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으로 전쟁난민으로 전락, 폴란드와 루마니아, 몰도바, 헝가리 난민센터에 머물다 광주고려인마을의 항공권지원으로 국내 입국한 동포가 600여 명에 달하는 가운데 이들을 돕기 위한 음악회가 오는 9월 열린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광주시의사회와 조선대병원, 광주고려인마을이 주최하고 광주광역시와 SRB그룹이 후원하는 자선음악회는 오는 9월16일(금) 오후 7시 조선대학교 해오름관에서 펼쳐진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19년에 진행된 자선음악회에 이은 두 번째 무대로 우크라 탈출 고려인동포들의 조속한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고려인광주진료소 후원 ‘희망나눔콘서트’ 로 진행된다.
공연은 오후 7시 1부 행사로 박유환 광주시의사회장의 우크라 전쟁 희생자 추도 및 인사말에 이어 고려인마을어린이합장단이 출연하여 합창(홀로아리랑외 1곡)마당을 펼치며, 2부 공연은 포크&락 프롤로그 최성식, 서민정, 박동주(다시합시다 외 2곡), 광주아버지합창단(일어나 걸어라, 향수, 마징가제트 ), 클래식 키타 중주:유용상.조춘호(월광,밤과꿈), 산부인과 트로트가수: 신세원과 세화시스터스(군산항아외 1곡), 3부 특별가수 초청공연으로 변진섭과 해바라기가 무대에 올라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부르며 여름의 끝자락에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양동호 광주시의사회 대의원회장,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 강기정 광주시장, 이용빈 국회의원,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박병규 광산구청장, 정성택 전남대총장, 민영돈 조선대총장, 조덕선 SRB(사랑방.무등일보)그룹 회장, 박원택 TG영무 회장, 최정섭 고려인을 사랑하는 의료인 2대 대표 등이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축사에 나선다.
김종선 고려인광주진료소장은 “무더운 여름 더위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광주안착 우크라탈출 고려인동포들의 피어린 삶을 위로하고 공감할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광주시민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광주정착 고려인동포들의 안타까운 삶을 안아주신 광주시민과 광주시의사회 의료진들에게 머리숙여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한편, 고려인광주진료소는 의료사각지대에서 신음하고 있는 광주이주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들의 안타까운 모습을 목격한 월곡고려의원 전성현 원장의 제안으로 광주시와 광주시의사회가 힘을 모아 지난 2018년 3월 국내 최초로 설립된 고려인동포를 위한 의료봉사기관이다. 이후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광주정착 고려인동포를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고려방송: 덴마리나(고려인마을) 기자
- 고려인마을 산하 GBS고려방송(FM 93.5Mhz) , 이제 전세계에서 청취할 수 있습니다. 앱처럼 홈페이지만 (http://gbsfm.co.kr) 접속하면 곧바로 청취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