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포의 새벽 편지 제 4,135회
금강경 무위복승분(2)
우리절 주지 동봉
1.
무위복승분 일곱 가지 보배 불교에서 말하는 무의복순분(無依福순分)은 금강경(금강반야바라밀경)은 제11분에 나오는 내용으로, 의지할 곳 없는(집착이 없는) 복덕의 분량이라는 뜻이다.
2.
여기서 언급되는 일곱 가지 보배(칠보, 七寶)'는 불교 경전에서 가장 귀하게 여기는 일곱 가지 보석을 의미하며 세간의 물질적인 부와 함께 그 가치를 상징핫다. 경전과 시대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금강반야경 등에서 말하는 칠보는 다음과 같다.
3.
칠보(七寶) 종류는 그대로 일곱 가지니
첫째 금(金)은 변하지 않는 순수한 황금
둘째 은 (銀)은 깨끗하고 하얀 은
세째 유리(瑠璃) 오늘날의 유리가 아닌, 청색을 띤 고운 보석(라피스 라줄리)
넷째 파리(玻璃) 수정(Crystal)처럼 투명하고 맑은 보석을 두고 하는 말이다.
다섯째 거자 (砗磲) 큰 조개껍데기로 만든 백색의 아름다운 보석을 뜻하다.
여섯째 적주(赤珠)라 하듯이 붉은 빛을 띠는 진주나 보석을 가리키고 있다
일곱째 마노(瑪瑙), 말의 뇌를 닮았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줄무늬 보석이다
4.
무의복순분으로 칠보의 종교적 의미다
금강경 제11분에서는 칠보에 관하여
다음과 같은 비유를 들고 있다. 만약 어떤 사람이 삼천대천세계 곧(우주전체) 를 이 일곱 가지 보배(칠보)로 가득 채워 모두 보시(기부)한다면 그 복덕이 과연 얼마나 많겠는가?
5.
여기에 관하해 부처님은 그 복덕이 매우 많겠지만 그것은 다 물질적이고 집착이 남아있는 복(유루복, 有漏福)이라고 말씀하신다. 반면에 이 경전의 핵심진리 가르침인 사구게(四句偈) 등을 항상 마음으로 깨닫고 다른 사람을 위하여 설명해 주는 복덕은 앞서 말한 칠보로 온 우주를 채워 보시한 복덕보다도 훨씬 더 뛰어나다고 강조하고 있다.
6.
즉 무위복순분은 내가 이만큼 베푼다는 상(相)이나 집착에 의지하지 않고(無依) 행하는 정신적·본질적 공덕이 물질적인 칠보의 가치를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초월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르침이다.
7.
숨겨진 핵심 의미 집착 없는 공덕이 진짜 큰 공덕이다. 이 구절은 보통 금강경의 핵심 사상과 맞닿아 있다. 금강경에서는 세상을 온갖 보석(칠보)으로 가득 채워
보시(베킘)하는 복덕보다도 부처님의 진리(사구게 등)를 깨닫고 마음 집착을 내려놓는 공덕이 훨씬 크다고 강조한다.
8.
법문의 칠보복덕(문자와 형식에 얽매인 물질적 공덕) 아무리 엄청난 재물을 베풀고 좋은 일을 하더라도 "내가 이만큼 베풀었다라는 생각(相)이나 또는 대가를 바라는 마음이 남아있다면 그야말로 그는 유루복으로 즉 한계가 있는 복이다.
9.
무의 복숭(집착 없이 머무름 없는 공덕) 반면 내가 베풀었다는 생각조차 말끔히 잊어버리고(무의) 그 어디에도 마음을 안착시키지 않는 깨달음의 상태에서 짓는 공덕은 무루복(無漏福)이 되어 끝이 없고 무한하게 높아다
10.
요약하자면 겉으로 드러나는 물질적인 선행이 경전의 글귀(문의 칠보복덕)에만 머무르지 말고 내가 한다는 집착 마저 텅 비워낸 진정한 무소유와 지혜 마음(무의 복숭)으로 나아가라는 가르침이다.
11.
마치 선각 백용성 스님께서 강조하셨던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본질을 꿰뚫는 한글화 정신'이나, 상을 내지 않고 묵묵히 정진하는 천일기도의 마음가짐과도 깊이 통하는 구절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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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오늘날 참으로 멋진 한국이라고!
https://youtu.be/9HMxI-IO9pE?si=wtkmCd_RKHG8Ff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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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2026
곤지암 우리절 선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