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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16: 1 실족하지 않게 - 요 16: 4 그 때를 당하면
제 16 장 : 성령의 사역
1. 핍박에 대한 경고 ( 16: 1 – 4 )
1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실족하지 않게 하려 함이니 2 사람들이 너희를 출교할 뿐 아니라, 때가 이르면 무릇 너희를 죽이는 자가 생각하기를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 하리라. 3 그들이 이런 일을 할 것은 아버지와 나를 알지 못함이라. 4 오직 너희에게 이 말을 한 것은 너희로 그때를 당하면 내가 너희에게 말한 이것을 기억나게 하려 함이요, 처음부터 이 말을 하지 아니한 것은 내가 너희와 함께 있었음이라.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핍박과 성령 강림에 대해 말씀하신 것은 그들로 하여금 낙심하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것을 포기하거나 변절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셨다.
사람들은 그들을 출교시키고 심지어 죽일 것이며 그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알았다면 제자들을 핍박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제자들은 주의 말씀을 기억하고 낙심치 말고 범죄치 말고 믿음을 지켜야 한다.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길에는 고난이 있지만, 성도는 성령의 도우심으로 승리할 것이다.
요 16: 1 실족하지 않게 -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실족하지 않게 하려 함이니 (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실족지 않게 하려 함이니 )
'실족하다'에 해당되는 헬라어 '스칸달리조'(*)는 '넘어뜨리다'를 의미하는데 본서에서는 본 절과 6: 21에만 언급되어 '기독교의 신앙을 포기하는 것', 즉 '배교'(背敎)를 의미한다(C.K. Barrett).
그렇지만 이 단어가 가장 많이 언급되는 마태복음에서는 '배교'(마 11: 6. 26: 31)뿐 아니라 '죄를 범하는 것'(마 5: 29)을 뜻한다.
1]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혹자는 '이것'이 예수가 지상 사역을 통하여 말씀하신 모든 교훈을 포함한다고 주장한다(H.R. Reynols). 그러나 대부분의 학자들은 제자들이 세상으로부터 미움을 받아 핍박을 당하게 될 것이라는 15: 20-25의 말씀을 가리킨다고 주장한다(Meyer, Godet, Barrett, Lindars).
버나드(Bernard)는 핍박 외에 보혜사 성령에 대한 약속이 '이것'에 포함된다고 주장한다. 다음에 이어지는 '실족지 않게 하려 함이니'라는 표현으로 보아 '이것'은 '핍박'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하겠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15: 26-27의 보혜사 성령에 관한 내용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
요한은 '이것'을 의미하는 헬라어로 '타우타'(*)를 사용하였는데 이 단어는 복수로서 두 가지 이상을 지칭한다. 따라서 버나드(Bernard)의 견해가 가장 타당하다.
본 구절과 같은 표현이 15: 11에도 나오지만 본 구절에서는 부정문이 뒤이어 진술된다. 15: 11에서는 그리스도와 제자들의 연합이 강조되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고 진술하지만 본 구절은 '핍박'이 강조된 뒤에 언급되고 있으므로, '실족지 않게 하려 함이니'라는 표현이 사용되었다.
2] 너희로 실족하지 않게 하려 함이니
"실족하게 하다"의 (skandalivzw 스칸달리조)는 "함정에 걸려들어 넘어지다"의 뜻이 있는데 헬라어를 영어로 번역할 때 제일 어려운 단어들 가운데 하나로 알려지고 있다. 이 단어에는 불시에 기습을 당하는 것처럼 예기치 못한 때 어려움에 직면할 것을 말한다.
이 단어는 요한복음에서는 본 절과 요 6: 21에만 나오는 '기독교의 신앙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하는 배교를 말한다. 그러나 이 단어가 제일 많이(11번) 나타나는 마태복음에서는 배교(마 11: 6, 마 26: 31) 뿐만 아니라 죄를 범하는 것(마 5: 29)을 말하기도 한다.
* 마 11: 6 -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시니라.
* 마 26: 31 - 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기록된 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의 떼가 흩어지리라 하였느니라.
만일 육체 중에서 실족하게 하는 것이 있다면 잘라버리라고 말한다.
* 마 5: 29-30 – 29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30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그만큼 실족이란 모든 것을 잃는다 해도 용납해서는 안 되는 제일 중요한 문제이다.
