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
1.1 특징 ¶
[T-54/55전차는 T-34전차의 뒤를 잇는 중전차로 역시 간결한 구조와 대량생산에 적합한 설계를 하고 있었다]
1.2 실전 ¶
[위협적일거라는 우려와는 달리 T-54/55 전차가 첫 사용된 중동전에서는 거의 이스라엘 전차에 의해 개박살 나다 싶이 연패를 당했고 결정적으로 망신을 당한건 바로 걸프전.. 이라크는 T-54/55전차를 대량으로 보유한 국가중 하나였는데 시야가 팍트인 사막에서 이처럼 모래밑으로 숨어 포탑만 내놓고 매복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군전차들에 의해 거의 일방적으로 학살을 당했으며 평균 2천미터 이상에서 손쉽게 격파가 가능했으며 심지어 3천미터 이상거리에서도 M1A1 혹은 미해병대가 운용하고 있던 M60A1 PLUS 타입에사도 쉽게 발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덤으로 한 번 쏠 때 마다 조준도 엄청나게 흔들려 발사속도는 정지상태에서도 기껏해야 1분당 3발 정도가 고작인 지경이었다. 마지막으로 관통력도 서방제 90mm와 동등 내지 그 이하였다. 탄심 제작기술이 떨어지는 소련은 위력을 늘리기 위해 구경을 키울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소련제 전차의 주거성은 매우 극악스럽기로 유명한데 좁은 차체와 포탑안에 무려 4명의 승무원을 끼워넣었어야 하니 그 피로도는.. 결국 인체공학과는 거리가 먼 이런 설계는 장시간의 전차운영을 불가능하게 하여 중동전에서는 버려진 T-54/55전차들이 수천대나 있었다고 한다.]
[특히 T-54/55전차의 문제점은 작은공간에 몰려 있다 보니 단 한방의 포탄의 피격으로도 드라이버-전차장-포수 가 몰살하는 문제가 있었는데 이를 이용 중동전에서 이스라엘군은 일격으로 3명을 몰살시키기도 하였다]
[대부분의 소련제 전차들이 그렇듯 T-54/55 전차는 부풀려진 면이 많았다. 이들 전차를 실제로 대량으로 운용될것을 상정한 전차이지 각기 격파로 나갈때는 서방제 전차앞에서는 고양이 앞의 쥐신세를 면치 못했다.]
[T-54/55 전차의 동력계통은 T-34것을 뻥튀기했을 뿐인 엔진이였다. 말 그대로 뻥튀기로 실린더수를 늘려 출력을 강화하고 그에 따라 중량경감과 내구성 유지를 위해 마그네슘합금을 사용했다. 당연하게도 전통(?)에 따라 신뢰성은 물론이고 안전성에서도 문제가 많아서, 그나마 유럽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작동했지만 극한 환경, 특히 사막에서는 과열로 자연 발화(!)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였다]
[
[ T-54/55에 탑재된 V54/55 엔진은 특히 출력에 비해 성능이 우수해 T-54의 경우 400킬로 성능이 향상된 T-55에 장착된 V55 엔진의 경우 500킬로라는항속거리를 가진것으로 유명한데 이는 당시 미국제 전차들이 연료소비가 높은 가솔린엔진으로 200 킬로 남짓한 항속거리를 가진것에 비해 거의 2배에 달하는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탑재된 V54/55 엔진이 우수한 설계의 전차용 디젤엔진이기도 했지만 엔진 출력은 작지만 이에 무게도 36톤 가량으로 가벼웠기 때문이다) 엔진은 파워팩 형태로 쉽게 이탈착이 가능해 전장에서 쉽게 교체가 가능했다 ]
[T-54/55 전차에 장착된 V54/55 디젤엔진은 T-34전차에 장착되었던 V-2 엔진의 개량버젼으로 실린더는 12개로 늘리고 출력을 높인 버젼으로 기본적인 디자인은 비슷하다]
[T-54/55 전차의 기동성은 높긴 했으나 현가장치에 토션바를 사용했으면서도 전륜은 T-34처럼 크리스티식 대형전륜에 지지륜이 없는 좀 이상한 형태인데다 싱글핀에 싱글블록이란 단순구조의 캐터필러는 고속을 낼 경우 궤도가 이탈되는 때가 많아 전장유기의 한 원인이 되었다. 더구나 현가장치의 흔들림이 잦아 진도잉 포구까지 영향을 미쳐 명중률이 큰 영향을 미치는점도 단점중 하나]
1.3 평가 ¶
[T-54/55전차의 등장은 당시 서방세계의 충격을 던져주었는데 외형적으로 매우 위협적으로 보이던 T-54/55전차에 놀란 나머지 급히 개발한것이 서독의 레오파트 (맨위) 와 미국의 M48패튼전차이다. 이는 T-54/55등장이후 이를 연구하여 개발된 서방의 답이였다]
[T-62 전차가 장비한 115밀리 활강포는 당시에 세계최초로 전차에 장착한 활강포로 당시로는 획기적인 전차의 주무장이였다.T-62 전차는 이 주포를 장착하기 위해 기존의 T-55 전차를 재설계하여 제작되어졌다.이 주포는 당시 서방의 전차들이 장비한 영국제 L7 계열 105밀리 주포와는 확실히 다른 파괴력을 보여주는 전차포였다 ]
1.4 개량형
