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택시 승객 역학조사 위한 현금영수증·QR 도입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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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의 한 택시 회사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해 택시 발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확한 승객 역학조사를 위한 현금영수증 발급과 QR코드 도입 등의 방법을 논의 중이다.

김기봉 서울시 택시 물류 과장은 7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전날까지 보건소 및 선별진료소 56곳에서 택시기사 2만여 명을 검사했다"며 "지난해 연말 10명의 확진자가 나온 강남구 소재 택시회사에서는 5명이 추가돼 총 15명이 확진됐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서울 강남구 소재 택시회사에서의 확진자 발생에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이달 8일까지 서울 내 택시기사와 직원 등 약 7만5000여 명을 대상으로 선제 검사를 진행 중이다. 6일 기준으로 2만여 명이 검사를 받은 상태다.

서울시에 따르면 선제 검사 과정에서 발견된 추가 확진자 5명은 서초구 소재 택시회사의 택시 기사 2명, 은평구 소재 택시회사 기사 1명, 서대문구 소재 택시회사 기사 1명, 마포구 소재 택시회사 기사 1명 등이다.

택시를 통한 지역사회 감염 우려에 서울시는 임시방편으로 현금승차 고객에게 승차 대장을 수기로 작성하게 하고 있다. 하지만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시는 현금영수증 발급 등의 보완책을 논의 중이다.

김 과장은 "현재 임시로 승차 대장을 수기 작성하고 있으나 빈틈없는 역학조사를 위해 카드 결제기에 승객 전화번호를 입력해 현금영수증을 발급하는 방법과 기사 핸드폰으로 전차출입명부 혹은 QR코드(격자무늬 2차원 코드) 등의 방법을 도입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논의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2/0001535363

서울시, 택시 승객 역학조사 위한 현금영수증·QR 도입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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