로 인한 미세먼지 감축 효과가 미미한데다 서민 세금 부담이 되레 커질 것을 우려해 이같은 결정을 했다네요.
■60대 남성이 결혼정보업체 여사장을 거리에서 흉기로 마구 찌르다가 시민들에게 붙잡혔습니다. 업체에 가입한 지 5년인데 아직 결혼을 못했고 이제는 더 이상 여성을 소개해 주지도 않는다는 게 범행의 이유였습니다.
■'갑질 논란'에 휩싸인 미스터피자의 창업주 정우현 MP그룹 회장이 대국민사과를 하고, 회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정 회장은 친인척이 관여한 업체를 중간에 끼워넣는 방식으로 가맹점에 치즈를 비싸게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또 탈퇴한 가맹점주 가게 근처에 직영점을 열어 이른바 '보복영업'을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올해 국내 에어컨 판매량이 한국에서 에어컨 판매가 시작된 지난 1968년 이후에 처음으로 TV를 넘어설 전망이라고 합니다. 최근 몇 년간 여름철마다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데다, 전기료 부담이 줄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기상청은 다음 달부터 규모 5.0 이상의 지진은 관측 후 25초 내로 조기경보를 발표하고, 지역별 실제 진동의 세기를 나타내는 진도 정보도 조기경보에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근로 소득세를 면세받는 근로자가 전체의 절반에 육박하자, 소득세 공제 제도를 고쳐야 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가 면세자 축소를 중장기적 과제로 검토하겠다고 밝혔고, 국세청장 후보자도 면세자 비율이 높다는 데 공감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지난해 12월 운전면허 시험 난도가 높아진 뒤 장내 기능 시험 합격률이 6개월간 54%로 크게 줄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운전면허 시험이 어려워진 덕에 초보 운전자의 교통사고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38% 급감했고, 장내 기능 시험만 합격한 연습면허 소지자의 교통사고도 73%나 줄었다네요.
■반려동물 천만 마리 시대에 돌입했지만 동물의 죽음은 여전히 존중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 해 15만 마리가 죽음을 맞는데, 그 중 12만여 마리는 생활이나 의료 '폐기물'로 분류돼 민간 소각장에서 화장되거나 야산·길거리 등에 버려진다고 합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공동 동물 장묘시설을 둘러싼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방학을 맞은 대학가에서는 월세나 전세로 사는 방을 다시 세놓는 이른바 '전대'가 성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대는 월세나 전세로 세들어 사는 원 거주자가 조금 더 싼 월세로 자신의 방을 재임대하는 겁니다. 어학연수나 고향 집에 돌아가는 학생들이 주거비 부담을 줄이려고 방학 동안 단기 임대를 하는 건데, 집주인 허락 없이 방을 재임대하는 건 사실 엄연한 불법이기 때문에 기물 파손이나 월세, 관리비 납부 등을 둘러싼 갈등이 일어나기도 한다네요.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요즘 음료수, 맥주 등 식품 물가 상승 행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김밥, 떡볶이, 라면 등 분식집 물가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 물가조사 결과, 지난달 26개 식당의 김밥 평균가격은 2,140원. 최저 1,500원에서 최고 3천 원까지 조사 대상이 한정적이긴 하지만 천 원짜리 김밥은 사라졌습니다. AI에 가뭄까지 겹치면서 달걀값과 채솟값이 껑충 뛰었고, 라면 등 식품 물가도 꾸준히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첫댓글 고맙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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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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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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