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산을 바라보면 모든 시름이 사라져 버리고 내 죽어서도 달마산에 살리라.
하루도 기쁘지 않는날이 없었고, 날이면 날마다 천국에 사노라고
온 천지 사방에다 자랑을 늘어놓고 살았었지요.
태어나 눈뜨고 걸음마를 했을 때부터 달마산 봉우리에서 둥근 해가 솟아나는걸
바라보며 자랐으니까요.
타양살이 고달퍼도. 내 언젠가는 엄마 품속만 같은 달마산 품에 안겨 살다가 가리
그꿈을 이루어 졌기에, 나에게도 이런 행복을 주시는구나.
나에게 주어진 모든것에 감사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일본의 쓰나미로 인해 원자력이 파괴되고, 방사선 유출이 되고 나서부터
갑자기 태양광 바람이 불기 시작을 했지요.
천혜자원이 그득한 바다와 넓은 들에서 황금을 거두어 들이던 어부와 농부들에
터전이 급작스럽게 사라져 가더군요.
소금을 생산하던 염전도 태양광 숲이요. 배추와 마늘 벼농사를 짓던 논과
밭이 태양광이란 거대한 괴물이 들어앉으니
과연 이런 방법밖에 없었을까요.
일본은 방사선 유출후 전 국민이 합심하여 전력 낭비를 줄이니 이제는 전력이
남아 돌아간다고 하더군요.
경관이나 미관도 무시하고 무작정 허가를 내주는 정부 지자체에 문제가 크다고 봅니다.
태양광 아무런 피해가 없다면, 우선 국회의사당 지붕에도 설치를 해야하지않을까요.
모든 관공서 지붕에 아파트 옥상에 태양광을 설치 한다면
아까운 농토나 염전이 사라지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요.
왜? 관공서 지붕에는 태양광 설지를 하지 않은지 모르것습니다.
선량한 농부들은 반대 서명을 했다가도, 군에서 허가를 내주면 집앞이던
2차선 도로건 상관을 하지않고 무자비로 태양광 발전소가 들어섭니다.
저가 사는곳은 전남 해남군 송지면 마봉마을이며.
달마산을 등산하시는 분들은 도솔암을 보시고 직선 코스로 내려오십니다.
머지않아 이 직선 코스가 태양광 숲으로 덮힐겁니다.
어떤 무모한 돈에 눈이 멀은 부동산 업자가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전답이나 임야를 사들여 태양광 발전소 회사에 소개를 하고
넉넉히 아주 넉넉히 챙기는게 많겠지요.
마을에서는 이미 반대 서명을 하여 군청에 접수를 하였고. 그로 인해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태양광 회사는 개발 허가가 나오지 않는지, 애가 타고
부동산 업자는 걱정 말라며 자기한테 맡기라고만 한다고.....
그런데요. 참 웃기는 것은 마을 주민들이 민원을 넣어 자기회사가 피해를 봤다며
일억 오천만원 피해 보상을 하게 될거라고 협박 내용 통보서가 날라왔어요.
정작 태양광 회사는 그런 통보서 보낸일조차도 없답니다.
무슨 수단을 부렸는지... 태양광쪽에서도 단단히 당한느낌이 들더군요.
어떻게 될란지는 모르지만 일단은 부군수님께 서신으로 사연을 보냈습니다.
지난 11월에는 달마산 둘레길을 만들어 7시간 동안 걸을수 있는 쳔연 숲길도 만들었는데요.
둘레길을 걸으며 태양광 숲을 보게 된다면, 경관 미관해치는 일이 아니고 무멋일까요.
분명 태양광 발전소 허가를 받아야 할때에는 경관과 미관을 해치지는 않는지가
허가 절차에 들어있거든요.
마봉 160 번지부터 169번지까지 태양광 발전 허가를 내준다면, 이건 분명한 위법입니다.
도솔암에서 바라보는 경관이 태양광이라면, 달마산을 찾으시는 분들이 얼마나
한심하다고 할까요.
저는 아는것도 없거니와 풍부한 지식이 있는 사람도 아닙니다.
신생 에너지 태양광 적극 찬성을 하는 사람이지만, 장소를 가려야 하지 않을까요.
새 정부 들어서면서, 대단히 감사하고, 바른나라로 발전하기에
박수를 보내고 있지만, 이런 곳에 태양광 발전소 허가를 내준다면 대 실망입니다.