여기서 예수는 유대 사회에서 가장 큰 징계인 '출교'(혹은 출회)와 사형을 염두에 두고 계신(2절)것 같다. 예수는 자신이 십자가에 체포될 때 제자들이 다 흩어지고 수제자 베드로조차 예수를 부인하게 될 것을 미리 아시기 때문에 그들 혼자의 힘으로 앞으로 닥쳐올 박해를 견딜 수 없음을 알고 계셨다.
그래서 예수는 제자들이 그와 같은 박해를 만날 때 그의 말씀을 기억하여 실족하지 않도록 미리 말씀하신 것이다.
요 16: 2 출교할 뿐 아니라 - 사람들이 너희를 출교할 뿐 아니라, 때가 이르면 무릇 너희를 죽이는 자가 생각하기를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 하리라. ( 사람들이 너희를 출회할 뿐아니라, 때가 이르면 무릇 너희를 죽이는 자가 생각하기를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예라. 하리라. )
제자들은 유대인들이었다. 그들이 출교당한다는 것은 세상의 모든 삶의 기반을 잃어버리는 것을 뜻한다. 실제로 이러한 일들은 스데반(행 7: 59)이나 야고보(행 12: 2)와 다른 일행들도 핍박을 받고 죽게 되는 일이 일어났다.
* 행 9: 1-4 – 1 사울이 주의 제자들에 대하여 여전히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여 대제사장에게 가서 2 다메섹 여러 회당에 가져갈 공문을 청하니, 이는 만일 그 도를 따르는 사람을 만나면 남녀를 막론하고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잡아오려 함이라. 3 사울이 길을 가다가 다메섹에 가까이 이르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빛이 그를 둘러 비추는지라. 4 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가 있어 이르시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하시거늘
그러나 정작 죽이는 자가 생각하기를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 하리라고했다.
* 롬 10: 2 - 내가 증언하노니 그들이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올바른 지식을 따른 것이 아니니라.
1] 사람들이 너희를 출교할 뿐 아니라
우리는 제자들이 유대인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출교'는 '유대 공동체'에서 쫓겨나는 것만 의미하지 않고 보다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백성'에서 제외되는 것을 의미한다.
유대 랍비들은 '출교'를 몇 가지로 세분하였으나 구약적 의미에서 '출교'는 '하나님의 백성'에서 제외되어 유대인들과 교제의 떡을 뗄 수 없는 것을 의미했다(9: 22 주석 참조).
따라서 예수를 믿는 신앙과 예수를 배척하는 유대교의 긴장 관계는 제자들이 현실적으로 직면하는 문제였다. 즉 '출교'는 종교적인 것으로부터 쫓겨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고 당 시대의 문화, 교육, 경제 외에 사소한 마을의 공고문이나 사장 정보 등으로부터도 분리되는 현실적인 고난이었다.
실제로 유대 지도자들은 급속히 성장하는 기독교 세력을 억제하기 위해 유대 기독교인들을 회당으로부터 파문(excommunication)시키는 일들을 강행했으며 주후 90년경에는 람비 가말리엘 2세(Rabbi Gamalie II)가 기독교를 이단으로 정죄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출교'라는 고난의 역사를 통하여 신앙을 더욱 돈독히 하여 새로운 기독교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게 되었다. '출교'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9: 22 주석을 참조하라.
2] 때가 이르면
'때'로 번역된 '호라'(*)는 관사 없이 사용되었다. 이 '호라'는 본서에서 관사와 함께 예수의 사역과 관련하여 두 가지로 구분되어 언급되었다.
(1) 아직 이르지 아니한 '때'의 의미로 사용되었다.
* 요 2: 4 -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
* 요 7: 6, 8, 30 – 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때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거니와 너희 때는 늘 준비되어 있느니라. 8 너희는 명절에 올라가라. 내 때가 아직 차지 못하였으니 나는 이 명절에 아직 올라가지 아니하노라. 30 그들이 예수를 잡고자 하나 손을 대는 자가 없으니 이는 그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음이러라.
* 요 8: 20 - 이 말씀은 성전에서 가르치실 때에 헌금함 앞에서 하셨으나 잡는 사람이 없으니 이는 그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음이러라.
(2) 이미 성취된 '때'의 의미로 사용되었다.
* 요 12: 23, 27 – 2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 27 지금 내 마음이 괴로우니 무슨 말을 하리요. 아버지여 나를 구원하여 이 때를 면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내가 이를 위하여 이 때에 왔나이다.
