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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영국, 쇼핑가방 및 트롤리 시장 진출기회 높아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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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5-10-16 | 국가 | 영국 | 작성자 | 최고은(런던무역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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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쇼핑가방 및 트롤리 시장 진출 기회 높아져 - 대형마트, 일회용 플라스틱 가방 유료화 시행 - - 일회용 플라스틱 가방을 대체할 쇼핑가방과 트롤리 수요 증가 -
□ 영국의 플라스틱 가방 시장 현황
○ 플라스틱 가방 소비 지속적으로 증가해 - 영국 환경부에 의하면, 2014년에 영국(England) 슈퍼마켓에서 소비자에게 무상으로 지급된 일회용 플라스틱 가방은 76억 개 이상이며, 이는 소비자 1인당 140개에 해당되고 무게로도 총 6만1000톤에 달함. - 슈퍼마켓의 일회용 플라스틱 가방 소비량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5년 연속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환경오염도 증가하고 있다고 함.
일회용 플라스틱 가방 소비 자료원: Independent
○ 영국 환경부, 플라스틱 가방을 최소 5페니로 유료화 - 영국 환경부는 대형 슈퍼마켓 대부분이 플라스틱 가방을 무료로 나눠주기 때문에 소비량이 높은 것이라고 분석하고, 2015년 10월 5일부로 직원 수 250명 이상인 모든 소매업자에 대해 플라스틱 가방을 개당 최소 5페니(약 90원)에 판매하도록 유료화했음. - 이로 인해 향후 대형 슈퍼마켓의 플라스틱 가방 소비가 80% 감소하고, 일반 상점의 플라스틱 가방 소비도 5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 참고로, 고기, 꽃, 생선을 포함한 몇 가지 제품 구입 시에는 예외적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가방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음.
□ 플라스틱 가방 유료화에 대한 소비자 반응
○ 유료화에 대한 불만 높아 -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환경 운동가들은 이 제도를 찬성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트위터 등의 SNS를 통해 비용부담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음. 영국 일간지인 Daily Mail과 Metro에 따르면, 이 제도가 시행되면서 소비자들 중에서는 플라스틱 가방을 구매하지 않고 슈퍼마켓에서 대여하는 쇼핑 트롤리(Trolley)를 그대로 집까지 가져가는 경우도 많아졌다고 함.
슈퍼마켓 쇼핑 트롤리를 집까지 가져간 소비자 자료원: Daily Mail
○ 일회용 플라스틱 가방 대체품 찾아 - 영국 가정용품 B2B 사이트인 Housewares Live에 의하면, 이 제도의 시행으로 가정용품 브랜드인 Sabichi의 가정용 쇼핑 트롤리 매출이 30% 증가했으며, 이 증가율은 올해 12월까지 약 40%에 달할 것으로 예상함. - Sabichi가 지난 1년간 판매한 쇼핑 트롤리는 약 3만 개로, 이 중 2만3000개가 지난 6개월 안에 판매됨. - 이와 같이 일회용 플라스틱 가방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을 찾고 있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쇼핑 트롤리 외에도 일반 천 가방을 핸드백에 챙겨서 다니는 여성도 증가했음. - 또한, 쇼퍼백(Shopper Bag)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는 쇼핑용 가방도 증가하고 있는데, 이 중 Cath Kidston과 Ted Baker 가방은 예쁜 디자인으로도 특히 인기가 많음.
□ 인기 아이템
Daily Mail 선정 쇼핑 트롤리 Top 5
인기 쇼퍼백
□ 전망 및 시사점
○ 플라스틱 가방 유료화는 전 세계적 추세 - 독일과 이탈리아를 포함한 여러 유럽국가들이 플라스틱 가방 유료화를 시행 중이며, 프랑스의 경우는 2014년 1월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가방에 6센트 세금을 부과한데 더해 2016년부터는 생분해성(biodegradable)이 아닌 일회용 플라스틱 가방 사용을 전면 금지할 예정임. EurActive에 의하면, 유럽연합 차원에서도 2019년까지 플라스틱 가방 사용을 2014년 대비 80% 감소하기로 계획함. - 이번 유료화 조치는 웨일즈,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에서도 이미 유료화가 시행 중인 것을 감안하면 다소 늦은 면이 있으나, 그만큼 관련 소비시장 잠재력이 높다고도 볼 수 있음.
○ 쇼핑가방으로 현지 시장을 장악한 브랜드가 없어 시장잠재력 높아 - 지금까지는 플라스틱 가방이 무료로 제공됐기 때문에 쇼핑가방과 트롤리의 수요가 높지 않았으며, 현지 시장에 출시된 제품도 많지 않았음. - 그러나 유료화 시행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가방 구입을 꺼려하는 소비자가 많아 한 번 구매로 지속적인 사용이 가능한 기능성 쇼핑가방과 트롤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 - 아직까지는 쇼핑가방으로 현지 시장을 장악하는 브랜드도 없는 상황이며, 인기 브랜드인 Cath Kidston과 Ted Baker의 쇼퍼백도 그동안 쇼핑용이 아닌 일반 가방으로 사용하기 위해 구매한 소비자가 많았음.
○ 다양한 한국 제품으로 진출하기 - 이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에 있고, 소비자가 선호하는 브랜드가 없기 때문에 새로운 브랜드 제품이 진출하기에 비교적 수월함. 따라서 디자인과 기능성에 중점을 둔 한국 쇼핑가방으로 현지 시장에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임. - 특히 한국은 이미 플라스틱 가방의 유료화를 시행하고 있어 쇼핑가방 제조 노하우와 소비자의 선호도를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 될 수 있을 것이며, 현지 마케팅 시 한국에서 판매한 경험과 매출을 근거로 더욱 어필할 수 있음. - 향후 이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가격이 저렴한 제3국 제품들과 경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시장에 진출해 브랜드 인지도를 쌓는 것이 중요함.
자료원: 영국 환경부, Housewares Live, Daily Mail, Independent, Express, Metro, Cath Kidston, Lakeland, Debenhams, John Lewis, EurActive 및 KOTRA 런던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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