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를 다 일으키는 숫자는? 다섯
-기름을 수입할때 걸리는 시간은? 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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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한쪽에 세워두고 '슬로우 런닝'을 시작했다.
아침인데도 운동장을 도는 사람이 꽤 있다.
두 할아버지가 공을 차고 있다.
바보할아버지가 찬 공이 달리는 내게로 날아온다.
잘 못찬 것이다. 그래도 하이텐션으로 '어이~'를 연신 외친다.
공 주으러 가기 싫으니 나더러 차달라는 말이 '어이~'라는 막말이다.
웃으면서 가볍게 차드렸더니 리시브를 못해 도로 공이 다시 내게로 날아온다.
또 "어이~". 공손히 다시 공을 차드렸더니 답례를 한다고 외친다.
"편히 가시게~". 난, 트랙을 따라 달리고 있는데 마중나가듯이 말하여서 웃었다.
또 날라든다. "복 받으시게"
표정은 아주 행복하다. 바보임에 틀림없다. 둘 다 바보야.
아침에 저리 행복한 표정을 할 수 있는 사람은 틀림없이 바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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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동네 5일장이다. 금요시장.
뒤로 달리니 벌써 장이 다 섰다.
혹부리 아저씨가 첫집이다. 쌀가게인데 보기에 안쓰럽다.
갈아드릴수도 없고, 얼마나 아팠을까?
돌아보니 웃통아저씨가 달린다.
이 쌀쌀한 날씨에 메리야쓰 하나와 사각펜티를 입고 달린다. 민망하다..
열이 많은 체질이구나.
이어서 다문화청년이 달린다. 강철같은 힘이 느껴진다.
오늘도 아침 라이딩이 무지 무지 행복했다.
내일은 더 행복할 거 같애.
오늘은 동그라미 모임이 있다. 나팔꽃씨를 나눠주어야지.
( 양용운, 이상운, 김연옥 에게 나팔꽃씨를 나눠주었다. )
첫댓글 노란 라켓 교장 선생님, 잘 지내셨어요?
슬로우 러닝을 하시는 발걸음이 상쾌해 보이시네요.
이웃들과 더불어 인사를 나누시는 모습이 다정하게 느껴집니다.
늘 주변을 살피고 이웃들과 같이 가시는 은퇴 후의 모습이 참 아름답게 느껴지네요.
행복한 가을 보내세요, 교장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