* 요 13: 1 -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 요 16: 32 – 보라. 너희가 다 각각 제 곳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둘 때가 오나니 벌써 왔도다. 그러나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느니라.
* 요 17: 1 -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이르시되, 아버지여 때가 이르렀사오니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게 하옵소서.
두 가지 때의 관계를오스카 쿨만(O. Cullmann)은 '이미'와 '아직'의 긴장 관계로 표현한 바 있다. 그러나 본 절의 '때'는 예수의 사역과는 관계가 없다.
이 '때'는 예수가 이 세상을 떠나신 후 있게 될 제자들 및 성도들의 순교의 '때', 박해의 '때'를 가리킨다.
본문에서 요한이 관사를 생략한 것은 예수의 사역과 관련된 때와 구분함과 동시에 박해가 어느 시대이든지 일어날 가능성이 있음을 암시하기 위함이었던 것 같다.
3] 무릇 너희를 죽이는 자가 생각하기를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 하리라.
이와 같이 말하는 자들이 구체적으로 행하는 일들은 앞에서 언급되었던 것으로
(1) 출교시키는 일과
(2) 죽이는 일이다.
기독교 역사를 살펴보면 하나님을 섬긴다고 고백하는 열광적인 자들에 의하여 수 많은 신앙인들이 순교의 피를 흘렸다.
사도 바울은 그가 다메섹에서의 개심(改心) 전에는 하나님 섬기는 열심으로 성도들을 죽이고, 외국에 있는 성읍 다메섹까지 찾아가서 예수를 믿는 사람들을 핍박했다고 고백했다.
* 행 26: 9-12 – 9 나도 나사렛 예수의 이름을 대적하여 많은 일을 행하여야 될 줄 스스로 생각하고 10 예루살렘에서 이런 일을 행하여 대제사장들에게서 권한을 받아가지고 많은 성도를 옥에 가두며 또 죽일 때에 내가 찬성 투표를 하였고 11 또 모든 회당에서 여러 번 형벌하여 강제로 모독하는 말을 하게 하고 그들에 대하여 심히 격분하여 외국 성에까지 가서 박해하였고 12 그 일로 대제사장들의 권한과 위임을 받고 다메섹으로 갔나이다.
영국에서는 성경을 영어로 번역했다 하여 많은 사람이 투옥되거나 사형당했다. 그 외에 종교 개혁 지도자들이 로마 교회로부터 숱한 박해와 순교를 당했다.
이러한 현상은 종교적 맹신이 빚은 어리석음의 극치였다. 그러나 성도들은, 예수도 이 같은 유대 지도자들의 편견과 독선에 사로잡힌 맹신의 결과로 십자가를 지셨기에 이런 일을 당할 때 이상히 여길 필요가 없다.
예수가 제자들에게 앞으로 있을 핍박에 대해 미리 가르치신 이유도 그들이 그 일을 당할 때 이상히 여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요 16: 3 아버지와 나를 - 그들이 이런 일을 할 것은 아버지와 나를 알지 못함이라. ( 저희가 이런 일을 할 것은 아버지와 나를 알지 못함이라. )
앞에서(요 5: 21) 지적한 것과 같은 동일한 말씀으로 단순히 이성적인 지식의 결핍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영접하지 않은 사람들이 독선과 편견에 사로잡혀 핍박하고 있음을 말한다.
* 행 3: 17 -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 못하여서 그리하였으며 너희 관리들도 그리한 줄 아노라.
* 고전 2: 8 - 이 지혜는 이 세대의 통치자들이 한 사람도 알지 못하였나니 만일 알았더라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 박지 아니하였으리라.
유대의 바리새인처럼 이런 사람들은 어느 시대에나 존재하고 있다.
1] 그들이 이런 일을 할 것은 아버지와 나를 알지 못함이라.
본 구절은 5: 21의 반복으로 예수는 2절에 기록된 광신적인 핍박자들의 열심이 영적 무지에 근거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사도 바울은 유대교에 대한 자신의 지나친 열심이 그리스도께서 바울 자신에게 계시하기 이전에 일어난 일이라고 고백했다.
* 갈 1: 13-14 – 13 내가 이전에 유대교에 있을 때에 행한 일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하나님의 교회를 심히 박해하여 멸하고 14 내가 내 동족 중 여러 연갑자보다 유대교를 지나치게 믿어 내 조상의 전통에 대하여 더욱 열심이 있었으나.