[위에 언급한 여러가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그 압도적인 생산성과 미친듯한 싼 원가로 기술수준이 낮은 후진국도 쉽게 국산화 가능하기에 가격대 성능비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점에서 지금도 명전차로 꼽힌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중국과 북한의 주력전차로 절대수를 점하고 있었으며 지금도 개량형을 생산해 쓰는 나라가 있다.(…) 심지어 중국군의 경우 T-54의 국산화형인 59식 전차를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마개조해서 현대전에 적응 가능한 괴이한 물건을 만들어 현재 상당량 운용하고 있기도 하다. 같은 T-55전차지만 미개조 상태와 출개조 (아래) 의 상태는 극히 다르다 물론 풀개조 의T-55전차의 성능은 2세대 전차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T-55전차의 개조는 끝이 없다.. 자체와 포탑등의 기본설계가 튼튼하다보니 이처럼 덕지덕지 증가장갑을 붙인 T-55H형까지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성능이 아니라 정비나 보급의 용이성 때문이기도 하다. 같은 주포니 포탄보급이 통일되고 엔진정비등도 훨씬 편하다. 국군이 외국에서 무기,특히 대형전투장비를 구매할때 미국제를 선호하는건 여러가지 주요이유가 있지만 그중 하나가 교육/훈련및 후속군수지원문제(정비부품은 물론 소모성 탄약까지도)도 끼어있다. 단적으로 같은 서방제인 영국제 고등훈련기를 도입했을때 정비공구중에 Y드라이버가 필요한걸 보고 경악했다는 일화까지 있다. 이 껍데기는 소련제에 알맹이는 미제인 T-54/55는 이스라엘군조차 그냥 부르긴 뭣했던지 Tiran-4/5로 구분해서 불렀다.
[이스라엘은 3~4차 중동전을 통해 엄청난 양의 T-54/55 그리고 T-62 전차를 노획하는대 그 수량이 수천량에 달하며 그중 대부분은 온전한 상태의 것으로 뜨거운 열사의 사막에 버리고간 전차들이였다]
[그때 주운 T-54/55 그리고 T-62전차를 따로 모아 이스라엘식으로 개조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티란 전차이다 (TIRAN) 처음에는 규폴라나 장비등만 이스라엘식으로 고쳐썼지만 (TIRAN 1,2) '그럴싸한데'라는 평가를 내리고 'Tiran-1/2'란 이름으로 제식채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써보면서 문제점이 마구 드러나자 먼저 기관총과 통신장비를 미제로 교환한 것을 시작으로 주포도 미제 M68/L7 105mm강선포로 교체하고 그에 따라 사통장치도 M60 패튼과 같은 미제로 교체하고 시야를 개선하기 위해 전차장 큐폴라도 360도 회전식으로 교체하고 마지막에는 엔진과 조향장치까지 미제로 갈아끼운 다음에야 "이젠 좀 쓸 만하다"고 평했다.(…) 이를 티란 4/5/6 이라 부른다]
[이스라엘은 노획한 T-54/55/62 를 자기네식으로 개조하여 이어 벌어진 5~6차 중동전에 적극 투입하게 된다. 그리고 이 개조된 전차들은 이외의 성능을 보여주며 한때 아군이였던 중동엽연합군들은 몰아대기에 이른다. 이들 티란전차는 노획된 차량이 워낙 많아서(상세는 불명이나 2개 전차여단이 장비할 숫자는 되었다고 한다) 80년대 초반까지 현역이었으나 급속한 노후화는 어쩔 수 없어 반수 이상을 해외매각하였다. 아이러니컬하게도 당시 무기시장에 등장한 Tiran-4/5를 가장 많이 구입한 곳은 리비아와 시리아로 이들은 이를 한참 이라크와 전쟁중이던 이란에 원조했고, 이중 극소수는 이란-이라크 전쟁 종결 후 이란에서 다시 헤즈볼라 손에 넘겨져 이스라엘군을 향해 포격을 해댔다. 참으로 기구한 팔자가 아닐 수 없었다.]
[티란에 머물지 않고 이스라엘은 또하나의 기가막힌 발명품을 개발하게 되는데 'Achzarit' APC로\가 바로 그것이다. 이는 T-54/55 전차의 포탑을 떼어버리고 차체를 개조해 APC로 써먹은것인데.. 전차의 차체야 장갑차보다 튼튼할것이고 여기에 이스라엘에서 개발한 증가장갑을 부착 궁극의 무적 장갑차를 만들게 된것이다. Achzarit는 09년 초를 장식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공에 떼거리로 목격되었다. 현재도 무장 APC로 널리 이용중]
[이뿐 아니라 티란은 멀리 한국에까지 팔려오게 되었는데.. 90년대 초반 적전차 연구용도로 이스라엘군을 통해 00 대의 티란전차를 구입하여 적전술 연구에 널리 이용하였고]
[이뿐 아니라 여기에는 T-72 전차 역시 덤으로 도입되엇다. 모두 이스라엘군을 통해 노획되어 개조된후 한국군에 팔린 제품이다. 이들 전차들은 북한군 전차 전술연구에 널리 이용되었다.]
[그리고 지금은 전남 장성의 기계화 학교 주창장에 잘 모셔져 있다고 한다. 가끔 모의전이 있을때면 출동하여 적군 역활을 해준다고..]
출처 엔하키 미러 싸이트 http://mirror.enha.kr/wiki/T-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