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에 잠이 깨어 5시까지 컴퓨터 방에서 기도하고
뒷산에 올라 스마트폰을 끼고 성경을 들으며 걷고 오다.
새벽부터 사람들이 어찌나 많이 걷는지 모두들 부지런하다.
남편은 나중에 나가 걷더니 목욕을 다녀오다.
12시가 좀 못 되어 집을 나서서 1시에 양재역에 있는 식당에서
지연이 아기 김주선의 돌잔치를 하다.
시아버지께서 예배를 드린다고 해서 목사님이 계시다고 해서
남편이 갑자기 말씀을 전하다.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선지자를 만나고 예수님을 만나 큰 복 있는 아들이 되라고 ....
시아버지께서 장로님이신데 아마 말씀을 준비해오지 않았나 싶다.
남편은 준비도 없이 가서 양복 윗옷도 입지 않았다.
상욱이는 아들을, 상정이는 딸을, 지연이는 둘째 아기를 또 가졌고
동생도 이제 손자, 손녀가 많아지고 다복한 가정이다.
최정휘 부부, 최성수 강미라와 언니, 정수와 아이들을 만나다.
뷔페가 아니고 떡 갈비로 식사를 맛있게 하고 수건과 떡과 과자 등 선물도 주다.
집으로 오다가 내 옷과 꼭 어울리는 색갈의 구두를 만원에 사다.
남편은 양복바지를 찾아오고 같이 코스트코에 가서
알콜페이퍼, 두유, 다우니(세탁) 등 무거운 것을 사서 남편이 들고 오다.
배가 불러서 저녁은 두유로 해결하고
나는 청소를 깨끗하게 하니 기분이 상쾌하다.
집이 작아서 청소하기는 쉽다.
청소기로 청소하고 걸레질은 발로 한다.
목요일 눈 수술을 했는데 이제는 불편하지 않은데
아무래도 돋보기를 써야 할 것 같다. 그래도 너무 좋다.
월요일에는 동생도 가기로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