저는 돈도 없고 뒤를 봐줄 사람도 없는 평범한 주부입니다.
이렇게 카페에라도 올려두면, 많은 사람들이 보면서 공감을 하지 않을까 하구요.
아래 달마산 전경은 인터넷에 달마산이라고 찾아보았더니
정말 기가 막히게 달마산을 잘 찍어놓으셨더군요.
댓글로 부탁을 들렸습니다.
저는 사진 기술도 부족하여 내 수족인듯 아끼는 달마산을 다 보여드릴수가 없다며
제 낙서장 같은 카페에 좀 올려주십사고 부탁을하였더니
너무가 감사하게도 제 가페를 찾아 오시어 올려주시었습니다.
하여 제가 이렇게 그분이 올려주신 달마산 사진에 글을 함께 올릴수 있게 되었답니다.
달마산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신 윤산님께 깊은 감사와 사랑을 드리며
달마산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도 새해 좋은일 가득하시라고 기도합니다.
2018년 1월 8일 전날 해남군 송지면 마봉 마을 달마산 바리기 할매가 ....
달마산
기암 절벽사이로 한반도의 끝자락을 보다
눈 앞에 완도가 보인다
긴 기다림 끝에 안개가 걷히고
산과 들과 바다가 어우러진다
여기는 어촌인가 농촌인가 아니면 산촌이라 부르리까?
바다 건너 완도의 이웃 마을
작은 포구의 아침
완도대교가 보일랑말랑
안개 구름 사이로 내리는 빛
아직도 여기는 오리무중
드디어 이쪽 하늘도 열린다
저 멀리 보이는 섬이 진도라는데
달마는 도솔암을 품었다
도솔암은 천년고찰이다
천년전 의상대사도 바라보았을 풍경
안개가 걷히자 달마가 얼굴을 치켜든다
기암괴석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
달마가 품은 또 하나의 사찰 미황사에 비행기 두 대가 떴다
해남 땅 끝자락 달마산
달마산이라!
왠지 이름만 들어도 부처나 신선이 노니는 산이 떠오르는데
왜 달마산이라 불리워졌는지는 한치 앞이 안보이던 오늘 아침처럼 그야말로 오리무중(五里霧中)이라 정답이 없단다.
다만 달마산은
동쪽으론 완도를 옆에 두고
칼바위들로 우뚝 선 위세 등등한 암산이며,
서쪽으론
저 멀리 보이는 긴 섬이 진도이니,
진도와 완도를 옆에 끼고 한반도의 끝을 향해 가는 마지막 산이 달마산이다.
백두대간은 지리산에서 끝나지만 다시 월출산이 있는 호남정맥을 이루고
강진의 주작산을 깃점으로 남으로 해남의 두륜, 달마산을 거쳐 땅끝전망대가 있는 사자봉에서 땅끝기맥을 완성하니
해남 땅끝 마을이 한반도의 최남단이라면 달마산은 우리 나라 백두대간을 사실상 마무리 하는 한반도의 마지막 산인 셈이다.
(그러고 보니 대간의 끝인 지리산은 말할 것도 없고 월출산, 주작산은 물론, 두륜산도 갔고, 여기 달마산도 섭렵했으니 역마살이 낀 건 확실한가보다)
그렇게 의미있는 산이요
산세 또한 달마라는 이름에 걸맞게 신비로운 산이지만,
어쩐일인지 해남에 오는 사람치고 볼품 없는 땅끝마을은 열심히 찾지만 달마산을 찾는 이는 거의 없다.
찾는 이가 없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달마산 자체도 모른다.
그래도 어쩌다 한 번 달마에 오게되면 산에 반해 또다시 오게 되는데,
나 같은 게으름뱅이도 천리 길 마다 않고 여기를 찾아 온게 이번이 네번째이니 오죽하겠는가?
한라나 지리나 덕유나 설악이나...
그야말로 유명한 산 말고 이렇게 네번씩 찾아 온 곳이 얼마나 되던가?
더구나 이 자그마한 산을 찾아 오려면 천리길이라 5시간이나 운전을 해야하는데...
그 달마산에 미친 놈,
이번에도 다시 달마를 찾아 남으로 내려 온다.
밤 12시에 출발해 딱 두 번 잠깐씩 쉬고 왔는데도 주차장에 도착하니 5시가 조금 넘었다.