이 무지는 이성적인 지식의 결핍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지 못한 데서 기인함으로써 종교적 독선과 아집 및 편견에 사로잡힌 상태를 의미한다.
* 행 3: 17 –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 못하여서 그리하였으며 너희 관리들도 그리한 줄 아노라.
* 고전 2: 8 - 이 지혜는 이 세대의 통치자들이 한 사람도 알지 못하였나니 만일 알았더라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 박지 아니하였으리라.
어느 시대에서든지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체험하지 못하고 단지 성경 지식만을 소유한 사람은 바리새인들이 지녔던 것과 같은 종교적 독선과 편견으로 인해 형제를 핍박하는 무지에 빠질 수 있다.
요 16: 4 그 때를 당하면 - 오직 너희에게 이 말을 한 것은 너희로 그때를 당하면 내가 너희에게 말한 이것을 기억나게 하려 함이요, 처음부터 이 말을 하지 아니한 것은 내가 너희와 함께 있었음이라. ( 오직 너희에게 이 말을 이른 것은 너희로 그 때를 당하면 내가 너희에게 이 말한 것을 기억나게 하려 함이요, 처음부터 이 말을 하지 아니한 것은 내가 너희와 함께 있었음이니라. )
예수께서는 앞으로 될 예언의 말씀을 주실 때는 이와 같은 표현을 하셨다.
* 요 2: 22 -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야 제자들이 이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 성경과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었더라.
* 요 13: 19 - 지금부터 일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너희에게 일러 둠은 일이 일어날 때에 내가 그인 줄 너희가 믿게 하려 함이로라.
* 요 16: 1 -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실족하지 않게 하려 함이니
제자들은 지금은 당혹하기만 하고 무슨 말씀인지 잘 모를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때가 되면 예수님의 이 말씀은 그들에게 중요한 길을 가르쳐 줄 것이다.
1] 오직 너희에게 이 말을 한 것은 너희로 그때를 당하면 내가 너희에게 말한 이것을 기억나게 하려 함이요,
예수께서는 종종 미래에 될 일들에 관하여 말씀하실 때 '이 말을 이른 것'과 같은 표현을 사용하셨다. 특히 13: 19에서는 이 표현이 제자들의 믿음과 관련이 있지만 본 절에서는 오순절 성령 강림 후에 있을 제자들의 사역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제자들은 앞날에 닥칠 자신들의 일들을 미리 예수로부터 직접 들은 후 실제로 그 일을 당하게 되면 예수의 말씀을 기억하고 큰 위로와 확신과 기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더욱이 성령께서 제자들과 함께 계시면서 예수의 말씀을 생각나게 하기에(14: 26) 그들은 핍박을 당할지라도 조금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으며 두려워하지도 않았다.
2] 처음부터 이 말을 하지 아니한 것은 내가 너희와 함께 있었음이라.
'처음부터'(*, 여스 아르케스)란 표현은 '아프 아르케스'(*)와 같은 의미로 예수의 공생애 시작 또는 예수가 제자들을 만난 시점을 의미한다(H. R. Reynolds).
그런데 그때부터 함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미래에 있을 핍박에 대하여 말씀하지 않은 이유는 다음 두 가지로 해석될 수 있다.
(1) 핍박에 대한 조언이 필요하지 않았다.
제자들은 예수와 함께 활동하면서 그가 행하시는 일들뿐 아니라 유대 종교 지도자들의 끊임없는 핍박을 목격했으므로(11: 8) 구태여 그러한 핍박에 대해 말씀하실 필요가 없었다.
(2) 핍박의 대상이 아니므로
예수가 이 땅에 계시는 동안은 핍박의 대상이 예수 자신이었으므로 핍박에 대해 제자들에게 말씀하실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이제 자신이 떠날 시간이 다가왔으므로 제자들이 핍박의 대상이 될 것을 제자들에게 알리실 필요가 있었다.
사실 제자들은 예수가 행하는 것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면서도 이해하지 못했을 때가 많았으며(14: 8-9) 때로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는 것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14: 5).
처음부터 핍박에 대해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면 그들은 더욱더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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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설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움켜쥔 행복은 씨앗이지만 나누는 행복은 꽃이고 열매라고 합니다.
오늘도 꽃피고 열매 맺는 행복한 하루 힘차게 만들어 가시길 기원 합니다.💖
설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