오긴 잘 왔지만, 문제는 짙은 안개로 앞이 안보인다.
손쉽게 걷힐 안개가 아니기에 우선 전망 좋은데까지 가보기로 한다.
손전등에 의지해 달마의 품에 드니 안개 자욱한 산길이 마치 동화의 나라 같이 몽환적으로 다가 온다.
일단 도솔암에 들려서 기도 할 사람은 기도 하고
다시 길을 재촉해 칼바위같은 너덜길도 지나고 제법 지대가 높은 봉우리에 터를 잡는다.
이제 무거운 짐 내려 놓고 삼각대도 펴고 카메라도 열고, 만반의 준비를 마쳤건만 안개는 더 짙어져 한치 앞이 안보인다.
다행히 바람이 세게 부니
언젠가는 안개가 걷히겠지 하며 무작정 기다린다,
한밤에 천리 길을 달려왔으니 안개는 고사하고 천지개벽을 한들 물러 설수 있겠는가?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니
결국엔 산신령인지 달마대산지는 모르지만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잠깐씩 하늘을 열어 주다가 10시가 넘으니 하늘이 맑아 진다.
내 여기가 네번째라지만
늘 낮에만 왔었기에 그저 흔한 그림만 보고 갔는데
이렇게 새벽 안개 속에서 감질나게 열렸다 닫혔다 하는 달마의 얼굴은 처음 본다.
근데,
고것 괜찮네!
" 그려? 안그려? "
달마산이 품은 사찰
달마산은
아름답기로 유명한 미황사와
기암절벽 사이에 세워진 도솔암을 품고 있다.
도솔암은 사진에서와 같이
가파른 절벽사이에 돌을 채워 네평정도 되는 절터를 만들고
그 좁은 땅에 이 조그만 암자를 만들었는데 의상대사가 수도하신 곳이라니 그야말로 천년사찰 아닌가?
달마산 미황사야
그나마 아름다운 사찰로 이름 나 있고
절까지 차를 타고 올라가니 오가는 사람이 많지만
도솔암은
달마산 산 능선에 있고 쉽지 않은 길이기에 찾는 이들이 별로 없다.
그래도 요즘은 달마산 최남단에 통신대가 있어 거기까진 차량 통행이 가능하니 오가기가 좀 쉬워졌다.
저기 태양광 발전소가 보이고 그곳에 이어서 초록으로 물든 곳을 태양광숲으러
덮어버리겠답니다. 풀꽃네 둥지가 보입니다. 일직선으로 난 농로길 끝자락에...
이 조그만 암자 도솔암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다.
저 멀리 길게 늘어선 섬이 진도이고 한반도의 최남단 땅끝을 품은 바다도 보인다.
기암 절벽과 어우러진 산세와 벼가 익어가는 들판, 고운 빛 바다가 어우러지니 그야말로 저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
이 풍경은 암자 앞쪽 풍광이다.
앞을 보나 옆을 보나 다 일품이다.
역시 옛 고승들은 보는 눈이 남다르다.
도솔암 가는 길
군부대가 있는 임시 주차장(주차 대여섯대 정도)에서 도솔암 가는 표지판이 보인다.
도솔암만 다녀 온다면 왕복 한시간이면 족하겠지만, 오가다 보이는 풍광이 좋아 여기저기 들리다보면... 그리고 이곳이 달마산 등로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2017. 8. 16. 해남 달마산에 가다
첫댓글 뭔가의잘못으로나는신입회원이라서안부글도못남겨요
뭐가 잘몬되었을까요
답글 쓰셨는데요^^
고맙습니다
정말 사진도 잘 찍으셨네요^^
ㅋ 고맙습니다
멋진 풍광과 멋진글 잘보았습니다
감사 합니다
즐거움 가득한 좋은날 되세요
사진 몇장 가져가도 될련지요
주인장 허락을 득허 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네 가지고 가셔요.
@이직녀 온뚝굴 아이구 감사 합니다
@이직녀 온뚝굴 제가 찍은거 아니고 어느분이
찍은거를
제카페에 보내주십사고
부틱을 드렸답니닥
태양과발전소
막아 보려고 경관을
보여드러야 했기 때문이지요
주민대책 위원회 발족을 하여 건의하심이 빠릅니다
개인의 의사는 무시하는 듯한 현실이 되어 버린듯 싶네요
내 고향 해남 사랑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